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클로젯' 하정우 "아빠 연기? 육아 초보 표현해냈죠"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30일 15시17분    조회:316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혼이지만 아빠 연기를 하는 어색함을 초보 아빠의 모습으로 표현하려고 했죠."

'백두산'에서 화산 폭발을 막기 위해 고군분투한 배우 하정우(42·본명 김성훈)가 이번에는 딸을 잃어버린 아버지가 됐다. 다음 달 5일 개봉하는 미스터리 영화 '클로젯'에서다.

하정우는 '클로젯'에서 벽장 속으로 사라진 딸을 찾아 헤매는 상원을 연기했다. 상원은 갑작스럽게 아내를 잃고 소원해진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려 하지만, 어려움을 겪는다.

30일 오후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하정우는 상원에 대해 "육아를 한 번도 해본 적 없는 기러기 아빠"라고 설명했다.

"딸과 단둘이서 생활하는 것 자체가 어색한 사람이죠. 나름의 노력을 하지만, 상원이 할 수 있는 거라고는 물질적으로 주는 것뿐이고요. 제가 미혼이기 때문에, 아빠로서 어색한 건 마찬가지겠구나 싶었죠. 그걸 그대로 노출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또 감독님과 그 가족 사이에서도 힌트를 얻기도 했어요. 가족이 미국에서 있어서 오랜만에 만나면 어색했다고 하더라고요."

이미지 원본보기'클로젯'[CJ엔터테인먼트 제공]

상원이 딸을 잃어버린 아빠인 까닭에 하정우는 "오랜만에 건조하고 웃음기 빠진 캐릭터를 연기했다"며 "매번 너스레 떠는 인물만 맡을 순 없다"라고 웃었다. 

상원과 함께 딸을 찾는 퇴마사 경훈을 연기한 김남길과는 이번에 처음으로 연기 호흡을 맞췄다. 하정우는 "지금은 둘도 없는 사이가 됐다"고 강조했다. 

"10년 전에 고현정 누나 팬 미팅 대기실에서 처음 만났는데 그때는 별 이야기 안 했어요. 이후 주지훈이 '귀에서 피가 나올 정도로 웃기다'고 김남길을 소개하면서 함께 만났어요. 술을 아예 못하는데, 나랑 만났다고 소주 두 잔을 마시더니 쓰려져 자더라고요. 그 모습이 사랑스럽고 귀여웠어요. 이후 함께 '클로젯'을 하면서 지금은 자주 보는 사이가 됐죠. 왜 이렇게 늦게 만났나 싶어요."

연출을 맡은 김광빈 감독과는 15년 전 '용서받지 못한 자'를 통해 처음 만난 오래된 인연이다. 학교 동문인 두 사람은 당시 주연 배우와 동시 녹음 스태프로 함께 했다. 

"그때 촬영 끝나고 집에 같이 가면서 항상 영화 이야기를 했거든요. 김 감독은 '나는 어떤 영화를 찍고 싶다'고 하고 저는 '로버트 드니로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했죠. (웃음) '용서받지 못한 자'는 여름에 시작해서 계절이 변하고 13개월 동안 찍었는데, 그 13개월 현장에 김광빈이 한결같이 있었죠."

김 감독 시나리오가 아니었더라도 출연했겠느냐는 질문에 하정우는 "누가 가져왔는지에 따라 달라질 것 같다"며 웃었다. 

이번 영화에 제작자로도 참여한 하정우는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이미지 원본보기하정우[CJ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럴싸했어요. (웃음) 컴퓨터 그래픽이나 사운드가 좋더라고요. 저는 제작자이기 때문에 영화의 핵심까지 건드릴 수는 없었어요. 그것은 감독의 몫이니까요."

그러면서 그는 "제작자로서는 배우와는 다른 목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클로젯' 같은 미스터리·스릴러는 비교적 저예산 영화니까 직접 제작에 참여하거나 기획하지 않으면 개발하기 어렵죠. 책임감까지는 잘 모르겠지만, 영화의 다양성을 조금 더 추구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요즘 배우들도 연출을 많이 하는데, 그를 통해 너무 큰 규모의 영화만 만드는 장르의 쏠림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면 좋겠죠."

현재 '보스턴 1947'을 촬영 중인 하정우는 현재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그는 "연기에 대한 고민 역시 계속하고 있다"고 털어놨다.

"고민한다고 지치거나 스트레스를 받진 않아요. 내 경력과 관객들이 요구하는 것에 맞게 표현해내는지에 대한 고민을 계속하는 거죠. 사람 사는 세상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가서 체험하고, 살아가면서, 새로운 표현법을 찾는 일을 하고 있어요. 어떻게 잘 연기할 수 있을까는 곧 어떻게 잘 살아갈 수 있을까와 맞닿아있는 고민 같아요."

