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다음날 뉴스에는 장근원의 폭행사건이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고, 조이서의 녹음파일까지 알려졌다.
화가난 장대희는 장근원의 뺨을 때리며 "사람을 스카웃 하라고 했더니 사람을 치냐"라고 화를 냈고, "뺑소니 자백? 넌 때릴 가치가 없다. 나가라"라고 화를 냈다. 뺨을 맞고 나온 장근원을 본 강민정은 "장가 이끌 놈이 어깨 쳐지고 다니는 거 아니다. 어깨 펴라. 회사가 어떻게든 해결하겠다"라며 응원했다.
강민정은 장대희에게 "장근원 잘라내야 한다. 회장님까지 엮이게 된다. 그렇게 되면 회장님 집안 일이 아니다"라고 이야기했고, 장대희는 "자네가 그 일을 어떻게 알지"라고 물었다.
강민정은 "조이서가 녹음파일을 공개했다. 이제 회사냐. 아들이냐. 결정하셔야 한다"라고 충고했다.
이호진(이다윗)은 강민정과 있는 자리에 박새로이를 불렀고, 박새로이는 조이서를 데리고 나타났다.
강민정은 "너구나 장근원 녹음파일 공개한 얘가. 네가 벌인 일 때문에 우리 장가 주가가 얼마나 떨어진 줄 아냐"라고 물었고, 조이서는 "주가하락 언제라도 있을 일이죠. 강대희가 대표에서 물러나게 되면 이때가 기회라고 본다.주주들은 어떤 생각을 하겠냐. '이놈의 집구석은 장가를 이끌 자격이 없다'"라고 이야기했다.
박새로이는 "장가 대표 해임안 지금이 적기다"라고 이야기했고, 이호진 역시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라고 이야기했다.
조이서는 "아시다시피 장대희는 장가의 이미지다. 장 이사님이 두 가지를 클리어 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오병헌(윤경호)은 자수에 앞서 딸에게 "아빠가 할 말이 있다. 아빠가 옛날에 로이오빠한테 잘못한 일이 있다"라고 고백했고, 박새로이는 강민정과 오병헌의 집으로 향하고 있었다.
집 앞에서 만난 오병헌은 "혜원이가 없어졌다"라고 이야기했고, 박새로이와 강민정은 오혜원을 찾으러 나섰다.
오병헌은 "자수하기로 마음을 먹었다. 근데 혜원이가 듣다가 뛰쳐나갔다"라며 딸을 찾으러 나섰다. 이때 강민정은 혜원이를 찾았고, "넌 초딩이 가출을 하고 그러냐"라고 혼냈다.
혜원이는 "아빠가 로이 아빠한테 경찰이 그러면 안 되는데, 로이 오빠한테 미안하고 아빠에게 실망했다. 근데 아빠 벌 받는 건 싫다"라며 울었다.
강민정은 "아빠도 혜원이랑 똑같을 거야. 혜원이랑 헤어지기 싫었을 거야. 실수는 할 수 있지만 책임은 아무나 질 수 없는 거다. 아빠는 혜원이한테 멋진 아빠가 되려고 책임지려고 하는 거다"라고 혜원이를 설득시켰다.
오병헌은 "혜원아 아빠가 미안하다. 아빠 이제 떳떳한 사람 될 게"라며 혜원이를 안아줬다. 알고보니 조이서가 말한 조건 중 하나가 장근원의 입건이었던 것.
결국 장근원은 이번 사건으로 불구속입건됐다. 조이서는 "장대희 대표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중요하다. 장근원을 내친다면 아쉽지만 접어야 한다"라고 이야기 했다.
조이서는 "하지만 아들을 버리고 회사를 택한다면 흔들리는 주주의 마음을 돌릴 수 있을 것"이라고 이야기했다.
박새로이는 "장 회장이라면 아들을 내칠거다"라고 말했고, 이호진은 "냉정하게 봐야한다. 장회장은 절대 아들을 버리지 않을 것"이라고 팽팽하게 맞섰다.
장근원은 변호사의 "무죄가 가능할 것 같다"는 이야기에 "다행이다"라고 이야기했고, 장대희는 "네놈의 입 때문에 주가가 12%가 떨어졌다. 그게 얼마인지 알고나 하는 소리냐"라고 화를 냈다.
