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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연합뉴스DB)지난 1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벌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모습. |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권훈 특파원 = 미국 로스앤젤레스 국제공항 국내선 제3터미널에서 소총을 난사해 미국 연방교통안전국(TSA) 직원 1명을 살해한 폴 시안시아(23)의 가족이 '사과 성명'을 발표했다.
4일(현지시간) 시안시아 가족은 변호사 존 조던을 통해 발표한 성명에서 "총에 맞아 사망한 게라르도 에르난데스의 명복을 빌며 유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한다"며 "또 총격으로 다친 부상자들이 하루 빨리 완쾌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시안시아 가족은 또 "이번 사건으로 커다란 불편을 겪은 공항 이용객들과 공항 임직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면서 "정확한 사건 진상과 배경을 밝혀내기 위한 수사 당국의 조사에 전적으로 협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가족은 "폴은 우리 아들이고 형제이며 우리는 그를 사랑하고 보살필 것"이라며 "모든 사람이 우리 가족에 닥친 어려움과 슬픔을 이해해주리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범인 시안시아는 아직 의식을 찾지 못하고 있다. 그는 머리와 다리 등에 4발의 총탄을 맞는 등 중상을 입어 수사 당국의 조사도 받지 못했다.
시안시아가 쏜 총에 맞아 다친 고교 교사 브라이언 러드머는 상태가 호전됐고 TSA 직원 토니 그릭스비와 제임스 스피어는 이미 퇴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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