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특집]미사일, 2만m도 격추… MH-17은 역대 4번째 高고도 참사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7월21일 08시22분    조회:141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말레이시아항공 여객기 MH-17편은 약 1만m 고도 비행 중 미사일에 격추됐다. 그동안 민항기 피격 사례 중 역대 4번째 높은 상공에서 빚어진 참사라고 워싱턴포스트(WP)는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세계에서 가장 높은 에베레스트 산 정상이 8848m인데, 이보다 약 200m 높은 하늘 위에서 여객기가 폭발했다고 보면 된다.

MH-17편이 피격되기 사흘 전인 지난 14일에는 우크라이나 정부군의 안트노프(AN)-26 수송기 1대가 6400m 상공에서 지대공 미사일에 맞았다. 이전까지는 수백 m의 낮은 고도를 날던 헬기 등이 지대공 미사일에 격추됐었다.

이처럼 위험천만한 지역인데도 민항기들은 우크라이나 상공을 계속 오갔다. 항로가 완전히 닫힌 곳은 우크라이나 남쪽의 크림반도와 주변 해역 상공뿐이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고도 1만m 이하만 민항기 운항을 금지했을 뿐 그 이상의 고도는 허용했다. 설마 이보다 높은 곳을 나는 비행기가 격추될 것으로는 우크라이나 정부나 해당 항공사들도 예상하지 못했던 셈이다.

이번 MH-17편이 날아갔던 L980 항로는 승인받은 노선이다. 리우 티옹 라이 말레이시아 교통장관은 기자회견에서 “MH-17편이 격추되기 전 이틀 동안 75대의 비행기가 사고 항로를 통과했다”며 “당시 항로는 ‘하늘 고속도로’처럼 많은 항공편이 붐비는 노선”이라고 밝혔다.

이안 더글러스 호주 뉴사우스웨일스대학 항공학과 교수는 “그동안 민항기들이 아프가니스탄 상공 등 전쟁지역 위로 비행하는 것이 특별한 일은 아니었다”며 “고도 1만m로 날아가는 여객기가 미사일에 피격 당할지 누가 상상이나 하겠느냐”고 호주 언론에 말했다.

실제 1만m 이상 고도를 비행 중이던 여객기가 피격당한 사례는 매우 드물다. 2001년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러시아 노보시비리스크로 가던 시베리아항공 1812편이 고도 1만m 대에서 폭발한 게 가장 높은 상공에서 격추된 사례다. 그러나 이때는 우크라이나군의 미사일 훈련 중 벌어진 오발 사고였다. 이 밖에 1978년과 83년 각각 대한항공 902편과 007편이 MH-17편보다 약간 높은 상공 위를 날다가 소련 전투기에 격추된 게 전부다. WP는 “민항기 피격도 경악스럽지만 여객기가 이제는 고도 2만m 상공을 날고 있더라도 미사일이 격추할 수 있다는 사실이 더 끔찍하다”고 지적했다.

항공컨설팅협회 브루스 로저 회장은 “고도 1만m 상공에서 순식간에 벌어진 미사일 피격으로 기압이 급속히 저하돼 탑승자들은 호흡을 제대로 하지 못해 추락까지 의식 불명상태에 빠졌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민일보 백민정 기자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맥주와 포도주 등 주류제품에 담배갑처럼 건강경고문을 부착하는 방안이 영국에서 추진된다. 영국하원이 사회적문제로 떠오른 과음문화를 막기 위해 술구매자들에게 음주의 위해성을 적극적으로 알리는 이런 방안을 의무화할것을 제안했다고 11일(현지시간), 일간 가디언 등 현지언론이 보도했다. 초당적 하원의원 모임인 ...
  • 2014-08-14
  • 팔레스티나 수석대표 지적 11일, 아랍련맹이 소집한 비상회의에서 팔레스티나 관원은 가자지대에 인도주의지원을 제공할것을 국제사회에 촉구했다. 이날 회의에서 팔레스티나 협상 수석대표 에라카트는 아랍련맹이 미국, 유럽련합, 로씨야와 중동 등 나라와 해당 기구에 가자지원을 촉구할것을 희망했으며 해상, 륙지와 공중...
  • 2014-08-13
  • 로버트 킹 미국 국무부 북한인권특사가 중국을 방문해 인권문제와 인도적 문제를 논의한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가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이날 킹 특사가 이달 11일부터 2박 3일간 중국을 방문해 중국 고위관리들과 진행하는 인권문제에 관한 논의를 위한 것이라고 RFA에 밝혔다. RFA는&nb...
  • 2014-08-13
  • 미국 플로리다주의 제임스 바니 주니어라는 9살 소년이 길이 2.7m, 무게 182㎏의 거대한 악어와 사투끝에 무사히 생명을 건져 화제가 되고 있다고 미국 메트로가 10일 보도했다. 바니는 지난 7일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더위를 식히려 토호페카리가호수에 뛰어들어 수영을 시작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않아 악어의 공격을 ...
  • 2014-08-12
  • 미국 미주리주의 퍼거슨시에서 10대 흑인청년이 경찰의 총에 맞아숨지는 사건으로 흑인들의 항의시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미국련방수사국 FBI가 사건의 파장을 고려해 직접 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톰 잭슨 퍼거슨시경찰국장은 FBI가 마이클 브라운 사망사건수사를 직접 맡기로 했으며 FBI의 결정을 환영한다는 립장을 ...
  • 2014-08-12
  • 볼리비아에서 대규모 코카인 불법제조시설이 적발됐다. 볼리비아경찰은 현지시각 10일 브라질과 접경한 동부지역에서 력대 최대규모의 코카인제조시설을 찾아내 현장에서 다량의 코카인과 총기를 압수하고 10여명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관계자는 범인들이 페루에서 밀반입한 코카잎으로 콜롬비아기술을 리용해 코카인을...
  • 2014-08-12
  •   미군이 세번에 걸쳐 이라크북부 “이라크·레반트 이슬람국가” 극단무장세력에 대한 공습을 감행했다.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이라크에 대한 “선별적인 공습”을 승인한지 하루만이다. 오바마는 이라크에 대한 군사 개입 사태가 장기화할것으로 예상했다.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은 이라크...
  • 2014-08-11
  • ◀ 앵커 ▶ 한국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태풍 할롱이 오늘 일본을 관통해 지나갔습니다. 바람도 거세고 비도 많이 뿌려서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도쿄에서 이동애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태풍 할롱이 첫 상륙한 일본 시코쿠 고치현. 시간당 80mm의 폭우가 쉴 새 없이 쏟아집니다. 마치 눈보라가 몰아치듯 후려치...
  • 2014-08-11
  • 미사일에 격추돼 탑승자 전원이 사망한, 지난달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동부 그라보보의 말레이시아항공 보잉777기 추락 현장의 잔해. (AP=연합뉴스 자료사진) 우크라 정보당국 "러´군사개입 꾀한 반군…착오로 다른 목표 공격" (런던=연합뉴스) 김태한 특파원 = 지난달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말레이시아 항...
  • 2014-08-11
  • 【서울=뉴시스】문예성 기자 = 인간관계 실험을 해오는 남성 그룹 왓에버(Whatever)가 진행한 낯선 사람이 처음 본 이성에게 "나와 지금 섹스할래요"라고 묻는 길거리 실험이 화제가 되고 있다. 6일(현지시간) 미러 등 언론에 따르면 왓에버(whatever)가 유튜브에 올린 이 실험 동영상은 지난 6일 간 360만 번 이상의 조회수...
  • 2014-08-1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