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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혜리가 매주 다채로운 모습으로 매력을 뽐내고 있다.
10일 방송된 KBS2 ‘꽃 피면 달 생각하고’(극본 김아록, 연출 황인혁, 이하 ‘꽃달’) 7회에서 강로서(이혜리)는 본격적으로 운심(박아인), 대모(정영주)와 함께하는 밀주 사업을 시작했다. 로서는 자신을 의심하는 남영(유승호)의 시선을 돌리기 위해 이표(변우석)와 알리바이를 꾸미는 등 의도치 않게 남영의 질투심을 자극하며 삼각관계에 불을 지폈다.
이어 광주에 있는 술을 한양으로 들이는 방법을 고민하던 로서(이혜리)는 한애진(강미나)의 도움을 받아 병조 관아의 무기류 납품 출입증을 위조했다. 군졸로 위장해 숭례문의 수레 행렬에 합류한 로서는 군관에게 발각될 위기를 뚫고 무사히 기린각에 도착해 운심에게 약속했던 술을 건넸다.
무엇보다 이번 회차에도 이혜리(강로서 역)의 분장이 눈에 띄었다. 군졸 복장을 한 이혜리는 숭례문을 통과하는 장면에서 식은땀과 비장하면서도 불안한 눈빛 연기를 통해 이번 작전의 위중함을 생생하게 전달했고, 찰나의 순간에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쫄깃한 장면을 완성해냈다.
‘꽃달’에서 이혜리의 변장은 곧 스릴 넘치는 신이 나올 것이라는 공식이 됐다. 앞서 2회에서 이동주전을 운영하기 위해 남장을 했을 때는 유승호(남영 역)에게 정체를 들킬 위기에 처했고, 5회에서 이혜리가 의녀로 위장해 기린각에 침입했을 때는 박아인(운심 역)과의 짜릿한 첫 만남과 거래 성사 장면이 펼쳐졌다.
또한 이혜리가 선비 복장으로 사평나루를 찾았을 때는 유승호와 문유강(심헌)이 목숨을 건 사투를 벌여 이혜리가 유승호의 목숨을 구한 터. 심지어 가난한 양반 신분이라 매일 낡은 한복만 입던 이혜리가 갑자기 비단 옷과 꽃단장을 한 채 등장한 장면에서는 삼각 로맨스의 팽팽한 아우라가 형성되며 또 다른 떨림을 전하기도 했다.
이처럼 이혜리는 매 회 색다른 모습과 함께 다양한 사건을 벌이며 긴장감을 선사하고 있어 이혜리가 분장을 한 채 등장하면 시청자들의 기대감도 함께 고조되고 있다. 무엇보다 어떤 의상이든 찰떡같이 소화하는 모습으로 한 층 풍성한 볼거리와 재미를 선사하는 이혜리에게 끊임없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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