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음식점할머니의 “법과 도리” 강의라 하겠다. 작은 시내에 할머니가 운영하는 음식점이 있었다. 어느 날 고관행렬이 이 음식점에 들렀다. 그들은 갈 길이 바쁘다며 음식을 재촉했다. 한 어른은 아예 주방입구에서 나오는 음식을 자기네 상으로 올릴 태세였다. 이에 주인할머니가 버럭 소리를 질렀다.
“우리 집은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게 법이요!”
할머니의 말에 그 어른은 퍼그나 머쓱해졌고 다른 손님들은 맘속으로 쾌자를 불렀다. 작은 고장이라 할머니의 “법 강의”는 입소문으로 널리 퍼졌다. 그 후 이 음식점에 한 로인이 식사하려 들렸다. 할머니는 로인손님을 자리에 안내하고는 주방에 들어가 손수 그릇이 넘치도록 국밥을 챙겨가지고 와서 로인상에 올렸다. 그러자 먼저 왔던 손님들이 볼멘소리로 불평을 부렸다.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게 이 집의 법이라더니 왜 후에 온 손님을 먼저 주는가?”
이에 할머니가 손님들에게 조용히 말했다.
“먼저 온 손님이 먼저 먹는것은 법이 고 시장한 로인을 먼저 대접하는것은 도리지요”
법이란
강제력을
수반하는 사회규범으로
국가,
공공기관에서
제정한 법률,
명령,
규칙,
조례 등을 말하고 도리는 사람들이 어떤 립장에서 마땅히 행하여야 할 바른길을 말한다. 법과 도리는 모두가 지켜야 하는데 법은 시대적 상황에 따라 바뀌고 변할수 있으나 도리는 옛부터 인간이 살면서 갖춰야할 기본적인 덕목이다.
법(法)을 글자로 풀이하면 물이 흐르는 데로 가라(일을 처리하라)는 뜻이다. 인류가 살면서 욕심으로 하여 내 잘못은 묵인하고 타 잘못은 범죄라고 하기에 강자와 약자간의 평등한 삶을 위해서 법이 존재하게 되였다. 사회의 발전은 처음은 인치(ㅅ治)로 시작되여 점차 법치(法治)로 발전되였다. 법이 없다면은 사회는 강자나 권력자의 약육강식으로 백성에게 민주권리가 없게 된다. 법은 인류가 평등한 삶을 위해 만든 사회제도다. 그래서 항간에는 착한 사람은 “법이 없어도 살 사람”이라고 말하고 어이없는 일을 당하면”세상에 이런 법이 어디 있냐?”는 말이 생겼는가 본다.
법과 도리의 관계는 공통점도 있고 차이점도 있다. 사람이 살면서 지켜야할것을 지키는것이 공통점이라면 지키는 과정의 강제성과 비강 제성에 차이가 부동점이다. 우리가 살아 가면서 지켜야 할 범위는 법보다도 도리가 더 넓다. 법과 도리를 공기와 옷에 비교한다면 공기는 만물의 생존에 꼭 필요하지만 또 그 이상 크게 활용되지 못하고 옷은 필요한 외에도 잘 맞고 잘 어울림에 따라 그 사람의 인격이 달라진다.
그래서 “옷이 날개다.”, “옷이 사람을 만든다.”, “ 잘입은 거지는 얻어 먹어도 못 입은 거지는 얻어 먹지도 못한다.”는 등 옷에 관한 속담들이 있는가 생각된다
오기활
《길림신문》2010.10.19.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