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사람이 좋다' 루나, 故설리 이어 절친 이지은까지 잃은 슬픔 '오열' [콕TV]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4일 06시01분    조회:37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에프엑스(f(x))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루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멤버 고(故) 설리에 이어 가족같은 친구까지 잃어 슬픔에 빠졌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기필코 해피엔딩, 루나'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루나가 지난해 말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됐다. 설리를 잃은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제일 친한 친구까지 잃은 것이다.

루나는 뮤지컬 배우로 열심히 살고 있었다. 뮤지컬 '맘마미아'에서 모녀지간으로 호흡한 뮤지컬 배우 최정원을 만나기도 하고, 다이어트도 열심히 했다. 루나의 집엔 이란성 쌍둥이 언니인 박진영 씨도 함께했다. 가족들은 루나를 챙겼다. 루나는 심각한 공황장애를 앓고 있었다.

그는 공황장애 증상에 대해 "신체적으로 온다. 차를 못 타겠더라. 차를 타는 순간 손발이 떨리고 말이 없어지고, 돌아버릴 것 같더라. 너무 무섭고 떨려서 차를 못 탔다"라고 말했다. 악성 댓글로 많은 상처를 받음에도 매일 아침 댓글을 확인하는 루나는 댓글창이 없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밝혔다.

그는 설리에 대해서도 언급햇다. "탈퇴한 이후 설리를 못 봤다. (설리 비보를 듣고) 길거리에 주저 앉아서 울었다. 소리 지르면서"라고 고백했다. 설리는 "설리가 하늘나라로 가기 전에 보고 싶다고 연락이 왔었다. 15년 만에 처음으로 반말을 했다. '언니, 나 언니 보고 싶어'라는 문자였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진짜 오래 참고 참다가 보낸 메시지라는 게 느껴져서 언니로서 너무 미안했다. 내가 먼저 설리한테 다가가서 얘기할 걸. 한마디라도 더 해줄 걸. 사랑한다고 더 해줄 걸"이라고 후회하며 눈물을 흘렸다.

루나는 귀농한 부모님의 시골집도 찾았다. 93세의 할머니와 부모님이 루나를 반겼다. 어려운 가정 환경 탓에 고생한 딸이었다. 루나는 "내가 희생해서라도 집을 일으키겠다고 생각했다. 중학교 1학년 때였는데 아무하고도 친구를 하지 않았다. 혼자 독방에 가서 연습만 했다. 데뷔해서 성공하겠다고"라고 떠올렸다.


루나의 어머니는 루나에 대해 "세상에 미련이 없는 것처럼 보였다. 다 놔버린 것 같았다"라고 말했다. 루나의 부모님들이 루나를 걱정하는 이유는 따로 있었다. 루나가 지난해 11월 29일 한집에서 살던 친구를 잃고 충격을 받았기 때문이다.

루나의 친구 이지은(소피아)도 가수 데뷔를 꿈꾸던 연습생이었다. 데뷔하지 못했지만 루나를 응원해 주던 친구였다.

루나는 "저한테는 가족이었다. 실제로 저희 집에 같이 살았고, 둘도 없는 친구였다. 삶이 너무 괴로웠나 보다. 제가 다 이해할 수 없지만, 너무 고통스러웠을 거라는 것만 안다. 저랑 비슷한 게 많은 친구였다. 서로 많이 의지했고, 우리 둘이 같이 잘 이겨내서 잘 살자. 그런데 그날 그렇게 가버릴 줄 몰랐다"며 친구가 극단적 선택으로 세상을 떠났음을 알렸다.

그는 "내가 왜 그때 잠을 잤을까, 왜 피곤해서 잤을까. 고작 한 시간 사이에 생긴 일인데, 그런 생각과 후회도 많이 들고. 너무 보고 싶다"라면서 눈물을 쏟았다. 루나의 집엔 세상을 떠난 친구의 흔적이 여전히 남아있었다.

힘겨운 일을 겪었지만, 루나는 "지금이 제일 행복하다. 건강하게 살 수 있지 않나"라고 마음을 다잡았다. 그가 생각하는 해피엔딩이란, "사소한 일에도 웃을 수 있고, 사소한 일에도 기뻐할 수 있고, 사소한 재미도 나눌 수 있고, 함께 살아가는 거, 혼자 살아가는 게 아니라"였다.

루나는 자신을 걱정하는 어머니 아버지에게 "나 약하지 않아 엄마 아빠, 그러니가 아파도 기필코 잘 이겨내 볼게"라고 다짐했다.


TV리포트

파일 [ 1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케이트 모스가 '플레이보이' 60주년 기념판의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9)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 나섰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은 내년 1월이면 40세가 되는 케이티 모스가 '플레이보이' 60주년 기념판의 표지모델로 나섰다고 밝혔다. &...
  • 2013-11-14
  •   이혼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장바이즈(장백지)가 의문의 외국인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13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은 홍콩 매체를 인용해 장바이즈가 외국인 남성과 최근 함께 다닌다는 목격담이 들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해외 여러 국가로의 여행을 즐긴 장바이즈는 ...
  • 2013-11-14
  •     “우리가 미란다 커?”  호주 콴타스 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뿔났다. 호주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국영항공사 콴타스 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다음달부터 새로 입게 될 유니폼이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에나 어울릴 의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유니폼은 호주의 유...
  • 2013-11-13
  • /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캡처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멤버 김준수(26)가 거액의 부동산 부자임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 따르면 김준수의 호텔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2만 1026 ㎡부지에 관광객 이용시설업(전문휴양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 4월부터 공사...
  • 2013-11-13
  • 소속사 합동 콘서트가 대세다. SM 타운·YG 패밀리·JYP 네이션 등 기존의 합동 콘서트 외에 큐브 유나이티드·DSP 페스티벌·FNC 킹덤까지 다양한 회사들의 소속사 패밀리 공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합동 공연은 소속사 브랜드 가치 상승과 신인 띄우기 등 다양한...
  • 2013-11-13
  •   ▲  양정아 ⓒ 봄 엔터 배우 양정아(42)가 12월20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에 "양정아가 오는 12월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정아가 예비신랑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양정아...
  • 2013-11-13
  •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윤아가 홍콩 클럽 방문설에 휩싸였다. 11일 중국 신콰이바오 등 언론은 콘서트를 위해 홍콩을 찾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태연이 클럽이 밀집돼있는 센트럴 란콰이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밤 두 사람이 새로 문을 연 클럽 '쇼'의 VIP룸에서 두 시간 여 동...
  • 2013-11-12
  •     스타커플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가 수중 애정행각을 벌였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10일(현지시각) 마이애미 해변에서 수중 데이트를 즐기는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 속에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 2013-11-12
  • MBC '기황후' 속 하지원과 지창욱이 과감한 애정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MBC 화면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언제부터인가 사극에도 '19금' 바람이 불어 노출장면이 여러 번 등장했다. KBS2 '추노'부터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까지 한복을 겹쳐 입고 등...
  • 2013-11-12
  • 미국 힙합 가수 니키 미나즈가 전라에 가까운 노출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유튜브 영상 캡처   힙합 가수 니키 미나즈(32)가 전라에 가까운 노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니키 미나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찍은 셀프 영상을 남겼다. 그는 가슴에 검은색 테이프를 ...
  • 2013-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