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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 저주’를 깬 시리즈 영화 속편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12월7일 10시56분    조회:14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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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탄의 저주’라는 말도 있을 만큼 전작의 아성을 이어받긴 커녕 시리즈에 먹칠을 했다는 속편이 부지기수이다. 전편을 그대로 따라하면 전편을 뛰여넘지 못하고 완전히 뒤바꾸면 복불복이 되여 버리는 속편의 아이러니를 이긴 작품이 얼마나 있을가? 영화계에 한획을 그었던 《죠스》, 《엑소시스트》의 속편도 결국은 2탄의 저주에 무릎을 꿇고 말았다. ‘형’보다 나은‘아우’, 1편보다 나은 2편은 없을가? 1편을 릉가하는 속편 시리즈를 준비했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X战警前传:金刚狼)》, 《더 울버린(金刚狼2)》에서《로건(金刚狼3)》까지 마지막 이 엔딩을 보려고 기다린 팬들이 전 세계적으로 엄청나다. ‘울버린’ 트릴로지의 마지막 장인 《로건》은 히어로의 마지막을 보여주는 가장 아름답고 장엄한 마무리라는 평을 받을 만큼 작품성과 스토리텔링이 뛰여나다. 한 평론가는 10점 만점에 8점을 주며“‘울버린’ 시리즈 전체에 대한 느낌까지 완전히 바꿔버린 장중하고 멋진 마무리였다.’라는 평을 남기며 속편이 얼마나 뛰여난 엔딩을 선보였는지, 또 앞선 두 작품이 얼마나 아쉬웠는지에 대해 단적으로 드러냈다. 속편은 영웅이라 불리던 이가 사실은 인간이였음을 가장 잘 드러낸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엑스맨 탄생: 울버린》이 처음 등장했을 땐 이와 같은 마무리가 될 거라군 생각지 못했다. ‘엑스맨’ 시리즈에서 언뜻 비춰졌던 울버린의 과거가 명확하게 풀어지는 부가적인 스토리였기에 이야기의 볼륨이 크지 않았다. 울버린을 전면에 내세운 영화지만 울버린의 매력이 그다지 돋보이지 않았다는게 가장 큰 결함이였다. 2편은 북미에서 전편보다 훨씬 좋은 평을 받았지만 억지스러운 로맨스 전개 삽입과 그로 인한 다소 란잡한 개연성에 대한 지적은 피해갈 수 없었다.

《수어사이드 스쿼드(自杀小队)》에서 《더 수어사이드 스쿼드(自杀小队2)》, ‘나쁜놈들이 세상을 구한다’라는 도발적인 멘트와 함께 등장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그 당당함과 포부와는 달리 적당함이라는 한계를 넘지 못하고 좋지 못한 평가를 받았다. 악당들이 주인공인 만큼 대중들은 도발적이며 아슬아슬한 영화를 기대했지만 막상 등장한 건 적당히 나쁘고 이상하게 착한 얄팍한 캐릭터들이였다. 결국 건진 건 할리퀸 하나라는 씁쓸한 평을 남긴 채 영화는 다시는 뭉치지 않을 것처럼 보였다.

그리고 5년이 지난 2021년, 영화가 완전히 새로운 이야기로 돌아왔다. 그것도 제임스 건과 함께 돌아왔다. 이번 작품은 세계관은 공유하고 있으나 완전히 새롭게 시리즈를 내온다. 이 영화로 다시금 시리즈가 시작될 예정이기에 전편을 보지 않아도 무방하다. 2편은 제임스 건의 놀이터였다. 이번엔 적당하지 않았다. 미쳐버린 악당들답게 광기어린 액션을 선보인다. 머리통이 날아가는 건 기본이고 몸이 두동강 나버린다. 그렇게 미쳐버린 캐릭터들의 류혈이 랑자한 액션이 스크린을 채우는 와중에도 이야기는 무너지지 않았다.

《토르: 천둥의 신(雷神)》, 《토르: 다크 월드(雷神奇侠2:黑暗世界)》, 《토르: 라그나로크(雷神3:诸神黄昏)》 시리즈도 랭킹에서 빠지지 않는다. 역시 히어로 영화이다. 가장 평가가 안 좋았던 시리즈라는 오명을 썼던 ‘토르’ 실사 영화 시리즈는 이제 4편까지 개봉 확정된 솔로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1편은 러닝타임 전체가 토르 설명 수준일 만큼 기승전결에서 ‘기’만 존재했다. 1인자와 2인자의 왕권 다툼, 와중에 성장하는 주인공과 빠질 수 없는 련애담까지 넣다 보니 이야기에 뼈만 있고 살은 없었다. 한편의 영화로서 오롯이 서지 못했다. 2편은 전작보다 나아졌지만 여전히 아쉽다는 평이 주였다. 로키의 립체적인 캐릭터성이 그나마 영화의 매력도를 높인다.

웅장하고 진지하지도 그렇다고 개그감이 있지도 않았던 ‘토르’ 시리즈가 3편에서 완전히 로선을 정했다. 토르는 엄숙했던 표정을 풀고 위엄을 내려놓았다. 대신 신의 권능을 액션으로 완벽하게 보여주길 택했다. 묵직한 타격감과 적재적소에서 등장하는 번개 액션은 전편에 비해 비약적으로 발전했으며 스토리 역시 더욱 짜임새 있게 구축됐다. 립장에 따라선 비극적으로 끝난 결말까지 적절했다는 게 주요한 평이다.

전편보다 나은 속편 이야기를 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시리즈가 바로 ‘터미네이터’ 시리즈이다. B급 저예산 영화로 분류되였던 1편은 터미네이터란 새로운 존재가 주는 공포를 완벽하게 표현해내며 당시 관객들을 충격에 밀어 넣었다. 가죽이 벗겨져 기계의 모습이 비치는 미지의 존재가 죽지 않고 끊임없이 주인공을 추격하는 과정은 당시로선 굉장히 충격적인 연출이였다. 저예산으로 인해 다소 부자연스러운 모션과 조악한 특수효과를 사용해야 했지만 제임스 카메론은 이를 터미네이터가 가진 비인간적인 공포로 치환하여 연출했다. 모두가 그의 도전을 꺼리며 의구심을 표했지만 그는 스스로의 능력을 영화를 통해 립증해 보였고 이는 세기의 영화 《터미네이터 1: 오리지널(终结者2:审判日)》로 가는 발판이 됐다.

성공한 1편의 속편을 만든다는 건 망한 1편의 속편을 만드는 것보다 어려운 일이다. 온갖 사람들의 추측과 기대가 란무하는 가운데 뚝심을 갖고 이야기를 만들어내야 하며 전편보다 더 발전한 무언가를 보여주어야 하기 때문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1편의 흥행이 결코 운이 아니였음을, 자신의 력량은 여기가 끝이 아님을 2편을 통해 립증했다. 그는 저예산이며 컴퓨터그래픽 기술이 없었던 1편에서 할 수 없었던 CG를 마음껏 선보이며 영화에서 CG가 얼마나 중요한 위치에 있는지를 영화판에 알렸다. B급 저예산으로 시작했던 영화가 제작비 1억 200만 딸라의 속편을 내놓은 전례 없이 파격적인 투자였다. 종합/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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