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인해 쓰나미가 발생했지만 규모가 작아 큰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S)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22분께 규모 6.8의 강진이 일본 동해상에서 발생했다.
진앙지는 이와키시(市)에서 동쪽으로 129㎞떨어진 곳의 깊이 13㎞ 지점이다.
이에 일본 기상청은 쓰나미 주의보를 발령하고 1미터 높이의 쓰나미가 후쿠시마현(縣), 이와테현, 미야기현 해안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예상보다 쓰나미의 규모가 작아 별다른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기상청에 따르면 미야기현 이시노마키시 앞바다와 이와테현 오후나토시 앞바다에는 20㎝ 규모의 쓰나미가 일어났다.
후쿠시마 원전에서 40㎞ 북부에 위치한 소마에서는 10㎝ 높이의 파도가 일었다.
기상청은 미야기와 이와테에 내렸던 쓰나미 주의보를 해제했지만 "아직 해수면이 높은 만큼 해변에 접근하지는 말아 달라"고 당부했다.
NHK방송은 앞서 발생한 지진으로 다리가 부러진 68세 여성을 포함해 3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했다.
지난 2011년 동일본대지진으로 파손된 후쿠시마 원전 해제 작업을 진행 중인 도쿄전력은 지진과 쓰나미로 인한 피해가 아직까지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도쿄전력 대변인은 "아직 오늘 작업 시작에 앞서 근로자들에게 높은 곳으로 대피할 것을 지시했다"며 "현재까지 지진으로 인한 방사능 수치의 변화는 감지되지 않았으며 작업장 인근에 설치된 임시 방파제가 1m 규모의 쓰나미까지는 막아낼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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