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부 신문잡지로 읽는 김수철
제 10 “내 인생의 저녁에 아침을 보태 주었습니다!”
지난 10월 12일, 연변대학 로간부처, 연변대학 로과학기술사업자협회, 연변로교수협회 책임자들과 김수철교수의 학우대표들이 김수철교수(92세)의 저택을 방문하였다. 제4기 연변농학원졸업생일동은 “福如東海 壽比南山”“21세기‘ 리시진’ 김수철교수에게 드립니다”는 글문을 새긴 금기를 증송하였다.
김수철교수는 45년 동안이나 연변농학원식물학교연실에서 교학과연구사업에 종사하면서 농학, 과수, 축목, 생물화학 등 농학원전업반과 의학원학생, 연구생들에게 식물학, 수목학, 과수분류학, 라틴어 등 교학을 하면서 나라의 인재양성에 큰 기여를 하였다. 뿐만 아니라 한국 서울시립대학 박사연구생들의 장백산원정실습, 연변의학원 한국반학생들의 장백산현지식물실습 도 지도하였다.
김수철교수는 동북3성의 험산준령을 메주밟듯 하면서 25000점의 표본을 수장한 식물표본실을 건립한데서 우리나라의 식물교학과 그에 따른 과학연구에 튼실한 기초를 마련하였다.
김교수는 연변생물학회리사장, 길림성식물학회리사, 길림성초원학회고문, 길림성자연자원(동부자원식물, 목초, 중초약재등)조사사업기술고문, 중화인민공화국동식물검역국(도문)기술고문 등 직무를 지냈고 “연변중초약”, “장백산동북경제식물지”등 저서를 편찬, 출판하여 중국축목사, 길림성정부농업위원회 등 국가와 성급정부에서 발급한 성과상과 길림성로력모범의 영예를 따 냈다. 그가 “대중과학”에 발표한 “진달래”는 길림성과학기술협회상을, 그가 그린 사생화(버섯)는 한국에서 출판한 “백두산버섯도감”에 수록되였다.
최근 3년간 김수철교수는 “중국길림성식물도감”(한문,북경인민출판사)의 출판을 위하여 90고령에 독거생활을 하면서 2600폭에 달하는식물세밀화를 친히 그렸다.
“여러분들이 고군분전하는 저를 집까지 찾아와서 위문하니 정말 감개무량합니다. 여러분들이 나의 저녁(만년)에 아침(새힘)을 보태준 셈입니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을 잘하는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
“미국의 강철대왕이며 최고 자선가인 카네기는 한사람이 취득한 업적에는 사회의 힘과 노력이 85%를 점하고 개인의 노력과 힘이 15%를 점한다고 하였습니다. 오늘 저의 15% 노력을 여러분들에게 회보하겠습니다”
김수철교수는 이렇게 겸손하게 말하며 교수님의 대표적 저서와 친히 그린 “길림성식물세분화”그림을 보여 주었다.
김수철교수에 따르면 “길림성식물세밀화” (2600종)를 그리려면 20여명의 화가들이 동원돼야 하는데 화가들이 식물을 모르고 그리기 때문에 틀린 것이 있어 마음에 안든단다.
“이미 출판된 길림성식물명록에 빠진 것이 적지않아 내가 보충해야 한다. 심양의 림업토양연구소의 보고서도 틀린 것이 있다 “중국길림성식물도감”은 마땅히 한족이 출간해야하는데 지금 그림을 직접 그리는 식물학자가 나밖에 없으니 내가 해야한다. 조선족으로서 떳떳하다”
이렇게 말하는 김교수는 이번에 출판할 “중국길림성식물도감”은 해당부문의 항목이 아닌 개인적으로 출판하며 독자들을 책임지기위하여 자기의 식물표세분화에 질좋은 식물원색사진을 배합하고저 지난 여름부터 혼자서 내몽골서북지구를 돌아다니며 만여장의 사진을 찍었다고 하였다.
“술은 마십니까?”
“원래는 애주가인데 지금은 마시면 취기 때문에 공제를 합니다.”
“담배는 피웁니까?”
“원래 배우지 않았습니다. 담배는 재난입니다.”
“몸에병은없습니까? 늙으면무엇이다릅니까?”
“병은 없는데 늙으니까 귀가 덜 듣기고 맥이 없는 것이 다릅니다 ”
이날 방문객들은 김교수의 숭고한 인생가치관에 감동되였고 우리민족의 걸출한 인재를 뒤늦게 발견한 것에 미안을 표하면서 연변대학 당안관에 김수철교수의 인물관을 세우기 위한 사업을 적극 추진할 것을 표시하였다.
오기활
길림신문 2016-10-28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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