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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이-팔 분쟁 해결을 위한 5대 평화제안 발표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8월5일 09시26분    조회: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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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중국의 왕이(王毅) 외교부장은 이집트 사메 슈크리 외무장관과 회담을 가진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해결을 위한 5대 평화제안을 발표했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평화의 확고한 지지국이자 진심어린 중재국으로 전쟁을 조속히 종결하기 위한 평화회담을 재개하기를 바란다”며, 이스라엘-팔레스타인(이하 ‘이-팔’) 분쟁 해결을 위한 다음의 5대 평화제안을 발표했다.

첫째, 이-팔 양자는 국민의 안전 수호와 지역 평화에 입각해 공습, 지상 군사행동, 미사일 발사 등을 비롯한 모든 군사적 도발 행위를 즉각 중지해 전면적으로 정전해야 한다. 무력 남용과 민간인의 사상을 유발하는 모든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어떠한 무력 남용이나 민간인을 사망에 이르게 하는 행위 등은 절대 용납할 수 없으며, 폭력으로 폭력을 다스리는 모든 행위는 반드시 없어져야 한다.

둘째, 중국은 이집트 등 국가들이 제기한 정전(停戰) 제안을 지지한다. 이-팔은 무력을 수단으로 일방적인 자기 주장만을 관철하는 것을 포기하고 책임감 있는 협상을 통해 공동안보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뿐만 아니라 이를 모색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보장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이 같은 과정에서 이스라엘은 가자지구에 대한 봉쇄를 풀고 억류된 팔레스타인인을 석방시켜야 한다. 동시에 이스라엘의 합리적인 안보 요구 또한 중요시 되어야 한다.

셋째, 이-팔 분쟁의 근본적인 원인은 팔레스타인 문제가 오랫동안 공정하거나 합리적으로 해결이 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중국은 팔레스타인인의 독립에 대한 정당한 요구와 합법적인 권리를 일관적으로 지지한다. 이-팔 이해당사국 각 측은 평화회담을 확고한 전략적 선택으로 삼아 서로가 선의를 보여 평화회담을 조속히 재개해야 한다. 평화회담은 양측이 서로 다른 방향이 아닌 같은 목표를 향해 함께 추진해야 한다. 특히 평화회담이 결렬되어 긴장국면으로 치닫는 것을 막아 상황이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대응해야 한다.

넷째, 국제평화와 안보에 관계되는 중대한 사안인 이-팔 분쟁에 대해 유엔안전보장이사회도 이-팔 분쟁 해결을 위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에 대한 공감대를 조속히 이루어 반드시 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 국제사회는 서로 공조를 통해 이-팔 평화 협력을 추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

다섯째, 팔레스타인, 특히 가자지구의 인도주의적 상황을 매우 중시해야 하고 이를 효율적으로 완화시켜야 한다. 국제사회는 필요한 도움과 지원을 즉시 제공해야 한다. 중국은 가자지구 주민에게 150만 달러의 긴급 인도주의 구호자금을 원조할 계획이라고 밝힌 한편 중국 적십자회는 가자지구 주민에게 인도주의 차원의 원조를 이미 한 것으로 알려졌다.

왕이 부장은 “중국은 국제사회와 함께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쟁 종결을 위해 공헌할 것”이라고 밝혔다.

슈크리 외무장관은 왕이 부장이 제기한 5대 평화제안 발표를 높이 평가하며, 중국의 입장과 이집트의 방향이 서로 일치한다고 밝혔다. 또한 국제사회는 중국의 제안을 환영하며 이-팔 분쟁 해결을 위해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높은 기대감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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