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70대 여배우도 러브신 소화한다···美·유럽 영화 '중년의 컴백'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6일 11시21분    조회:192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제 나이 50살인데 인생 최고의 배역을 맡았어요. 감사합니다.” 

한 여성 배우가 지난해 밝힌 수상 소감이다. 중견, 또는 중년 여성 배우들이 소외되어온 경향에도 불구하고 좋은 배역을 맡고 상까지 탈 수 있어 감개무량하단 취지였다. 안타깝지만 한국 얘긴 아니다. 미국 할리우드 패트리샤 아퀘트의 지난해 9월 에미상 수상 소감이다. 1968년생인 아퀘트는 모녀간의 애증 관계를 그린 ‘디 액트’로 여우조연상을 받았다. 



아퀘트 외에도 중년 여성 배우들의 약진은 미국을 중심으로 세계적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 아퀘트의 에미상 경쟁 후보군엔 1967년생 에밀리 왓슨, 1959년생인 패트리샤 클락슨도 있었다. 단순한 우연은 아니라는 게 미국 언론의 분석. 뉴욕타임스(NYT)는 지난달 26일 “일정한 연령대를 넘긴 여성 배우들이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고 짚었다. 중년 여배우들의 전성시대가 도래한 셈이다. 

실제로 패트리샤 클락슨은 한 팟캐스트에 출연해 “지금 40대 후반부터 50대, 60대의 여성들은 최고의 시절을 누리고 있다”며 “배역이 주어진다는 것, 그것도 많이 주어진다는 건 새로운 일”이라고 말했다. 올해 61세인 클락슨은 지난해 에미상 시상식에 대담한 블랙 시스루 의상을 입고 등장해 박수를 받기도 했다. 그의 의상 퍼레이드 사진 잠시 보고 가자. 

이같은 여성 배우들이 엄마·할머니 같은 제한적 역할만 맡는 것도 아니다. 중년 이상의 여성 배우들을 위한 배역의 스펙트럼 자체가 넓어졌다. 자연스럽게 이들이 출연하는 러브신도 늘어났다. NYT에 따르면 ‘앤드 더 버즈 레인드 다운(And the Birds RainedDown)’에선 70대 여성들의 러브신이 등장한다. NYT는 “감독은 70대 여성 배우의 몸을 보여주면서 연민이나 불편함과 같은 감정을 개입시키지 않는다”고 전했다. 어떻게든 젊게 보이려고 하던 경향에서 벗어나 나이든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다는 평이다. 

미국뿐 아니라 유럽 영화계에서도 이런 경향은 주목된다. 올해 66세인 프랑스 여성 배우 이자벨 위페르는 지난해 칸 영화제 경쟁 부문에 출품된 ‘프랭키’에서 상의를 탈의한 토플리스(topless) 차림으로 등장하기도 했다. 위페르는 배우 김민희씨와 함께 홍상수 감독의 영화 '클레어의 카메라'에 출연하기도 했다. 

'여성 배우=젊어야 한다'는 공식은 세계 곳곳에서 깨지고 있다. NYT는 이런 경향을 두고 “할리우드는 달팽이와 같은 속도로 느릿느릿 변하긴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여성의 이야기가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중앙일보

파일 [ 6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닐로의 음원 사재기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닐로가 SNS(사회연결망서비스)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5일 닐로는 SNS 인스타그램 댓글 기능을 차단했다. 그의 가장 최근 게시물은 지난해 12월25일 크리스마스에 올린 사진으로, 해당 글에 댓글을 달 경우 게시되는 대신 '댓글을 게시할 수 없습니다...
  • 2020-01-06
  • 배우 전혜빈의 결혼식 화보가 공개됐다.  2일 웨딩 업체 해피메리드컴퍼니 측은 전혜빈이 지난해 12월7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결혼식을 올리는 모습을 담은 화보를 외부에 선보였다.  화보 속 전혜빈은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있다. 전혜빈은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신부의 표정을 짓...
  • 2020-01-03
  • 배우 이완과 프로골퍼 이보미의 꿀 떨어지는 신혼여행 사진이 공개됐다.  이보미는 지난 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2020년 새해 첫날,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서 두 사람은 스페인 바르셀로나 신혼여행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모습...
  • 2020-01-03
  • 영화 '캡틴 아메리카-퍼스트 어벤저'에 출연해 국내에도 얼굴을 알린 미국 배우 몰리 피츠제럴드(나이 38세) 모친 살해 혐의로 긴급 체포됐다. 1일(현지시간) 외신은 몰리 피츠제럴드가 캔사스시티 교외에 있는 자택에서 흉기로 어머니를 찔러 살해한 혐의로 지난달 31일 경찰에 체포됐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로...
  • 2020-01-03
  • 경찰 “대성의 방조혐의는 증거 발견 못해” 경찰이 가수 빅뱅의 대성(31·본명 강대성) 소유 건물에서 불법 유흥업소를 운영한 업주와 종업원 등 50여 명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기기로 했다. 다만 대성은 해당 불법 영업에 관여했다는 증거를 확인하지 못해 불기소 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3일 경...
  • 2020-01-03
  • 국내 최고령 MC 송해가 병원에 입원해 KBS1 ‘전국노래자랑’이 대체 진행자를 물색 중이다. KBS 측은 2일 동아닷컴에 “송해가 몸살로 인해 전국노래자랑 12일 설특집 녹화에 불참한다”며 “현재 제작진은 대체 MC를 섭외하고 있다”고 전했다. 앞서 송해는 지난달 31일 서울 한양대병원에...
  • 2020-01-02
  • ‘내한(來韓)의 정석.’ 영화 ‘캣츠’의 톰 후퍼 감독이 지난달 소화한 1박 2일 내한 일정을 두고 온라인에서 나오는 영화 팬들의 평가다. “나도 아카데미 회원으로 ‘기생충’의 수상에 한 표를 행사했다”거나 “김연아 선수의 나라에 와서 기쁘다”, “한국은...
  • 2020-01-02
  • 배우 박영규가 비연예인 여성과 재혼했다.  박영규 소속사 크레빅엔터테인먼트는 2일 “박영규는 2019년 12월 25일 가까운 가족, 지인들 참석 하에 조용히 결혼식을 했다”며 “배우자가 일반인이라 입장을 표명하는 데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앞서 한 매체는 박영규가 지난해 12월 25일 서울 강...
  • 2020-01-02
  •  미국 여성 래퍼 렉시 알리자이가 요절해 팬들을 슬픔에 잠기게 했다.  1일(현지 시각) 외신 보도에 따르면 렉시 알리자이는 21살 젊은 나이에 세상을 등졌다. 가족들은 SNS를 통해 “너는 정말 전설이었다. 당신이 그의 음악을 들었다면 오싹함을 느꼈을 거다. 영원히 잊지 못할 낙원에서 푹 쉬어. 재능이...
  • 2020-01-02
  • 슈퍼주니어 김희철(36)과 트와이스 모모(23)가 13살 차의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2020년 첫 공개 연인이 됐다. 데뷔 후 첫 공개 연애가 부담됐던 듯 김희철은 유튜브를 잠시 중단하겠다 밝혔다.  한 매체는 2일 김희철과 모모의 열애설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2017년 한 방송 프로그램에 함께 출연해 인...
  • 2020-01-02
‹처음  이전 29 30 31 32 33 34 35 36 37 38 3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