장대희는 오수아(권나라)에게 "자식농사 만큼 어려운 게 없다"라고 이야기 했고, 오수아는 "장근원 상무 쳐 내야한다고 생각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장대희는 "근원이를 쳐내야하냐"라고 이야기했고, 오수아는 "녹음파일 때문에 불매운동이 벌어졌고, 회사 내에서 회장님의 입지. 그런걸 생각하면 회장님의 손으로 내쳐야 합니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장대희는 오수아에게 "앉아. 내가 장가를 만든 이유. 말하지 않았지. 내가 사남 중 장남으로 태어났다. 막내를 굶겨 죽여 보냈고, 길거리 썩은 음식을 먹이다 둘째 셋째를 떠나보냈다. 내 식구 좋은 음식을 먹이자고 만든 게 장가다. 근데 내 아들을 내손으로 내치라고? 말도 안되는 소리다. 12% 주가하락? 예전 불매운동 때는 37%가 떨여졌다가 1년 만에 다시 올라왔다. 왜? 장가는 맛있으니까. 민정이가 딴 마음? 후계자 자리가 탐나겠지 그런데 날 쳐낸다? 장가는 나 그 자체다"라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오수아는 "죄송하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라고 사과했고, 장대희는 "다시는 내 앞에서 내 식구를 버리라는 말 하지마"라고 충고했다.
강민정은 박새로이에게 전화를 걸어 대표이사 해임안을 냈고, 박새로이는 "해볼까요"라며 움직이기 시작했다.
장근수는 주주들과 모여있는 강민정에게 가 "당신 미쳤냐. 아버지가 무슨 잘못이 있다고"라고 소리쳤고, 강민정은 "너 같은 놈을 상무직에 놓은 게 잘못이다"라고 소리쳤다.
충격을 받은 장근수 앞에 오수아가 나타났고 오수아는 "내가 널 쳐내야 한다고 회장님에게 말했었다. 하지만 회장님은 그럴 수 없다고 이야기 했다. 내가 '피는 물보다 진하다'라는 말을 극협하는데 틀린 말도 아니더라"라며 자리를 피했다.
장가의 뉴스를 본 장근원(안보현)은 걱정을 해주는 마현이(이주영)에게 "사실 걱정을 안 했었는데, 아버지가 망가지는 모습을 보고 싶지 않다. 아버지가 로이형한테 어떻게 한지 아는데"라고 이야기했고, 마현이는 "당연한 거다. 누가 뭐라해도 네 아버지잖아"라고 위로했다.
가게로 내려온 장근수는 대표해임안에 대해서 이야기하고 있는 모습을 보고 당황했고, 박새로이는 "알지. 네 아버지 내적이다. 죄값 치르게 할거다. 그걸 위해서 난 뭐든지 할거다. 난 네 기분 맞춰준다고 사정 봐주고 그러기 싫다. 너도 그런 배려 싫지? 너도 이런 상황 알면서 여기 있는거잖아"라고 이야기했고, 장근수은 "죄송하다. 바람 좀 쐬고 오겠다"라며 자리를 피했다.
그런 박새로이에게 조이서는 "이런 상황 언제가는 있을 일이었다. 알고 있었죠"라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한숨을 쉬었다.
장근수는 결국 조이서가 이야기 했던 "내가 욕심나면 장가 네가 차지해"라고 했던 말을 기억하고 장가로 향했다.
장대희는 검찰조사에 가는 장근원이 주주총회를 걱정하는 걸 보고 "장가는 내 삶이고, 나 장대희가 장가 그 자체다. 그 누구도 나를 내치지 못한다"라며 이야기했다.
장대희는 장근원에게 "이 자리 준다고 엄하게 키우며 아들놈 한 번 안아준 적이 없더구나"라며 장근원을 안아줬다.
조사를 받으러 가던 장근원 앞에 박새로이가 나타났고, "네가 어디라고 여기에 나타나냐"라고 소리쳤고 박새로이는 "너 때문에 내가 생각했던 일이 빨리 질 것 같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주주총회에 앞서 장대희는 기자회견장에 나타나 고개를 숙였고 "장가 그룹의 대표가 아닌 한 아빠로 이 자리에 섰다. 아들로 벌어진 많은 논란. 아비로써 아들 교육을 잘못 시킨 점 반성하고 사죄드린다. 제 아들은 10년 전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로 입건되어 조사중에 있다. 변호사가 말하길 혐의 입증이 안 되어 무죄라고 한다. 아들이 검찰 출석을 마치고 돌아온 그날 저는 아들의 입에서 직접 들었습니다. '10년 전 뺑소니 사고는 자신이 일으켰다'라며 실제 아들이 그 사건을 일으켰다"라며 눈물을 보이며 사과했다.
