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서부 와카야마현 다이지에서 어부들이 병코돌고래를 잡고 있다. 일본어부들은 돌고래 무리를 수심이 얕고 좁은 만(灣)으로 몰아넣은 뒤 잡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돌고래를 잡는 모습이 서구의 환경보호론자들의 논란이 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방수포로 바다를 덮어 사냥장면을 숨겼다. 몰아넣은 돌고래 일부는 대형 수족관으로 팔려가거나 방류하며, 나머지는 고기를 얻기 위해 작살로 죽인다.
18일 어부들이 돌고래 40마리 정도를 고기용으로 죽였다. 대략 250여마리를 몰아넣은 뒤 52마리를 아쿠아리움 등에 판매하기 위해 잡았다. 이중에는 색소결핍이 생겨 몸이 흰색인 알비노 돌고래 새끼와 어미도 있었다.
캐롤라인 케네디 주일 미국대사는 17일 트위터를 통해 "몰아가기 사냥으로 돌고래를 죽이는 것에 우려한다"면서 "미국정부는 몰아가기 사냥방식의 어업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일본의 돌고래 사냥은 다큐멘터리 영화인 '더 코브'(The Cove:灣)가 오스카상을 수상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사진은 해양환경운동단체인 씨 셰퍼드 콘서베이션 소사이어티(Sea Shepherd Conservation Society)가 제공했다.
[로이터=뉴스1, 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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