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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planes taxi at the Sao Paulo International airport, which is under renovation, in Guarulhos, Brazil, Tuesday, May 20, 2014. The chronic delays in airport renovations have matched those in stadium construction, and officials have acknowledged for a while that visitors will be using unfinished airport facilities. Brazil is trying to assure World Cup tourists that they won't face problems at airports even though not all upgrades will be complete. (AP Photo/Andre Penner) |
【상파울루=AP/뉴시스】유세진 기자 = 브라질이 다음달 월드컵 축구 대회 개막 이전에 브라질 공항들에 대한 모든 업그레이드 작업이 끝나지는 않겠지만 이로 인해 브라질을 찾는 월드컵 관광객들이 어떤 불편도 겪지 않을 것이라며 관광객들의 불안을 잠재우려 노력하고 있다.
브라질은 공항들에 대한 리노베이션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만성적 지연으로 당분간 브라질을 찾는 관광객들이 채 완공되지 못한 공항 시설을 이용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시인하고 있다. 브라질은 게다가 축구 경기장 건설 공사도 지연되고 있는 상태다.
그럼에도 불구, 브라질 당국은 브라질을 찾는 외국 관광객들에게 아무 문제도 없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웰링턴 모레이라 프랑코 브라질 민간항공부 장관은 "모든 공항들이 적절히 준비될 것이다. 모든 계획들이 완결될 것이고 관광객들을 차질없이 받아들일 수 있을 것이다. 관광객들은 걱정할 이유가 없다"고 20일 말했다.
하지만 브라질 공항에서는 계속 여러 문제들이 발생하고 있다.
지난 19일에는 월드컵 경기가 열리는 마나우스 공항이 폭우로 천장이 일부 무너져내리는 사고가 일어났다. 이 사고로 관광객들이 동요를 일으켰고 관리들은 한때 공항 일부 지역을 폐쇄해야만 했다.
현재의 공사 진행 상황으로 볼 때 일부 공항들의 리노베이션 공사는 월드컵 경기가 끝난 이후에나 완료될 수 있는 형편이다. 프랑코 장관은 "월드컵 개막 전 공사가 끝나기를 바랬지만 이는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공사가 끝나지 않았다고 해서 문제가 있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브라질 정부는 월드컵 기간 중 외국 관광객 60만 명을 포함해 모두 370만 명이 월드컵 경기 개최 도시 간을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거의 모든 이동이 비행기 편을 통해 이뤄지기 때문에 공항은 매우 중요하다.
프랑코 장관은 "관광객들은 브라질 공항에서 다른 나라들의 공항들과 다른 점을 발견하지 못할 것이다. 다른 나라 공항들에서와 같은 편안함과 안전을 제공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항공 전문가들은 리노베이션 공사 지연으로 관광객들이 불편을 느낄 수 있겠지만 이로 인한 큰 혼란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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