조글로로고
혼란 틈타 성장한 '하이에나' 호라산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9월24일 15시25분    조회:15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AP=연합뉴스)

빈 라덴 측근 출신이 지도자…세력확장보다 서방 타격 집중

(서울=연합뉴스) 방현덕 기자 = 미국이 23일(현지시간) 단독으로 공습한 '호라산'(Khorasan) 그룹은 오사마 빈 라덴의 측근이 이끄는 알카에다 연계 조직이다.

이들은 같은 시리아 내 이슬람국가(IS)에 비해 규모나 자금력이 상대적으로 열악하지만 미국은 오히려 IS보다 이들이 더 직접적인 위협이라 보고 있다.

특히 이들은 9·11 테러 때처럼 서방을 향한 항공기 테러를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테러가 임박했다는 판단에 토마호크 미사일로 이들의 본진 등을 타격했다.

◇ 시리아 혼란을 먹고 자란 '하이에나'

호라산이 시리아에 등장한 것은 2012∼2013년께로 추정된다. 3년째 이어지는 시리아 내전으로 생긴 '힘의 공백'을 틈타 뿌리를 내린 것이다.

아프가니스탄, 파키스탄의 알카에다 대원들이 주축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일각에선 남아시아, 북아프리카 출신 대원들 역시 합류했다고 보고 있다.

시리아 북부 알레포와 이들리브주 인근 등을 거점으로 하며 규모는 약 1천명 정도로 파악된다.

최대 3만 명으로 추정되는 IS에 견줘 상당히 적은 수지만 시리아 내 세력 확장보다는 미국과 유럽에 대한 직접적인 테러에 집중했다는 게 전문가들이 분석이다.

실제로 AP통신은 지난 14일 정보기관을 인용해 호라산 그룹이 예멘의 폭탄 제조 전문가와 공모해 미국 항공기 테러를 노린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당국의 의심을 덜 받는 유럽과 미국 출신 지하디스트(이슬람 성전주의자)로 하여금 서방행 비행기에 폭탄을 밀반입하려 했다는 것이다.

윌리엄 메이빌 미국 합동참모본부 작전국장은 공습 브리핑에서 "호라산은 서방 본토를 겨냥한 대규모 공격을 준비해 거의 마지막 단계에 있었다"고 설명했다.

테러전문가인 맥스 아브람스 노스웨스턴대 교수는 "호라산은 시리아의 혼란을 먹고 성장했다"며 "마치 하이에나 같다"고 말했다.

◇ 빈 라덴의 '이너서클'이 지도자

호라산을 이끄는 것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빈 라덴의 '이너서클'(측근) 출신으로 알려진 쿠웨이트 출신의 무흐신 알파들리(33)다.

그는 2001년 20세라는 나이에도 9·11 테러를 사전에 알고 있던 소수의 알카에다 요원이었으며, 미국은 그의 체포정보에 700만 달러(72억8천만원)를 건 상태다.

유엔 자료에 따르면 알파들리는 그간 아프가니스탄, 이라크 등에서 활동하며 알카에다의 2인자로 군림했다. 특히 테러자금 모금에 뛰어났다고 CBS 방송은 전했다.

그는 시리아로 들어오기 전 이란에 머물고 있었으며 이란 알카에다 그룹의 실질적인 수장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은 지난 2012년 그가 터키를 통해 시리아로 지하디스트와 자금을 유입시키려 한다는 첩보를 포착하고 계속 감시해왔다.

