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대세보다 취향 중심 시장 변화… 뉴트로 경향 당분간 지속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9일 08시00분    조회:20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한 치 앞을 알 수 없다는 스마트 시대다. 2010년대 한국 대중음악계는 천지개벽했다. 단군 이래 처음으로 세계적 스타(방탄소년단)를 배출했고 TV 경연 프로그램이 대세가 됐나 했더니 폭삭 망가지고 말았다. 새 10년을 여는 2020년을 전망한다. 오리무중이므로 감히 대예언, 천기누설이란 타이틀을 달았다. 평론가와 업계 베테랑 20명에게 2020년을 이끌 경향과 음악가에 대해 물었다. 안갯속에도 길은 있는 법이다.》

 
○ 대세 따르기에서 취향 세분화로

“대세보다 취향 중심의 시장으로 변화.”(미묘 웹진 ‘아이돌로지’ 편집장)

“세분화된 취향과 크라우드펀딩의 증가.”(조일동 대중음악평론가)

전문가들이 가장 먼저 제시한 2020 트렌드 키워드는 ‘#취향’과 ‘#큐레이션’이다. 최근 드러난 업계의 그늘에 따른 반작용이다. 지난해 하반기에 불거진 일부 가수의 음원 사재기 의혹과 TV 아이돌 경연 프로그램 조작 논란이 올해 음악계 변화를 부를 두 축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장윤중 소니뮤직코리아 대표는 “주류 플랫폼이던 음원 차트의 공신력이 주춤한다면 플레이리스트(추천 선곡 목록)와 큐레이션 기반의 플랫폼이 약진할 것”이라고 했다. 유튜브의 강세는 지속하되 2018년 출범한 대안 음원 서비스 ‘플로’ ‘바이브’가 취향 기반 추천과 이동통신사 결합 할인을 내세워 약진하리라는 분석을 전문가 다수가 내놨다. 조일동 평론가는 “취향 세분화와 크라우드펀딩에 유튜브와 저비용항공사의 발전이 맞물리며 국내외 구분 없이 활동하는 중소 음악가들이 늘 것”으로 봤다.


유튜브보다 호흡이 짧고 유행 회전이 빠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이 국내 음악시장에 미칠 영향력이 급증한다고 내다본 이도 여럿이었다. 클레이튼 진 워너뮤직코리아 대표는 “틱톡은 앤마리, 에드 시런 등이 증명하듯 10대 이용자에게 팝 음악을 적극 홍보할 새 플랫폼이 됐다”고 말했다. 최근 마마무가 최초의 가상현실(VR) 앨범을 내놓은 것을 시작으로 ‘VR 음악’이 흥하고, 버추얼(가상) 유튜버의 활약이 머지않았다는 답도 있었다.

취향 세분화 속에도 ‘뉴트로(새로운 복고)’ 경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꼽혔다. 박현준 경인방송 PDJ는 “특히 1990년대 콘텐츠가 음악 영화 패션에 걸쳐 확고한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이에 대한 소비도 더 활발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걸그룹을 위시한 여성 음악가의 활약이 더욱 거세지리라는 전망도 있었다. 김아름 GQ 피처에디터는 “국악이 힙한 음악으로 받아들여지며 새 장을 열지 기대된다. 이날치, 이희문, 악단광칠, ‘노선택과 소울소스 meets 김율희’ 등의 이름을 반드시 기억하라”고 주문했다.

○ 방탄, 블핑 어디까지 올라갈까

새해 컴백이 가장 기대되는 음악인으로는 방탄소년단과 블랙핑크가 주로 꼽혔다. 놀라운 속도로 세계무대에 오른 만큼, 반박 불가한 지구촌 슈퍼스타로 마지막 반 계단을 더 올라갈지가 관심사다. 올해 데뷔 20주년을 맞은 보아, 2014년 이후 첫 정규앨범을 낼 이소라도 꼽혔다. 논란 속에 4월 미국에서 활동을 재개하는 빅뱅의 컴백도 지켜볼 일이다.

외국 가수 가운데는 2015년 이후 앨범 소식이 없는 아델, 지난해 팝계를 평정한 19세 스타 빌리 아일리시가 기대를 모은다.

국카스텐, 장기하와 얼굴들, 혁오…. 2010년대에는 인디발(發) 깜짝 스타의 탄생이 줄을 이었다. 이들의 뒤를 이을 재목은 어디에 숨어 있을까. 패션쇼장에서 튀어나온 듯 감각적인 신시사이저 팝을 구사하는 밴드 ‘아도이’가 복수의 지목을 받은 가운데, 새소년, 설, 소금, 홍크, 박문치, 민수, 최항석과 부기몬스터 등이 거론됐다.

 
2020년을 자신의 해로 만들어버릴, 가장 흥(興)할 음악가는? 방탄소년단과 백예린이 선두에 서고 걸그룹 ‘있지’부터 해외에서 인정받는 메탈 밴드 ‘다크 미러 오브 트레지디’까지 언급됐다. EBS 캐릭터 펭수가 앨범을 내면 가장 흥할 것 같다는 귀여운 천기도 누설됐다.


