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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리모 출산 스캔들로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배우 정솽이 근황을 공개했다. 사진|정솽 SNS대리모 스캔들, 탈세 의혹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중국 배우 정솽(31)이 7개월 만에 근황을 공개했다.
정솽은 지난 1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최근 진행한 화보와 인터뷰를 게재했다. 화보 인터뷰 속 정솽의 발언은 인상적이다. 그는 “폭풍 속에 갇혀 도망치지 못하는 꿈을 꾼 것 같다. 살면서 스트레스를 받을 때 이런 꿈을 꾼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은 꿈도 꾼다. 살을 빼기 위해 저녁 밥을 먹지 않았는데 그날 밤 맛있는 게 가득한 꿈을 꾼다든가 하는 것”이라고 해 눈길을 끌었다.
정솽은 지난해 초 ‘대리모 스캔들’로 미국은 물론 중국을 떠들썩하게 했다. 2021년 1월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은 정솽이 남자친구인 장헝과 2019년 미국에서 결혼, 대리모를 통해 2019년 12월 아들, 2020년 1월 딸을 각각 출산했지만 아이들이 태어나기 전에 장헝과 헤어지면서 아이들도 버렸다고 보도해 충격을 안겼다.
이후 중국중앙방송(CCTV)은 웨이보에 “대리모 파양은 법률과 도덕 모두 용납하기 어렵다”며 “최근 어떤 대리모가 ‘반품’을 당했다”고 익명으로 보도했다. CCTV는 “인기 스타가 대리모 파양 의혹을 받고 있으며, ‘낳을 수도 떼어 버릴 수도 없어 죽겠네’라는 녹음까지 공개돼 대중의 분노를 사고 있다. 이는 법률, 도덕적으로 용납하기 어렵다”고 정솽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정솽은 자신의 웨이보에 “너무나 슬프고 사적인 일이라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고 싶지 않았지만 점차 공개되다 보니 답할 수밖에 없게 됐다”며 “나는 중국 본토에서 국가의 지시를 어기지 않았고 외국에서도 모든 법을 존중했다. 인증되지 않은 모든 정보에 대해 공개적으로 해명한다면 이게 가장 진심 어린 답변”이라고 해명했다.
정솽의 해명에도 논란은 가라앉지 않았고 사실상 그의 모든 대외 활동이 중단됐다. 대리모 스캔들 이후에는 고액의 출연료 탈세 의혹에도 휘말리며 당국의 조사를 받기도 했다.
정솽은 2009년 한국 인기 드라마 ‘꽃보다 남자’ 중국판 ‘일기래간유성우’로 인기를 얻었으며 이후 ‘미미일소흔경성’ 주연을 맡아 최정상의 인기를 달린 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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