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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림남2' 최민환, 율희 부부가 세 아이의 부모가 되며 하차를 알렸다.
26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에서는 팝핀현준이 엄마의 다이어트를 돕겠다고 밝혔다.
이날 율희, 최민환은 출산 전날 짱이에게 쌍둥이 인형을 보여주며 예행연습을 했다. 이어 출산 가방을 챙기던 두 사람은 짱이 출산 준비할 때를 떠올리며 감상에 젖었다.
최민환은 "아직도 안 믿겨서 모르겠다. 내가 진짜 세 아이의 아빠가 되는 건가 싶기도 하고. 재율이가 있으니 회상도 하는데, 재율이 태어나기 전날엔 떨려서 밤새고 갔다"라며 "통통이가 태연해서 신기했다"라고 했다.
율희는 "신은 사람이 견딜 수 있는 고통을 준다니까 내일 어차피 아플 건데 걱정해봐야 소용없지 않냐"라며 "근데 마취 깰 때 코끼리가 배 위에서 뛰고 기차가 배를 밟고 지나가는 기분이었다. 진짜 아팠는데 까먹는다"라고 밝혔다. 최민환은 "우리 떨리더라도 힘내자"라며 율희의 손을 잡았다. 최민환은 "처음이 아니라 긴장 안 될 줄 알았는데, 당시 떨림을 기억하고 있기 때문에 처음보다 더 떨리고 긴장된다"라며 율희와 병원으로 향했다. 최민환은 긴장한 반면 율희는 의연한 모습을 보이기도.
이후 율희, 최민환 부부의 쌍둥이 딸 아윤, 아린이의 울음소리가 들렸다. 최민환은 여러 감정이 몰려왔다며 믿기지 않았던 순간을 떠올렸다. 최민환은 율희에게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이날을 끝으로 '살림하는 남자들'을 하차하는 율희, 최민환 부부. 율희는 하차 소감에 대해 "시청자분들과 임신 기간을 함께해서 외롭지 않고 힘이 많이 났다"라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민환은 "건강한 모습으로 찾아뵐 날이 얼른 왔으면 좋겠다. 감사드린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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