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중동전쟁 늪에 빠져드는 미국…위기의 ‘오바마’
조글로미디어(ZOGLO) 2014년6월13일 13시24분    조회:159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헤럴드경제=문영규 기자]“오바마가 주저하는 동안 세계가 불타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시리아 등에 이어 이라크가 내전상황으로 치닫자 미국 정부의 외교정책이 심각한 위기를 맞고 있다.

오는 2016년 아프가니스탄 전면 철군을 선언한 오바마 대통령이 이라크 사태 악화를 계기로, 또다시 ‘중동 전쟁’의 늪에 빠져들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사설을 통해 “국외에서 일고있는 전쟁의 불길은 미국의 새 대통령이 선출될 2년 동안 더욱 확산될 것이고, 그 사람(오바마 대통령)은 이를 잘 알아채지도 못하거나 관심도 안 갖는 것 같다”며 맹렬한 비판을 쏟아냈다.

지난달 오바마 대통령은 미 육군사관학교 졸업식에서 “지난 4년 반 동안 상황은 변했다. 미군은 이라크에서 철수했으며 아프가니스탄에서 병력을 줄이고 있다. 파키스탄-아프간 국경 알카에다 지도부는 섬멸됐다”고 호언하며 “꼭 필요한 곳에만 군사력을 동원하겠다”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라크와 아프가니스탄 등에서 ‘책임있는 종전’(終戰)을 했다는 오바마 대통령의 자평과는 달리, 전문가들은 신(新) 오바마 독트린은 ‘고립주의와 개입주의의 중간 단계’라며 소극적인 외교정책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제로 중동의 심장부인 이라크가 내전의 불길에 휩싸였고, 파키스탄에서는 탈레반의 공항 테러가 자행됐다.

이란 외무부도 “핵 협상이 진전되지 않는다면 우라늄 농축을 재개할 것”이라며 오바마 대통령에 압력을 넣었다.

시리아에선 바샤르 알 아사드 대통령이 재집권에 성공했으며, 200여 명의 소녀들을 납치한 나이지리아 보코하람 수색은 진전이 없다.

우크라이나 사태 역시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러시아 탱크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고 러시아 공군의 투폴레프(Tu)-95 폭격기가 미국 알래스카 영공을 넘는 등 미국의 외교력 부재가 낳은 여러 도발행위들이 곳곳에서 발생하고 있다.

지난달 아프가니스탄을 전격 방문한 오바마 대통령. [사진=백악관 홈페이지]

특히 이번 이라크 사태와 관련해서는 철군 이후 이라크에 지원된 미군 장비들을 ISIS가 노획해 사용하면서 철군 결정과 이라크에 대한 간접적인 군사적 지원이 심각한 외교적 실책이란 지적도 나오고 있다. WSJ에 따르면 이라크 탱크 336대 중 140대가 미군의 M1 에이브람스 탱크이며 2799대의 장갑차 중 400대 이상이 미군이 지원한 M113A2인 것으로 나타났다.

보수파들은 오바마 행정부의 소극적 개입주의가 빚어낸 외교적 참사라며 적극적 군사개입을 주문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의 보수 칼럼니스트 제니퍼 루빈은 “오바마는 낮잠 자는 게 아니라 항복한 것”이라고 비판했다. 존 베이너(오하이오) 하원의장이 이날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 “도대체 뭘 하는 거냐. 낮잠 자는 거냐”고 추궁한 것을 빗댄 것이다.

루빈은 “이것이 오바마 외교의 본질”이라며 “이라크와 시리아, 아프가니스탄, 심지어 동유럽에서조차 전장을 내어주며 전쟁을 끝냈다”며 “그럼에도 오바마 대통령은 상황을 개선하기 위한 조치를 취할 것 같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같은 비난여론에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군사행동을 포함한 모든 옵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신중하게 개입하겠다는 입장이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정례 브리핑에서 “지상군 투입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고 젠 사키 국무부 대변인도 “이라크 지원을 위한 여러 방안을 연구하고 있지만 지상군 파병은 분명히 검토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사태 전개에 따라 무인기(드론)이나 특수부대 투입, 항공기를 이용한 폭격 등이 고려될 수 있다는 전망도 있다.

