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 진행자 내보내고 김용민? KBS ‘거리의 만찬’ 시즌2에 ‘거센 반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2월5일 14시18분    조회:313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국방송>(KBS)의 예능 프로그램 ‘거리의 만찬’이 시즌2 진행자를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로 교체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청자들의 반발이 거세게 일고 있다. 방송인 박미선씨와 가수 양희은씨, 이지혜씨 등 여성 진행자 3명이 젠더 이슈와 사회적 소수자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호평을 받은 시즌1의 행보와 새로 발탁된 진행자들의 행적이 어울리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한국방송은 5일 ‘거리의 만찬’ 시즌2의 진행자로 시사평론가 김용민씨와 배우 신현준씨를 발탁했다고 밝혔다. ‘거리의 만찬’은 시즌1에서 세 명의 여성 진행자가 성소수자와 낙태죄 폐지 등의 시사 이슈를 다루면서 눈길을 끌게 된 예능 프로그램이다. 케이티엑스(KTX) 해고 승무원들 이야기를 담아낸 파일럿으로 시작해 정규 편성으로 이어졌고, 여성의 시선으로 여성 출연자들의 상황에 공감했다는 호평을 받았다. 

이 때문에 시청자들은 두명의 남성 진행자가 애초 프로그램의 취지를 살릴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누리꾼들은 “여성 진행자라 끌어낼 수 있었던 이야기들인데 남성 진행자로 가냐”(@nami**********), “여성 진행자 셋이 직접 거리로 나서는 시사 토크쇼라는 정체성이 없으면 왜 굳이 거리의 만찬이라는 이름을 가져가야 하냐”(@girl********)이라고 꼬집었다. 이승한 티브이 칼럼니스트는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비혼주의, 낙태죄 문제, 여성 노동자의 애환 등 기존 프로그램에서 이해받지 못한 이야기가 ‘거리의 만찬’을 통해 나온 것은, 여성 진행자들이 그들의 목소리를 이해하고 들어줄 태세를 취했기 때문”이라며 “여성 진행자가 여성의 시선으로 다루는 프로그램으로 시작해 지금의 궤도에 올라놓고 (시즌2에선) 남성으로 진행자를 교체하는 것은 염치의 문제 아니냐”라고 지적했다.


특히 여러 차례 여성 혐오성 발언을 해온 김용민씨가 프로그램 진행자를 맡게 된 것도 적절하지 않다는 비판이 거세다. 지난 4일 한국방송 시청자권익센터에는 ‘<거리의 만찬> mc 바꾸지 말아주세요’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청원인은 글에서 “프로그램 뜨고 난 후 남성mc로 바꾸는 거 굉장히 치졸하다고 생각한다. 게다가 새 mc 중 한명인 김용민씨는 ‘미국 여성장관을 성폭행해 죽여야 한다’는 발언을 한 적 있다”고 했다. 이 청원인은 이어 “양희은, 박미선, 이지혜가 mc 그대로 진행하게 해달라”고 요청했다. 5일 오후 1시30분 현재 이 청원글에는 4900여명이 동의를 눌렀다. 한국방송의 시청자 청원은 30일 동안 1000명 이상이 동의하면 해당 부서의 책임자가 직접 답변을 하게 되어 있는데, 이 청원은 올라온 지 하루도 채 되지 않은 상태에서 5천명 가까운 동의가 눌린 셈이다.

김씨는 2012년 총선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했을 때 콘돌리자 라이스 전 미국 국무장관을 두고 “강간해 죽이자”고 폭언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비난을 받았다. 과거 저출산 문제를 이야기하면서 “피임약을 최음제로 바꿔서 팔자”는 취지로 말한 것도 2012년 총선 당시 수면 위로 올라왔다. 지난해 5월에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김용민TV에 ‘버닝선대인’이라는 이름의 새 코너 영상을 올렸다가 “성폭력·마약·불법촬영 피해자가 존재하는 사건을 웃음거리로 사용했다”는 비판을 받았고, 이에 대해 사과했다. 