이 기자회견을 보던 강민정과 조이서는 "당했다"라며 안타까워했다. 또 차에서 기자회견을 지켜보던 장근원은 차에서 빠져나와 도망을 치기 시작했다.
장대희는 "이 못난 애비. 진실을 알고 고민했지만 피를 토하는 심정으로 검찰에 증거를 제출했다. 못난 애비가 할 수 있는 마지막 애비된 도리. 자신의 죄는 스스로 지어야 한다. 유가족 분들에게 사죄를 드린다. 평생 사죄를 드리며 살겠다"라며 이야기하며 큰절로 사죄했다.
이 모습을 보던 박새로이는 화장실로 뛰어가 토를 했고, 기자회견장에서 이 모습을 보던 오수아는 경악했다.
도망친 장근원은 기자회견장 앞에 나타났고, 기자들은 장근원에게 질문을 쏟아냈지만, 이를 본 장대희는 장근원을 남겨둔 채 자리를 떠났다. 결국 대표이사 해임안은 부결됐다.
장대희는 강민정에게 "이렇게 됐지만 악 감정은 없다. 다 장가를 위한 결정이겠지"라고 이야기했고, 비서를 심어 놓은 사실까지 공개해 강민정을 당황케 했다.
강민정은 "언제부터 알고 있었냐"라고 물었고, 장대희는 "내가 뒷조사 하고 있다는 걸 알지 않았냐. 너무 허술했다. 그래서 되려 당하지 않았냐"라고 말했다.
강민정은 "아쉽지 않냐"라는 말에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라고 담담하게 이야기 했다. 장대희는 결국 지사로 강민정을 보내버렸다.
결국 장대희와의 대결에서 패배한 강민정은 박새로이, 이호진과 술자리를 가지며 "내 라인은 다 튀어져 나갔고, 나는 유배를 간다"라며 담담하게 이야기했다.
강민정은 박새로이에게 "넌 그래서 어떻게 할 거냐"라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다른 방법을 생각해 보겠다"라고 말했다.
강민정은 "이번판 그렇게 깨지고도 장회장이 포기가 안 되냐"라고 물었고, 박새로이는 "어떻게 포기를 하냐. 무일푼 전과자 일때도 승패는 없었다. 하지만 장근원은 죄값을 받았다. 전 계속하겠다"라고 이야기했다.
강민정은 그런 박새로이를 보고 "전에도 이야기 했는데 넌 진짜 재수 없다"라며 술을 따라줬다. 강민정은 "IMF 때 장가를 지켜준 게 고추장불범벅. 장가는 이거 때문에 있다고 이야기 할 수 있다. 그리고 회사는 스토리가 있어야 한다. 직원이 만들어도 회장이 만들었다고 하는 거다. 이 안주는 네 아버지가 만든 거다"이라고 말해줬고, 박새로이는 이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 번 전의를 불태웠다.
강민정은 박새로이의 손뼉을 치며 "바톤터치다. 이겨 박새로이"라고 그를 응원했다.
또 장근원은 징역7년 형을 받았고, 재판장에서 박새로이는 판결을 듣고 담담하게 일어섰다. 이때 장대희는 "통쾌하겠다"라고 이야기 했고, 박새로이는 "그럴리가 있냐. 회장님은 거기 편하게 앉아있는데"라고 답했다.
장대희는 "민정이를 구슬린 건 좋은 선택이었지만 장가는 그렇게 쉽게 넘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아들까지 버리고 지켜야 할 성이냐"라고 물었다.
장대희는 "네놈은 이제 도를 넘었다"라고 말했고, 박새로이는 "회장님은 아직 죄값을 치르지 않았다. 다음은 회장님 차례다"라고 말했다.
장대희는 "이제 너를 적으로 삼았다. 내가 널 가만두지 않겠다"라고 충고했고, 박새로이 역시 "저도 제 모든 걸 걸고 같은 약속을 하겠다"라고 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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