이미지 원본보기하정우[CJ엔터테인먼트 제공]

연합뉴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방송인 박슬기가 21일 딸을 출산하며 엄마가 됐다. 자연분만을 시도했지만, 제왕절개로 출산을 해야 했던 이유도 고백했다. 21일 박슬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출산 후 남편과 갓 태어난 아기를 보며 기뻐하는 사진을 게재했다. 이어 "2020년 1월 21일 오후 5시 5분, 내 딸 방탄이 드디어 세상 밖에 나온 날. 내가 엄마 된...
  • 2020-01-22
  • 배우 송다은이 KBS 2TV 새 주말 드라마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합류한다.  소속사 이안이엔티는 22일 "송다은이 '한번 다녀왔습니다'에 출연한다"며 "극중 초연(이정은 분)과 함께 동고동락하는 엉뚱발랄한 가연 역을 맡았다"고 밝혔다. 송다은의 연기 변신이 기대된다. '한번 다녀왔습니다'...
  • 2020-01-22
  •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이하 가세연)의 폭로 수위가 도를 넘었다. 가세연은 18일 대구에서 강연회를 열고 김건모의 아내인 장지연이 과거 이병헌과 동거를 하는 등 남자관계가 복잡했다고 폭로했다 이들은 장지연의 이름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충분히 장지연이라는 걸 추측할 수 있는 표현들을 사용하며 "예전...
  • 2020-01-22
  • 강용석 변호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또 한 번 추측성 폭로를 남발하며 논란을 부르고 있다. 이번에는 가수 김건모의 아내 장지연씨의 확인되지 않은 사생활을 한 강연회에서 늘어놨다. 가세연 출연진인 강 변호사와 김용호·김세의 전 기자는 지난 18일 대구 엑스코 오디...
  • 2020-01-22
  • 골프 여제 박세리가 재벌설에 솔직하게 답했다.  20일 오후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김수미의 밥은 먹고 다니냐?’(‘밥먹다’)에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등장해 “어마어마한 재벌이라는 소문이 있다”라는 질문을 받았다. 이에 대해 박세리는 “연관 검색어에 재산도 있...
  • 2020-01-21
  • 스타들, 노래 맞춰 댄스 영상 큰 관심 대중음악 팬들이 노래를 듣기만 하는 1차원적 수준을 넘어 가수들의 춤을 따라 추고 이에 도전하며 즐기는 또 하나의 놀이문화가 자리 잡아가고 있다. 일명 ‘댄스 챌린지’다. SNS와 동영상 플랫폼 등을 통해 빠르게 확산하며 신선한 재미를 안겨주고 있다. 현재 주요 음원...
  • 2020-01-21
  • 오정연이 길해연과 친분을 과시했다.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정연은 1월2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존경하는 연기 선생님이자 인생 언니 #길해연 선생님과 찰칵"이라는 글과 함께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정연과 길해연은 서로를 끌어안고 다정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두 사람의 밝은 미소가 시선을 집중...
  • 2020-01-21
  • 역시 박보검이다.  박보검이 출연한 이승철의 '내가 많이 사랑해요' 뮤직비디오가 지난 20일 저녁 6시 공개되면서 온라인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내가 많이 사랑해요’는 이승철의 싱글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 웹툰 '달빛조각사' OST이다.  지난 1...
  • 2020-01-21
  • 가수 윤하가 국내에 이어 해외 차트 최상위권까지 휩쓸었다. 미국 빌보드가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윤하의 연작 미니앨범 ‘언스테이블 마인드셋(UNSTABLE MINDSET)’ 수록곡 ‘WINTER FLOWER(雪中梅)(Feat. RM)’가 빌보드 월드 디지털 송 세일즈 차트 1위에 올랐다.   특히 윤하의 빌보드 ...
  • 2020-01-20
  • "망가지는 게 두렵지 않아요. 바람 따라 흐름 따라 연기하고 싶어요!" 코미디 액션 영화 '히트맨'(최원섭 감독, 베리굿스튜디오 제작)에서 국정원(국가정보원) 비밀 프로젝트팀 방패연의 막내 암살 요원 철을 연기한 배우 이이경(31). 그가 20일 오전 서울 종로구 삼청동에서 스포츠조선과 만나 '히트맨'에...
  • 2020-01-20
‹처음  이전 23 24 25 26 27 28 29 30 31 32 3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