이같은 논란에 대해 한국방송 관계자 이날 <한겨레>와의 통화에서 “시청자 청원에 올라온 부분에 대해서는 파악하고 있는 중”이라며 “오는 12일 열리는 기자간담회에서 이와 관련한 공식적인 입장을 자세하게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겨레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배우 정우성이 잘생김의 비결이 ‘타고남’이라고 센스있는 답변을 내놨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본격 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서는 청룡영화상을 빛낸 스타들을 조명했다. 이날 ‘한밤’ 제작진은 21일 열린 ‘청룡영화상’의 레드카펫 현장을 찾았다. 먼저 행...
  • 2019-11-27
  • '해리 포터' 시리즈를 통해 얼굴을 알린 루퍼트 그린트 근황이 공개됐다. 영화 '해리 포터' 시리즈에서 론 위즐리 역을 맡아 인기를 끈 영국 출신 배우 루퍼트 그린트는 11월 24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코믹콘 2019에 참석했다. 세월이 흘렀지만 특유의 귀여운 매력을 간직한 웃음이 눈길을 끈다. 트레이드...
  • 2019-11-27
  • 일부 가수들에 대한 사재기 의혹을 제기한 가수 박경이 가수들의 강경 대응에 “변호사를 선임할 것이며 법적 절차에 성실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건을 계기로 현 음원 차트에 대한 루머가 명백히 밝혀지길 희망했다.  박경은 지난 24일 자신의 트위터에 “바이브처럼 송하예처럼 임재...
  • 2019-11-27
  • “내 팬은 내가 챙긴다.”  아이돌 스타들의 ‘역조공’이 주목받고 있다. ‘조공’은 팬들이 연예인에게 선물하는 것을 뜻하는 은어. ‘역조공’은 거꾸로 연예인이 팬에게 선물하는 것을 의미한다. 과거 스타들의 역조공이 녹화장에 온 팬들을 위해 도시락 같은 끼니를 준...
  • 2019-11-27
  • 김건모-장지연, 프러포즈 현장 공개 (사진=SBS ‘미운 우리 새끼’)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가수 김건모와 피아니스트 장지연의 프러포즈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이하 ’미우새‘)’에서 김건모와 장지연의 결혼 소식을 전했...
  • 2019-11-26
  • 창작집단 ‘스튜디오콘크리트’ 운영하며 예술의 물물교환 기획 유아인 《배우 유아인(33)이 8일 ‘뜬금없이’ e메일을 보내왔다. “저는 배우 유아인으로 활동 중인 엄홍식입니다”로 시작한 편지는, 그가 설립한 창작집단 ‘스튜디오콘크리트’의 새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내용이...
  • 2019-11-26
  • 가수 겸 배우 서인국이 연말 콘서트를 개최한다. 서인국은 오는 12월28일 데뷔 10주년을 맞아 광운대학교 동해문화예술회관에서 ‘2019 서인국 연말 콘서트 ’S#33 / TAKE10‘’를 개최한다. 서인국이 단독 공연으로 국내 팬들과 만나는 건 지난해 12월 팬 콘서트로 진행된 ‘설:레임’ 이후...
  • 2019-11-26
  • 신정환이 아들과 함께 한 일상을 공개했다. 컨츄리꼬꼬 출신 신정환은 11월 2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세번째 겨울. 아이컨텍ing"라는 글과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신정환이 낙엽이 진 길을 아들과 함께 걷고 있다. 아들과 눈을 맞추고 있는 신정환의 눈빛이 따뜻하다. 한편 해외 원정 도박으로 방송 활동을 중...
  • 2019-11-26
  •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고(故) 구하라가 ‘정준영 단톡방’ 사건을 취재한 기자에게 직접 연락해 “도움을 주고 싶다”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故 구하라(사진=사진공동취재단) 강경윤 SBS fun E 기자는 25일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에 출연해 &ldq...
  • 2019-11-26
‹처음  이전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5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