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아 주재 한국 외교관이 19일(현지 시각) 수도 트리폴리에서 무장괴한들에게 납치됐다고 아랍권 위성방송 알자지라가 보도했다.
알자지라는 리비아 당국 관계자를 인용해 한국 대사관의 상무관 1명이 19일 트리폴리 한국 대사관 인근에서 괴한의 차에 강제로 태워진 뒤 실종됐다고 보도했다. 한국 상무관이 어디로 납치됐는지 등은 파악되지 않고 있다.
리비아 보안 당국은 국제테러단체 알카에다를 추종하는 현지 무장단체들의 소행으로 보고 있다.
리비아는 지난 2011년 내전 이후 새 정권이 들어섰지만, 정국 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외교부는 아랍권 매체들의 이같은 보도와 관련 사실 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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