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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터질 것 같은 고전 로맨스영화들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7월16일 09시34분    조회:31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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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봐도 좋고 처음이라면 한번쯤 꼭 봐야 할 고전 로맨스영화들이 있다. 외출도 어렵고 집에만 있으려니 답답하고 쉬는날 하루종일 볼만한 영화를 뒤적거리고 있다면 심장이 터질 것 같은 고전 로맨스영화를 추천한다.

《노팅힐(诺丁山)》, 곧장 사랑에 빠질 것 같은 그윽한 눈빛을 가진 두 배우가 만났다. 줄리아 로버츠와 휴 그랜트의 영화는 런던을 배경으로 노팅힐에서 서점을 운영하는 소심한 윌리엄과 할리우드 인기 녀배우 안나가 우연치 않게 사랑에 빠지는 이야기이다.

비현실적인 이야기인 것 같지만 워낙 영화가 예쁘고 동화 같아서일가? 둘의 사랑이 피여나는 과정은 그 무엇보다 자연스럽고 로맨틱하게 그려진다. 이 영화에서 가장 인상 깊은 요소는 영화의 분위기와 어우러지는 배경음악이다. 아름다운 그녀를 향한 사랑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 노래는 영화의 줄거리와도 잘 어울린다.

윌리엄 태커는 웨스트 런던의 ‘노팅힐’에 사는 소심한 남자, 역시 독신의 괴상한 친구 스파이크와 함께 살고 있는 그는 노팅힐 시장 한쪽 구석에 위치한 조그마한 려행서적 전문점을 운영하며 살고 있다. 그에게는 미래에 대한 포부나 설계는 사치에 불과하다. 여느때와 마찬가지로 무미건조한 하루를 보내고 있던 그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인기 영화배우 안나 스콧이 그의 책방 문을 열고 들어와 책을 사고 나가자 잠간동안에 일어난 이 엄청난 사건에 어쩔 줄을 모른다.

몇분 뒤 오렌지주스를 사서 돌아오던 그는 길모퉁이를 돌던 안나와 부딪쳐 그녀에게 주스를 모두 쏟고 만다. 윌리엄은 근처에 있는 그의 집으로 그녀를 안내하여 씻고 옷을 갈아입도록 한다. 그리고 헤여지기 전에 받은 그녀의 갑작스러운 키스를 잊지 못한다. 며칠 후 안나는 전화를 걸어 자신이 묵고 있는 호텔로 윌리엄을 초대한다. 마침 기자와의 인터뷰중이던 그녀는 매니저에 의해 기자로 오인 받은 그가 마주앉아 엉뚱한 질문들을 둘러대자 웃음을 터뜨린다. 그리고 매니저의 눈을 피해 윌리엄의 녀동생 생일파티에 함께 가기로 약속한다. 생일파티에 온 안나를 본 친구들은 그녀가 진짜 스타인 것을 한참 뒤에야 깨닫고 함성을 지른다. 사랑을 찾고 있는 그들의 결말은?

《노트북(恋恋笔记本)》, 그 유명한 라이언 고슬링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출연하는 달달한 로맨스 영화이다. 영화는 17살의 소년 노아가 웃음이 예쁜 재벌집 딸 앨리를 보고 첫눈에 반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다룬다. 노아는 앨리를 향해 거침없이 다가가는데 그의 자신심과 자유분방함에 반해 앨리도 금시 사랑에 빠진다. 둘은 일분일초가 아깝다는 듯 빠른 속도로 깊은 사랑에 빠지게 된다. 그러나 신분적 차이와 앨리 집안의 반대로 인해 둘의 사랑에 위기가 찾아오는데 과연 둘은 다시 사랑할 수 있을가?

사랑이 사람에 따라 그 모습을 달리한다지만 열병 같은 사랑이 과연 영원할 수 있을가? 우리는 종종 의심한다. 로미오와 줄리엣의 사랑이 영구적으로 보존될 수 있었던 것은 어쩌면 일주일 남짓한 사랑이 죽음으로 끝맺었기 때문이 아닐가 하고 말이다. 영화의 앨리와 노아를 비추며 그것에 대한 답을 준다. 열일곱에 시작하여 평생을 함께 할 수 있는 사랑이 여기 바로 이곳에 있노라고 말이다.

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는 단연 이 둘의 존재이다. 로맨스영화의 대표적 명사이다. 놀랍게도 영화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구성한 영화이다. 이 드라마틱한 과정이 전부 실화라니, 치매에 걸려 모든 기억을 잃어버린 사랑하는 녀자의 옆을 지키며 지난날의 이야기를 상세하고 다정하게 들려주는 남자, 이 사실만으로 굉장히 감동적으로 다가온다. 그리고 감독의 피날레를 장식하는, 한 침대에서 같이 세상을 떠나는 장면은 오래오래 기억에 남는다.

“잘 자요, 난 당신을 만날 거예요.”

《첫 키스만 50번째(初恋五十次)》, 진부하지만 여전히 사랑스러운 영화이다. 단기기억상실증 환자의 로맨스를 담은 코미디영화는 시각이 새롭다. 매일 전날의 기억을 잃어버리는 주인공이 겪는 정체성 혼란의 고민을 훌쩍 뛰여넘어 그를 둘러싼 련인, 가족, 이웃의 따뜻한 사랑에 초점을 맞춘다. 단기기억상실증이란 설정은 이렇듯 재미와 감동의 량면성을 갖고 있다. 단 하루도 라태함을 용납하지 않고 실수를 허용하지 않는 데이트를 통해 이 영화는 진정한 사랑의 의미를 파고든다. 바람둥이 헨리에게 루시는 ‘휙 떠나버려도 기억하지 못하는’ 최적의 데이트 상대였으나 나중에는 그가 날마다 지치지 않는 사랑을 바치는 사랑의 블랙홀로 변한다.

헨리의 희생을 보다 못한 루시는 헨리를 떠나보내려 한다. 그래서 헨리에 대한 짜릿한 기억을 적어놓은 일기장을 찢어버린다. 결국 이 영화의 아름다움은 단기기억상실증 환자가 벌리는 ‘기억조작’에 있다.

헨리 역을 맡은 아담 샌들러는 벤 스틸러와 함께 할리우드 코미디를 이끌어가는 쌍두마차로 손꼽힌다. 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 그는 벤 스틸러와 아주 다른 길을 가고 있음이 확인된다. 그는 스크린 밖으로 폭발하듯 뛰쳐나오기보다 주변 인물과 하와이의 사랑스러운 풍경으로 녹아들어가는 지혜로운 연기를 택했다. 그는 하루만 지나면 진짜로 까맣게 잊어버릴 것만 같은 표정을 가진 드류 배리모어와 6년 만에 재회했다.

지저분한 헨리의 동료 울라(롭 슈나이더), 근육남 대회에서 자신이 락방한 사실을 모르는 루시를 위해 스테로이드를 먹고 매일 근육을 뽐내야 하는 오빠 더그(숀 어스틴)는 화장실 유머로 웃음을 촉발하지만 동료애와 가족애의 온실을 벗어나지는 않는다.

  영화에서처럼 매일 기억이 리셋되는 사람을 만나지는 않았어도 노력해도 상대방이 변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해본 사람들은 영화에 더욱 공감할 수 있을 것이다. 종합/연변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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