지난해 U2의 첫 한국공연이 화제가 됐다. 올해 가장 기대되는 내한 콘서트로는 R&B 가수 칼리드(4월 9일)와 그룹 퀸(이달 18, 19일)이 많이 호명됐다. 김학선 평론가는 ‘21세기 라이브에이드’로도 불리는 ‘글로벌 골(Goal) 라이브: 더 파서블 드림’(9월 26일)을 꼽았다. 아직 계획은 없지만 마돈나, 포스트 멀론의 방한도 기대됐다.
 
● 설문 응답자 명단 (20명 가나다순)


김윤하 김학선 미묘 서정민갑 이경준 이대화 조일동(이상 대중음악 평론가), 김상호 JYP엔터테인먼트 이사, 김아름 GQ 피처에디터, 김지원 SM엔터테인먼트 이사, 김헌식 동아방송대 교수, 김홍범 KBS PD, 김효섭 유니버설뮤직코리아 이사, 박현준 경인방송 PDJ, 오지영 SBS PD, 용승우 MBC PD, 장윤중 소니뮤직코리아 대표, 정진호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실장, 조성완 FNC엔터테인먼트 사장, 클레이튼 진 워너뮤직코리아 대표.


동아닷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케이트 모스가 '플레이보이' 60주년 기념판의 표지 모델로 선정됐다. / 온라인 커뮤니티   슈퍼모델 케이트 모스(39)가 '플레이보이'의 표지모델로 나섰다. 13일(현지시각) 영국 언론은 내년 1월이면 40세가 되는 케이티 모스가 '플레이보이' 60주년 기념판의 표지모델로 나섰다고 밝혔다. &...
  • 2013-11-14
  •   이혼 뒤 홀로 두 아들을 키우고 있는 배우 장바이즈(장백지)가 의문의 외국인 남성과 열애설에 휩싸였다. 13일 시나닷컴 등 중국 언론은 홍콩 매체를 인용해 장바이즈가 외국인 남성과 최근 함께 다닌다는 목격담이 들려오고 있다고 보도했다. 해당 매체에 따르면 해외 여러 국가로의 여행을 즐긴 장바이즈는 ...
  • 2013-11-14
  •     “우리가 미란다 커?”  호주 콴타스 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뿔났다. 호주 언론들은 11일(현지시간) “국영항공사 콴타스 항공 스튜어디스들이 다음달부터 새로 입게 될 유니폼이 할리우드 배우 미란다 커에나 어울릴 의상이라고 비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유니폼은 호주의 유...
  • 2013-11-13
  • /사진=SBS '한밤의 TV 연예' 방송캡처 JYJ(김재중 김준수 박유천) 멤버 김준수(26)가 거액의 부동산 부자임이 밝혀져 화제다. 지난 12일 제주특별자치도청에 따르면 김준수의 호텔은 지난해 11월 제주도 서귀포시 강정동 2만 1026 ㎡부지에 관광객 이용시설업(전문휴양업) 사업계획 승인을 받아 지난 4월부터 공사...
  • 2013-11-13
  • 소속사 합동 콘서트가 대세다. SM 타운·YG 패밀리·JYP 네이션 등 기존의 합동 콘서트 외에 큐브 유나이티드·DSP 페스티벌·FNC 킹덤까지 다양한 회사들의 소속사 패밀리 공연이 줄줄이 기다리고 있다. 공연계의 새로운 트렌드다. 합동 공연은 소속사 브랜드 가치 상승과 신인 띄우기 등 다양한...
  • 2013-11-13
  •   ▲  양정아 ⓒ 봄 엔터 배우 양정아(42)가 12월20일 결혼식을 올린다.  한 웨딩업체 관계자는 에 "양정아가 오는 12월20일 서울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다"라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양정아가 예비신랑과 함께 웨딩드레스를 고르며 결혼 준비에 한창이다"고 말했다.  양정아...
  • 2013-11-13
  •   소녀시대 멤버 태연과 윤아가 홍콩 클럽 방문설에 휩싸였다. 11일 중국 신콰이바오 등 언론은 콘서트를 위해 홍콩을 찾은 소녀시대 멤버 윤아와 태연이 클럽이 밀집돼있는 센트럴 란콰이펑을 찾았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은 이날 밤 두 사람이 새로 문을 연 클럽 '쇼'의 VIP룸에서 두 시간 여 동...
  • 2013-11-12
  •     스타커플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가 수중 애정행각을 벌였다. 미국 연예매체 스플래쉬닷컴은 10일(현지시각) 마이애미 해변에서 수중 데이트를 즐기는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의 모습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물 속에서 진한 애정행각을 벌이는 로라 폰체와 아론 디아스의 모습이 담겨 있다. 두...
  • 2013-11-12
  • MBC '기황후' 속 하지원과 지창욱이 과감한 애정장면을 연출해 눈길을 끈다./MBC 화면캡처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언제부터인가 사극에도 '19금' 바람이 불어 노출장면이 여러 번 등장했다. KBS2 '추노'부터 JTBC '궁중잔혹사-꽃들의 전쟁'까지 한복을 겹쳐 입고 등...
  • 2013-11-12
  • 미국 힙합 가수 니키 미나즈가 전라에 가까운 노출 의상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유튜브 영상 캡처   힙합 가수 니키 미나즈(32)가 전라에 가까운 노출 의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니키 미나즈는 최근 자신의 트위터와 유튜브 채널에 파격적인 의상을 입고 찍은 셀프 영상을 남겼다. 그는 가슴에 검은색 테이프를 ...
  • 2013-11-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