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두 팔 없이 태어난 멕시코 여성, 미인대회 출전해 꿈 이루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17일 13시29분    조회:195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선천적인 장애를 갖고 태어났지만 착실하게 하나하나 꿈을 이루어가고 있는 멕시코 여성의 스토리가 현지 언론에 소개돼 큰 감동을 주고 있다. 모델 겸 학생으로 살아가고 있는 가브리엘라 몰리나(24)가 그 주인공. 몰리나는 태어날 때부터 두 팔이 없는 선천적 장애인이다.

일상적 생활도 쉽지 않을 것 같지만 몰리나는 이미 이룬 게 많다. 몰리나는 올해 대학을 졸업했다. 전공은 심리학이다. 하지만 공부를 더 하고 싶다는 그는 전공을 바꿔 다시 대학생활을 할 계획이다. 두 번째 전공은 범죄학으로 결정했다. 심리학과 연결하면 매우 재미있는 공부가 될 것으로 보여 몰리나는 벌써부터 가슴이 설렌다고 한다.

더욱 놀라운 건 그가 미인대회 우승자라는 사실. 청소년 때 모델을 꿈꾼 그는 대학을 다니면서 아마추어 모델로도 활동했다. 모델로 활약하면서 내친 김에 미인대회에까지 출전한 그는 고향인 베라크루스주 난치탈에서 미인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당당히 ‘미스 난치탈’ 타이틀을 거머쥔 그는 이제 오는 3월이면 베라크루스주 미인대회에 출전한다. 두 팔이 없는 미인대회 출전자는 베라크루스주 역사상 처음이다. 이를 위해 요즘 몰리나는 매일 아침 미용실을 찾는다. 머리를 정리하고 메이크업을 마치면 모델학교에서 워킹 등을 연습한다. 오후엔 음악학원에서 음악을 배우고 있다. 미인대회 출전자는 외모뿐 아니라 정서적으로도 아름다워야 한다는 신념 때문이다.


몰리나의 코디네이터 역할을 하고 있는 친구 레히나 발데스는 “몰리나가 다른 참가자와 똑같은 조건으로 베라크루스주 미인대회에 참가할 수 있도록 주최 측에 요청했다”며 “특혜 없이 모든 관문을 통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도전을 멈추지 않고 열정적으로 인생을 살아가고 있는 몰리나에게 가장 큰 힘이 되어주는 사람은 아나 마리아, 바로 그의 엄마다.

마리아는 “몰리나가 태어났을 때 의사들은 15일 이상 살지 못할 것이라는 판정을 내렸지만 벌써 24살이 됐다”며 “딸이 곁에 있는 것 자체가 기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힘든 나날이었지만 딸은 살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살아갈 힘이 있다는 사실을 딸은 이미 입증해냈다”고 덧붙였다.

몰리나는 “신체적으론 장애가 있지만 스스로는 장애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두 팔 없이 24년을 살면서 숱한 문제에 직면했고, 이런 문제들을 스스로 해결하다 보니 자신이 장애인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게 됐다는 것이다.

몰리나는 베라크루스주 미인대회 출전을 결심한 것도 장애인들에게 용기를 주기 위해서라고 했다.

그는 “나처럼 선천적으로 장애를 갖고 태어났거나 사고로 장애를 갖게 된 사람들이 이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고 낙심하고, 집에만 틀어박혀 지내는 경우가 있다고 한다”며 “그들에게 신선한 자극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서울신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최근 수많은 연예인이 기부 행렬에 동참했다. 성금이나 마스크 같은 물품을 기부한 연예인들이 수십 명이 넘는다. 알려지지 않은 연예인의 선행도 많다. 구호기관들에 따르면 이름을 내지 말아 달라고 부탁한 이들도 적지 않다고 하니, 수십 명은 족히 넘을 듯하다. 이런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의 선을 넘는 ‘악플&...
  • 2020-03-05
  • [헤럴드POP=배재련 기자]백지영이 근황을 공개했다. 5일 가수 백지영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좀...심하지 않냐?? ㅋㅋㅋ 오랜만에 녹화 하던 날 ㅎㅎㅎ #이기적인 최대표"라는 글과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백지영이 지인과 함께 셀카를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백지영은 풀메이크업을 받...
  • 2020-03-05
  • 최진실은 1988년 데뷔 이후 20여년간 절정의 인기를 누린 여배우다. 그는 2008년 10월2일 서울 강남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두 자녀 환희와 준희 남매는 각각 8살 6살이었다. 5년 뒤인 2013년 조성민마저 세상을 떠나면서 최진실 생전 함께 살던 외할머니 정옥숙 씨가 후견인으로 지정됐다. 후견인은 친권에 의해 보...
  • 2020-03-05
  • 국립발레단 단원 나대한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여행을 다녀온 것에 대해 강수진 예술감독이 머리 숙였다.  지난 2일 강수진 예술감독은 사과문을 통해 나대한의 행동에 대해 지적하며 사과했다.  강 감독은 "국립발레단 소속 단원으로 해서는 안 되는 일을 저지른 것"...
  • 2020-03-04
  • 작년 4월 ‘…시’ 8위서 4계단 점프 자신 기록 넘고 진입 최고 순위 멤버별 수록 4곡도 ‘핫 100’ 진입 미국 빌보드 메인 앨범 차트인 ‘빌보드 200’ 1위에 오른 그룹 방탄소년단이 싱글 차트인 ‘핫 100’에서 4위를 차지하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가수...
  • 2020-03-04
  • 배우 현빈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해 2억원을 기부했다. 소속사 VAST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3일 뉴스1에 “현빈이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를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극복을 위한 성금으로 2억원을 기부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현빈은 그...
  • 2020-03-04
  • 에프엑스(f(x))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루나가 지난해 세상을 떠난 전 멤버 고(故) 설리에 이어 가족같은 친구까지 잃어 슬픔에 빠졌다. 3일 방송된 MBC '사람이 좋다'에서는 '기필코 해피엔딩, 루나' 편이 전파를 탔다. 방송에선 뮤지컬 배우로 활동 중인 루나가 지난해 말 겪은 충격적인 사연이 공개...
  • 2020-03-04
‹처음  이전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