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기활
http://www.zoglo.net/blog/wujihuo 블로그홈 | 로그인
<< 6월 2024 >>
      1
2345678
9101112131415
16171819202122
23242526272829
30      

방문자

조글로카테고리 : 블로그문서카테고리 -> 포럼

나의카테고리 : 칼럼/단상/수필

가정이란?
2024년 05월 21일 11시 00분  조회:820  추천:0  작성자: 오기활
가정은 사랑의 온실이다. 상처와 아픔은 가정에서 싸매지고 가정에서 슬픔이 나눠지고 기쁨이 늘어난다.
언젠가 <<길림신문>>이 부동한 처지에서 자란 27세 동갑인 훈춘시 농민인 주우(한족)와 연길 명주백화의 리장수를 소개했다.
주우는 털면 먼지밖에 없는 가난뱅이가정에서 맹인부모들의 불같은 사랑의 품에서 자랐고 장수는 어머니의 가출과 아버지의 병사로 눈물겨운 생활속에서 외롭게 지냈다.
“개는 주인이 가난함을 탓하지 않고 자식은 부모의 못난 것을 탓하지 않는다.”
주우는 앞을 못 보는 부모들이 이부(异父) 3자녀를 데리고 무일푼 가난으로 감자로 때를 에우며 3일간이나 소금 한알도 못 먹으며 지낼 때도, 5년간이나 전등을 못 켜고 생활하였어도 언제 한번도 맹인 부모를 꺼려한적이 없었고 돈이 없는 부모들을 탓해보지 못했다. 부모들이 자기 몸을 낳아 준것만으로도 감사하다면서.
부모들의 뜨거운 사랑과 옳바른 교양이 주우를 “개천에서 난 룡”으로 만들어 훈춘서 청년사업자의 모델로 돋보이고 있다.
장수는 열세살 때 집을 떠나 10년이 넘도록 전화 한통이 없는 엄마를 원망하면서도 돌아간 아버지의 “절대 탈선하지 말고” “꼭 성공해라”는 돌아간 아버지의 부탁을 명기하고 이를 옥물고 분투했다.
“부모들은 몸을 낳고 뜻은 내가 갖는다”, “험난한 곤경도 꼭 이겨내리라”를 늘 맹세한 리성과 의지가 장수를 명주백화의 “명주”로 만들었다.
얼마전 뜻밖에 나타난 어머니의 앞에서 장수가 말했다.
“전화 한통이라도 했으면…” “지금 부모들은 왜 자기네 좋을대로만 삽니까? 가고싶으면 가고 오고 싶으면 오고, 리혼하고 싶으면 리혼하고. 말로는 자식들을 위한다지만 그런 것이 아닙니다…자식의 가슴에 상처만 주고…
어머니는 가정을 이루는 건축가라고 한다. 행복한 가정은 사랑으로 충만된다.
 가정이라는 이름은 크고도 넓다. 거기에는 바다와 같이 넓은 존경하는 아버지와 땅처럼 무엇이나 다 품는 어머니의 사랑이 있다. 비난보다는 용서가, 주장보다는 리해와 관용이, 그리고 웃음이 피는 곳이 행복한 가정이다. 그래서 “돼지굴 같아도 제 집이 좋다”고 하는지.
그런데 돈이 있고 멋진 아빠트가있지만 가정(족)이 없는 “빈족(貧族)들이 주변에서 흔히 보인다. 그들이 진정 빈민이라면 주우나 장수도 돕겠다고 나설텐데.
곁에서도 도움을 줄수없는 “빈족”들, 가정(족)이 없는 “부족(富族)”들이 무척 가련해 보인다.
오기활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81
번호 제목 날자 추천 조회
421 지난해를 돌아보기 2022-12-26 0 1314
420 [리영식부부의 베푸는 삶법] "나에게는 나대로의 삶이 있습니다." 2022-12-19 0 953
419 “내 탓”이라 생각하는 행복한 삶 2022-12-01 0 1375
418 어금니례찬 2022-11-30 0 1017
417 보이지 않는 도움의 힘 2022-10-17 0 1432
416 우리가 마음속에 誠자 하나만 갖고 살면... 2022-10-01 0 1501
415 밀려난 “孝”일가? 소외된 “孝”일가? 2022-08-12 0 3056
414 “최상의 대잔치”에 최상의 영광 2022-08-10 0 1453
413 내가 본 중국인민해방군 대좌 2022-08-01 0 1380
412 자치주 창립 60돐에 선물하는 나의 기자생애 30년 2022-07-24 0 1117
411 품격 있는 인간으로 가는 첫걸음 2022-07-13 0 2054
410 자택양로를 선도하는 《의창가호》(医创家户) 2022-07-10 0 2038
409 알고 보니 선물이란? 2022-07-01 0 1861
408 “울 줄 모르는 사람은 웃을 줄도 모른다” 2022-06-14 0 2052
407 내가 글 쓰는 리유 2022-06-01 0 2143
406 딸아이와 우리글 공부 2022-05-31 0 2109
405 기자의 기쁨과 보람 2022-05-14 0 1972
404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전(련재 46) 2022-05-01 0 1495
403 “이것 또한 지나가리라” 2022-04-19 0 1972
402 "21세기의 '리시진' 김수철 전"(련재 45) 2022-04-03 1 149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