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슬럼프 극복’ 심은경, 더 높이 날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24일 06시22분    조회:585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스스로 제 일을 더 즐길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만 보고 달리느라, 잘 해보겠다는 압박감 때문에 오랜 기간 그러지를 못했거든요.”


3년 전 만난 배우 심은경(26)은 이같이 말하며 한숨을 내쉬었다. 영화 ‘특별시민’ 개봉을 앞두고 만났을 때였다. 사실 영화 ‘써니’(2011년), ‘수상한 그녀’(2014년), ‘광해, 왕이 된 남자’(2012년) 등 이미 굵직한 히트작을 다수 내놓으며 승승장구해오던 그녀이기데 전혀 예상치 못한 속마음이었다.

데뷔와 동시에 ‘충무로 기대주’ ‘흥행 보증수표’ ‘연기 신동’ 등 화려한 수식어가 달린 때문이었을까. 심은경은 각종 시상식에서 신인상·연기상을 휩쓸었음에도 점점 더 무섭고 힘들어졌단다. “더 잘해야 한다는 강박 때문인지 조금이라도 성에 차지 않으면 바로 슬럼프로 이어졌다”고 털어놨다.

그런 그녀에게 최민식, 곽도원 등과 함께한 ‘특별시민’은 선물과도 같았다. 흥행 여부를 떠나 가장 중요한 것을 깨우치게 해줬다고. “비록 성장에 대한 욕구일지라도 과하면 안 된다는 걸 새삼 알게 됐어요. 대선배들조차 매번 (연기에 대한) 부담을 느끼는데 제가 벌써 만족하기란 당연히 말도 안 되는 일이었죠. 압박이 크면 클수록 제대로 할 수 없다는 것도 배웠고요. 제게 진짜로 필요한 것에 대해 되돌아볼 수 있었어요.”

안타깝게도 당시 ‘특별시민’은 흥행에 참패했다. 그러나 슬럼프에 빠지는 대신 오히려 과감한 도전을 위해 나아가는 계기가 된 걸까. 그녀의 의외의 선택, 일본행 그리고 ‘신문기자’였다. 일본으로 건너간 심은경은 ‘신문기자’ 준비를 위해 1년간 일본어 공부에 매진했다. 그 외에도 다양한 준비를 철저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치즈키 이소코의 동명 베스트셀러를 원작으로 한 영화는 가짜뉴스, 댓글 조작 등을 통해 국가가 감추려는 진실을 찾는 사람들 이야기를 다룬다. 아베 일본 총리가 연루된 사학 스캔들을 연상시킨다는 이유로 한일 양국에서 반향을 일으켰고 심은경이 캐스팅됐을 당시 일본 여배우들이 모두 출연을 거절했다는 뜬소문이 돌기도 했다.


극 중 사회부 기자 ‘요시오카’로 분한 심은경은 “외압에 굴하지 않고 숨겨진 진실을 추적하는 인물”이라며 “진실과 선택에 관한 의미 있는 영화였다. 많은 분께 ‘당신과 같은 고민을 하는 이들이 주변에 있다’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었다”며 애정을 드러냈다. 카와무라 미츠노부 프로듀서 역시 “애초에 다른 일본 여배우에게는 출연 제의조차 하지 않았다. 다양한 아이덴티티가 있는 캐릭터에 심은경이 딱 맞았다”며 그녀를 향한 신뢰를 드러냈다. 그리고 놀라운 결과가 이어졌다. ‘신문기자’는 일본에서 무려 수입 4억엔을 올렸고 칭찬 세례를 받았다. 일본 영화 관계자들이 주축이 된 일본 아카데미마저 사로잡아 심은경은 한국 최초의 최연소 일본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국적을 떠나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했다”는 그는 “용기 내기를 정말 잘했다. 앞으로도 진심과 정성을 담아 연기하겠다는 마음뿐”이라며 눈물을 흘렸다.


이것이 다가 아니다. 최근에는 또 한 번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일본 영화 ‘블루 아워’의 주연인 심은경과 카호가 22일 열린 제34회 다카사키영화제에서 최우수 여우주연상을 공동 수상한 것.

‘블루아워’는 광고디렉터로 일하는 스나다(카호 분)가 할머니 병문안을 위해 친구 키요우라(심은경 분)와 고향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심은경은 “키요우라는 스스로 아이디어를 내가면서 감독과 함께 만든 캐릭터라서 애착이 갔다”며 “카호와 함께 이 자리에 서 있는 것이 무엇보다 기쁘다”고 성숙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제2의 전성기를 맞은 심은경은 당분간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바쁜 활동을 이어간다. 차기작 역시 일본 영화 ‘동백정원’. 오는 7월에 개봉한다.

