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 진행자 내보내고 김용민? KBS ‘거리의 만찬’ 시즌2에 ‘거센 반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5일 14시18분    조회:31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방송>(KBS)의 예능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2 진행자를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방송인 박미선씨와 가수 양희은씨, 이지혜씨 등 여성 진행자 3명이 젠더 이슈와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호평을 받은 시즌1의 행보와 새로 발탁된 진행자들의 행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방송은 5일 ‘거리의 만찬’ 시즌2의 진행자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거리의 만찬’은 시즌1에서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성소수자와 낙태죄 폐지 등의 시사 이슈를 다루면서 눈길을 끌게 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케이티엑스(KTX) 해고 승무원들 이야기를 담아낸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상황에 공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두명의 남성 진행자가 애초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은 “여성 진행자라 끌어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인데 남성 진행자로 가냐”(@nami**********), “여성 진행자 셋이 직접 거리로 나서는 시사 토크쇼라는 정체성이 없으면 왜 굳이 거리의 만찬이라는 이름을 가져가야 하냐”(@girl********)이라고 꼬집었다. 이승한 티브이 칼럼니스트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비혼주의, 낙태죄 문제, 여성 노동자의 애환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 이해받지 못한 이야기가 ‘거리의 만찬’을 통해 나온 것은, 여성 진행자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들어줄 태세를 취했기 때문”이라며 “여성 진행자가 여성의 시선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금의 궤도에 올라놓고 (시즌2에선) 남성으로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은 염치의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온 김용민씨가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게 된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4일 한국방송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성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새 mc 중 한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고 했다. 이 청원인은 이어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mc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이 청원글에는 4900여명이 동의를 눌렀다. 한국방송의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5천명 가까운 동의가 눌린 셈이다.

김씨는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고 폭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과거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말한 것도 2012년 총선 당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버닝선대인’이라는 이름의 새 코너 영상을 올렸다가 “성폭력·마약·불법촬영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을 웃음거리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방송 관계자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시청자 청원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12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송혜교에 미국 뉴욕에서 포착됐다. 패션지 하퍼스 바자 코리아는 지난 8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패션 브랜드의 패션쇼 현장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특히 이 영상을 통해 송혜교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송혜교는 변함없이 아름다운 미모를 과시하며 “어떤 컬렉션이 나올지 기대된...
  • 2019-09-10
  •   14년 만에 선보이는 신곡. 여기에 소공연까지. 다시 핑클이 돌아왔다. 8일 방송된 JTBC ‘캠핑클럽’에선 신곡 작업에 나선 핑클(이효리 옥주현 이진 성유리) 멤버들의 모습이 공개됐다. 캠핑 후 첫 회동. 이효리는 재결합 공연에 대해 “나야 계속 가수 활동을 했으니 하면 한다”라며 개인적...
  • 2019-09-09
  •  '미운 우리 새끼' 신동엽이 아내 선혜윤 PD에 대해 이야기했다. 8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한고은이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신동엽은 한고은에게 "결혼 후 다들 전보다 안정적이고 편해 보이더라"고 말했다. 이를 들은 한고은은 신동엽에게 아내 선혜윤 PD와...
  • 2019-09-09
  • '구해줘! 홈즈'에서 소개된 곤지암 라탄 하우스가 화제다. 8일 밤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구해줘! 홈즈'에서는 강성진과 양세형 그리고 홍은희와 김광규, 임성빈이 각각 코디로 출격한 가운데, 곤지암 라탄 하우스가 소개됐다. 이날 의뢰인은 '구해줘! 홈즈' 측에 은퇴 후 제2의 인생을 꿈꾼다...
  • 2019-09-09
  • 트로트 가수 홍진영과 그의 언니 홍선영이 함께 운동을 하며 티격태격했다. 8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홍진영이 언니 홍선영에게 운동을 배우는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홍선영은 홍진영에게 자신이 배운 운동을 알려주겠다고 말했고, "사람들이 너 '보톡스 맞았다네. 살쪘네'라고 하더라"...
  • 2019-09-09
  • 가수 유승준(43)이 자신의 한국 입국 거부 의견을 밝힌 서연미 CBS 아나운서의 발언을 공개 비난하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유승준은 8일 자신의 SNS에 서 아나운서의 발언 일부가 담긴 방송 화면을 올리면서 책임을 묻겠다고 경고했다.  문제는 지난 7월 8일 CBS 유튜브 '댓꿀쇼PLUS'...
  • 2019-09-09
  • 거듭된 폭로에 대중 관심만큼 피로감 누적…'득보다 실' 판단한 듯 구혜선(왼쪽)과 안재현 부부[연합뉴스 자료사진] (서울=연합뉴스) 이정현 기자 정윤희 인턴기자 = 파경 위기 속에서 폭로전을 이어가던 배우 구혜선(35)-안재현(32) 부부가 결국 법정에서 이혼을 둘러싼 시비를 가리게 됐다. 사적 대화는 물...
  • 2019-09-06
  • 배우 정우성(46)과 배우 이하늬(36)가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 사회자로 나선다. 부산국제영화제 측에 따르면 정우성과 이하늬는 오는 10월 3일 오후 7시 부산 해운대구 영화의전당 야외극장에서 열리는 ‘제24회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식에서 마이크를 잡는다. 올 2월 개봉한 영화 ‘...
  • 2019-09-06
  • "지금이라도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싶지만, 윤종신씨의 진심을 존중해드려야죠." 윤종신이 MBC '라디오스타' MC자리에서 물러난다. 지난 2007년부터 '라디오스타'의 원년 멤버로 출발해 여러 MC들이 오가는 와중에도 단 한 번의 결석없이 12년 간 자리를 지킨 그다. 윤종신은 음악 작업을 위해 오는 10월 출...
  • 2019-09-06
  •   씨엔블루 전 멤버 이종현이 보낸 DM을 공개해 논란의 중심에 섰던 BJ 박민정이 "멘탈이 붕괴돼서 휴방했다. 하지만 후회하지는 않는다"라는 입장을 밝히며 네티즌들의 지적에 일일이 답변했다. 박민정은 지난 4일 밤 자신의 유튜브 채널 '박민정 TV'에 '최근 있었던 논란에 대한 입장입니다'라는 제...
  • 2019-09-06
‹처음  이전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7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