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은 암에 걸렸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을 빼기 위해 온종일 노력했다.
지난 23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암에 걸린 것도 모르고 몸매 가꾸기에 힘썼던 여성을 소개했다.
니키타 필라이(Nickita Pillay)는 17살 때 어느 날부터 배가 점점 나오는 걸 발견했다.
한창 사춘기를 겪으며 외모에 관심이 많았던 그는 살이 더 찌지 않기 위해 매일 다섯시에 일어나 러닝머신을 탔다.
Nickita Pillay
하지만 그럼에도 뱃살은 사라질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니키타는 매일 더 많은 노력을 더했다.
그러던 어느 날, 배가 더 부풀기 시작하더니 엄청난 고통이 찾아왔다.
고통 때문에 잠도 못 잘 지경인 데다 알 수 없는 이유로 설사까지 시작돼 니키타는 병원을 찾았고 충격적인 소식을 듣게 된다.
바로 그가 '난소암'에 걸렸다는 것이다.
Nickita Pillay
니키타의 배 속에는 지름 32cm 거대한 암 덩어리가 있었고, 그것이 그를 괴롭히던 원인이었다.
서둘러 제거 수술을 받고 곧바로 항암 치료를 시작한 니키타는 그때의 기분을 회상했다.
그는 "암이라는 말을 듣자마자 대학은 어쩌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며 "내 인생이 완전히 망가진 기분이었다"고 밝혔다.
비록 니키타는 두려워했던 대로 대학을 미뤄야했지만 지금은 엔지니어가 되기 위해 공부하며 학과 졸업을 기다리고 있다.
Nickita Pillay
그는 또 화학 치료로 망가진 몸을 치료하기 위해 시작한 운동을 계기로 피트니스 대회에 참여하고 있다.
끝으로 니키타는 "우리 몸이 보내는 건강의 신호에 주의를 기울여야 큰 사달이 나는 것을 예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가지며 스스로의 몸을 소중히 여기길 바란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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