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변조선족자치주와 동갑인 중국조선족 “웃음의 별” 리동훈이 1일 16킬로그람 되는 대어를 낚았다.
1일 리동훈(1952년생)은 휴식을 위해 집에서 머지않은 곳에 있는 연길시 비행장 부근의 무명 낚시터를 찾았다. 여느때와 다름없이 편안한 마음으로 낚시 미끼를 던졌는데 불과 얼마 안되어 낚시대가 흔들리고 거센 요동이 느껴왔다.
대어가 걸려 들었음을 안 리동훈은 침착하게 고기의 힘을 역으로 리용하여 “밀고 당겼다”를 거듭하면서 고기와 힘겨루기를 하였다. 반시간 이상의 품을 들여서야 리동훈은 마침내 고기와의 힘자랑에서 승자로 되였다. 이날 길이 9메터 되는 낚시대로 들어 올린 고기는 “백련”(白鲢)으로 무게는 16킬로그람 되였다.
“정말 이렇게 큰 고기가 걸려들줄을 몰랐습니다. 겨우 들어 올렸습니다.”
그날의 흥분이 채 가시지않은듯 리동훈은 기자와의 전화통화에서 “자치주창립 70주년에 대어를 낚아 너무 기쁘다”고 하면서 “조선족들에게 더욱 풍요로운 일상들이 이어졌으면 좋겠다”고 하였다.
다재다능한 “만능맨”으로 알려진 리동훈은 퇴직후 뿌리조각, 축구,속도스케트, 싸이클 등 다양한 활동으로 휴가생활을 즐기는 외에도 정부의 공익 공연에도 몸을 사리지않아 많은 사람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연변일보 허강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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