현재 온라인상에서 지하디스트들은 그가 이번 공습으로 숨졌다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미국 당국은 그의 죽음은 확인되지 않은 사실이라고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미국 경제지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해 미국 대학으로 류학온 외국인학생중 중국인 류학생이 27만 4439명으로 가장 많은것으로 집계됐다고 비영리 조사기관 IIE 보고서를 인용해 1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작년 중국인 미국 류학생은 2012년에 비해 16.5%나 증가했으며 작년 전체 외국인학생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중...
  • 2014-11-19
  • 중미의 비자에 대한 새로운 정책이 실시되면서 미국 로스앤젤래스시 시장 쟈싸이티는 17일부터 북경, 상해, 광주, 심수 등의 의료관광을 추진하기로 하였다. 이로써 의료관광이 중미관광교류의 주선률로 되였다. 쟈싸이티는 새로운 비자정책이 더욱 많은 중국관광객이 로스앤젤래스에 오게 할것이라 하였다. 새로운 협의에...
  • 2014-11-18
  • 최근 팀 쿡 애플 CEO가 커밍아웃을 했다. 언론 기고를 통해 자신이 동성애자라는 사실을 밝힌 것이다. 그의 글을 읽는 순간, 또 다른 동성애자의 오랜 흑백 사진이 떠올랐다. 사진 속 그는 한없이 착해만 보였다. 벌레 하나 해칠 수 없을 것 같은 순수한 눈빛이었다. 사실 그는 조국을 구한 영웅이었다. 오늘날 컴퓨터 과학...
  • 2014-11-18
  • 유엔 이라크지원팀이 16일 발표한 성명에 의하면 유엔 관계자들을 탑승한 차대가 이날 오전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폭탄 습격을 받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성명은 차대의 차량 3대가 이날 바그다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이라크 주요 기구들이 밀집해 있는 이른바 도심 “록색구”로 향하던 도중에 차...
  • 2014-11-18
  • 시리아서 난민 구호활동중 피랍… 미국인 캐시그 참수 동영상 공개 이슬람 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16일 미국인 구호활동가 피터 캐시그(26·아랍 이름 압둘라흐만 캐시그·사진) 씨를 참수했다고 주장하는 동영상을 공개했다. 그는 미국인으로는 세 번째, 서방 인질로는 다섯 번째 희생자다. ...
  • 2014-11-17
  • "조부모 양육수당 지원·1주일 배우자 출산휴가 등 한국도 참고해야" (서울=연합뉴스) 신호경 기자 = 극심한 저출산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동병상련'의 처지인 싱가포르 정부의 다양하고 종합적인 저출산 극복 정책이 국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공적 기관을 통해 미혼 남녀의 교제를 주선하고...
  • 2014-11-17
  • 캐나다 총리 "악수는 하지만 우크라이나에서 나가시오" 말레이機 격추로 국민 잃은 호주 총리는 푸틴에게 상대 쓰러뜨리는 럭비기술 '셔츠 프런트' 선사 공언 러측 "일찍 가서 잠자야 월요일 출근할 수 있어" "푸틴이 욕만 듣고서는 꽁무니를 뺐다."(CNN) "유도 검은 띠 소유자로 자신의 정력을 자랑스러워하는 푸...
  • 2014-11-17
  • 소비세율 10%로 인상하는 시점에 시행할 듯 (도쿄=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소비세율 인상을 미루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진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가 증세시 저소득층을 위한 '경감세율'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교도통신이 14일 보도했다. 경감세율은 식료품 등 생활필수품에 대해 세...
  • 2014-11-14
  • (사진=유튜브영상 캡처) 터키에서 하마터면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으나, 전봇대 덕분에 세 사람이 화를 면하게 된 장면이 담긴 영상을 영국의 메트로가 12일(현지시간) 소개했다. 영상을 보면, 터키의 한 길가에 남성 두 명이 서 있고 한 여성은 거리를 걷고 있는데 여성 뒤에서 승용차 한 대가 빠른 속도로 이들 쪽을 향해...
  • 2014-11-14
  • 11월 10일 습근평주석과 박근혜대통령이 북경에서 중한자유무역협정(FTA) 실질적타결을 선언했다. 회담후 두 나라 정상이 지켜보는 자리에서 중국상무부 고호성부장과 한국통상산업자원부 윤상직장관이 중한자유무역협정 실질적타결 관련 합의서에 서명했다. 중한자유무역협정 어떤 내용들이 포함되는가 중한자유무역협정 ...
  • 2014-11-14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