그러나 군 관계자및 군사 전문가들은 드론은 장비를 잘 갖춘 병력에는 덜 실용적이고 F-16 전투기를 이용한 공격은 민간인 희생자가 발생할 수 있다며 주저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16
  • 《장수국가》 일본남성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돌파했다. 일본 남성의 지난해 평균수명이 80.21세인것으로 나타났다고 산케이신문 등이 후생로동성의 자료를 인용해 1일 보도했다. 일본남성의 평균수명이 80세를 넘은것은 처음이다. 2012년의 일본 남성 평균수명은 79.94세였다. 후생로동성은 지난해 태여난 일본녀성의 23.4...
  • 2014-08-04
  • 유엔개발계획, 2013년 인간개발보고서 다시 빈곤상태 빠질 위험 차상위계층 8억명 전 세계에서 절대 빈곤 상태에 있거나 차상위 계층에 속한 ‘가난한 사람들’이 22억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유엔개발계획(UNDP)의 2013년도 인간개발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91개 개발도상국에서 건강과 교육, 삶의 질 등 다...
  • 2014-08-04
  • [워싱톤=신화통신] 미국 하원은 7월 30일 찬성 225 대 반대 201로 결의안을 채택하여 오바마대통령이 행정권을 람용했다는 리유로 법원에 제소할 권한을 하원의장 존 베이너에게 정식으로 수여했다. 결의안은 건강보험개혁법을 실행하는 과정에 행정권을 람용했다는 리유로 오바마 혹은 그 행정부문 관원을 제소하는 권한을...
  • 2014-08-01
  • 바이러스공포가 전지구를 뒤덮고있다. 서아프리카 에볼라, 미국 치쿤구니야(切昆贡亚热, 뎅기열 비슷한 질병), 중동 메르스(中东呼吸综合症), 동남아시아 뎅기열까지 확산되고있다. 국경 없는 의사회(MSF)는 에볼라 바이러스확산과 관련해 《기네, 리베리아, 세에라레온 위기가 갈수록 악화하고있다》면서 《세계 최악 전염...
  • 2014-08-01
  • 30일(현지시간)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주 암베가온에서 산사태로 한 주택 주변이 토사에 휩싸였다. 이번 산사태로 주민 160여명이 매몰됐다고 주 관계자는 말했다.(AP=연합뉴스) (뉴델리=연합뉴스) 나확진 특파원 = 인도 서부 마하라슈트라 주에서 30일(현지시간) 산사태가 발생해 160명 이상이 매몰됐다고 현지 CNN-IBN ...
  • 2014-07-31
  • 필리핀 인구가 27일(현지시간) 공식적으로 1억명을 넘어섰다. 필리핀 인구위원회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오전 0시 35분 마닐라의 한 국립병원에서 태여난 녀아 제날린 센티노가 《1억번째 아기》라며 인구 1억 돌파를 공식 선언했다. 인구위원회는 제날린 외에도 이날 0시께 전국에서 태여난 아기 100명을 《1억번째 아기》로...
  • 2014-07-30
  • 리비아주재 중국대사관은 28일 안전주의보를 발령하여 리비아에 있는 중국공민들이 하루속히 철수할것을 당부했다. 대사관 령사부 관계자는 이날 기자와의 인터뷰에서 현재 리비아에 있는 중국투자기업들에서 8월 1일전까지 리비아철수 인원을 조직할것을 요구했으며 대사관은 그들의 철수에 필요한 협조를 제공할것이라고 ...
  • 2014-07-30
  • [서울신문 나우뉴스]“도쿄는 더는 계속 살 곳이 못 된다”는 한 일본인 의사의 양심 발언이 해외 매체를 통해 확산, 일본의 인터넷상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현지 포털 익사이트에 실린 보도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로 도쿄 지역에 거주하는 아이들의 혈액검사를 분석해 온 일본 도쿄 출신 의...
  • 2014-07-29
  • 미국푸시그룹이 일전에 자회사인 상해푸시식품유한회사에서 생산한 모든 제품을 회수함과 아울러 현임과 전임 고위경영자들에게 존재할수 있는 직무유기행위에 대하여 내부조사에 착수할것이라고 선언했다. 이밖에 이 그룹은 또 중국회사에 새로운 관리팀을 파견했다. 푸시그룹 아태지역 고위부총재이며 총경리인 애백강은 ...
  • 2014-07-29
  • 항공기 실종에 이어 피격까지 최근 두건의 초대형 악재를 겪은 말레이시아항공의 개명이 검토되고 있다. 말레이시아정부는 앞으로 말레이시아항공의 안전개선방안과 함께 이름을 바꾸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영국 파이낸셜타임스가 보도했다. 말레이시아항공은 국부펀드인 “카자나 나쇼날”이 지분의 약 69%를...
  • 2014-07-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