매일경제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파격적인 19금 장면으로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는 트러블메이커의 ‘내일은 없어’ 뮤직비디오가 노출 논란에 휩싸였다. ‘내일은 없어’ 뮤비 속 현아가 현승과 티셔츠를 잡아끌며 실랑이하는 장면에서 현아의 주요 부위가 화면에 담겼다는 것. 흰 셔츠에 검정 란제리만 착용한 현아의 옆모습에서 은...
  • 2013-10-31
  •   젊은 시절 마돈나의 누드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 원본사진 보기 [19금 신문에 못 싣는 사진]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27일(현지 시간) 세계적인 팝스타 마돈나(55)의 20세 때 찍은 누드 사진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마돈나의 누드 사진은 그녀가 미시건 대학에 재학 중이었던 지난 1977년 사진 작...
  • 2013-10-30
  • 사진제공=디티우모 그룹 오션 맴버 오병진이 슈퍼모델 이우희와 파격적인 섹시 화보를 촬영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병진은 최근 새롭게 리뉴얼한 패션브랜드 '디티우모'의 화보 촬영에서 섹시미와 남성미 넘치는 카리스마 화보를 공개했다.   오병진은 화보에서 그레이톤 수트 차림으로 남성미와 도시적인 ...
  • 2013-10-30
  • [일간스포츠 김진석]   배우 정겨운(31)이 '품절남' 대열에 합류한다. 정겨운은 내년 4월 5일 한 살 연상의 일반인 여자친구와 결혼식을 올린다. 이들은 2011년부터 핑크빛 만남을 가져왔고 그해 솔직하게 공개 연애를 밝혔다. 최근 양가 상견례를 마치고 결혼 날짜를 확정했다. 결혼식은 서울 강남의 한 예식...
  • 2013-10-30
  • ‘김새롬 화보’ 방송인 김새롬이 화보를 통해 한층 슬림해진 몸매를 과시했다. 남성 매거진 ‘맨즈헬스’는 29일 김새롬의 건강미 넘치는 화보를 공개했다. 사진 속 김새롬은 블랙 시스루 보디슈트를 입고 환상적인 몸매를 과시하고 있다. 이어 라이더 재킷에 미니스커트를 입고 도발적인 포즈를 취하...
  • 2013-10-30
  • ‘윤세인 화보·서인국’   윤세인 파격화보…볼륨라인 보일 듯 말 듯 ‘서인국 보고있나’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윤세인에게 호감을 드러낸 가운데 윤세인의 과거 화보가 새삼 화제다. 윤세인은 지난해 남성매거진 에스콰이어가 진행한 화보촬영에 파격적인 매력을 발산했다. 드라...
  • 2013-10-29
  • [OSEN=최나영 기자] 배우 손예진과 김남길 양측이 모두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손예진의 소속사 엠에스팀 관계자는 29일 오전 OSEN과의 전화 통화에서 "둘이 열애라니 황당하다. 사귀는 사이가 절대 아니다"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두 사람이 드라마와 영화를 같이 하다보니 친해진 것은 맞다. 하지만 정말 사귄...
  • 2013-10-29
  • 바다 간지 화보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가수 디바가 스타일매거진 ‘GanGee(간지)’ 11월호 표지모델이 됐다. 이번 화보는 바다가 직접 고른 콘셉트으로 곧 선보일 ‘바다의 새 앨범’과 관계가 있다. 화보를 보면 대충 어떤 장르의 음악이 나올수 있을지 가늠케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바다는...
  • 2013-10-29
  •     리한나 메두사 변신, 올 누드에 과감한 포즈까지… 팝스타 리한나가 메두사로 변신했다. 리한나는 최근 영국 패션지 ‘지큐’(GQ)의 25주년 특집호 커버 모델로 나섰다.  그리스 로마 신화 속 괴물 메두사를 콘셉트로 잡은 이번 화보는 영국의 유명 현대 미술가 데미안 허스트가 나서 ...
  • 2013-10-29
  •   '에프엑스'의 크리스탈은 걸그룹 멤버 중 가장 옷을 잘 입는 스타다. 친언니 제시카를 보면 알수 있듯이 우월한 패션 유전자로 10대 시절부터 뛰어난 감각을 자랑했다. 여기에 9등신 몸매까지 선물, 크리스탈의 이름 앞에 당당히 '패셔니스타'라는 수식어를 붙게 했다.    크리스탈이 가...
  • 2013-10-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