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윤지혜 "'호흡'은 불행 포르노" 폭로→영화사 측 "사실관계 파악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12월16일 08시20분    조회:10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윤지혜가 자신이 출연한 영화 '호흡'(권만기 감독) 촬영 당시 겪은 부조리함을 폭로했다.

윤지혜는 지난 14일 자신의 SNS에 "아직 회복되지 않는 끔찍한 경험들에 대해 더 참을 수 없어 털어놓으려 한다"며 "제 신작을 기대하고 기다린다는 분들께 드리고 싶은 말씀"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오는 19일 개봉을 앞둔 '호흡'은 한국영화아카데미(KAFA)에서 선정된 졸업작품으로, 제작비는 7천만원대다. 

윤지혜는 "이 정도로 초저예산으로 된 작업은 처음이었다. 힘들겠지만, 초심자들에게 뭔가를 느끼고 오히려 열정적으로 작업할 수 있지 않을까 큰 착각을 했다"며 "한달간 밤낮으로 찍었다. 촬영 3회차쯤 되던 때 진행이 너무 이상하다고 느꼈고, 상식 밖 문제들을 서서히 체험하게 됐다. 제 연기 인생 중 겪어보지 못한, 겪어서는 안 될 각종 어처구니없는 일들이 벌어지는 현장에서 저는 극도의 예민함에 극도의 미칠 것 같음을 연기하게 됐다. 사실 연기가 아닐지도 모른다"고 설명했다.


윤지혜가 지적한 '상식 밖 문제'는 주로 촬영현장의 안전 문제와 직결된 것으로 보인다. 그는 "컷을 안 하고 모니터 감상만 하던 감독 때문에 안전이 전혀 확보되지 않은 주행 중인 차에서 도로에 하차해야 했다. 요란한 경적을 울리며 저를 피해 가는 택시는 저를 '미친년'이라고 생각했을 것"이라며 "지하철에서 도둑 촬영하다 쫓겨났을 때 학생 영화라고 변명한 뒤 정처 없이 여기저기 도망 다니며 이 역시 재밌는 추억이 될 듯 머쓱하게 서로 눈치만 봤던 그들의 모습을 기억한다"고 폭로했다. 

윤지혜는 "되는대로 찍어대던 그런 현장이었다. 맡은대로 자신들의 본분을 다했겠지만, 보석같은 훌륭한 스텝도 있었지만, 전체로는 전혀 방향성도 컨트롤도 없는 연기하기가 민망해지는 주인없는 현장이었다"며 "여러 번 폭발했고 참을 수가 없었다. 욕심만 많고 능력은 없지만 알량한 자존심만 있는 아마추어와의 작업이, 그것도 이런 캐릭터 연기를 그 속에서 해야 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천만한 짓인지, 얼마나 무모한 짓인지, 뼈저리게 느꼈고 마지막 촬영 날엔 어떠한 보람도 추억도 남아있지 않았다"고 울분을 토했다. 


아울러 윤지혜는 "마케팅에 사용된 영화와 전혀 무관한 사진들을 보고 다시 한번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었다. 너무 마음이 힘들어서 실없이 장난치며 웃었던 표정을 포착해 (어떻게) '현장이 밝았다'고 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영화는 불행 포르노 그 자체"라며 "알량한 마케팅에 2차 농락을 당하기 싫다"고 전했다.

이후 윤지혜는 15일 2차 글을 게재하며 "(영화에) 참여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많은 의견들로 제가 벌인 일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데 저는 후회하지 않으려 한다. 단편만 보고 이 상황에 대해 판단하지 말아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윤지혜의 이런 폭로에 대해 배급사 측 관계자는 한 매체를 통해 "글을 쓰신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사실관계를 파악해 곧 공식 입장을 내놓겠다"고 밝혔다. 

'호흡'은 권만기 감독의 작품으로 아이를 납치했던 정주(윤지혜)와 납치된 그날 이후 인생이 송두리째 무너져 버린 민구(김대건)가 12년 만에 다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질긴 악연을 그린 영화다. 윤지혜, 김수현, 김대건 등이 출연하며 오는 19일 개봉된다. 

스포츠조선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할리우드 배우 톰 행크스가 자가격리 중인 평화로운 일상을 공개했다. 톰 행크스는 18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여러분 좋은 소식 전한다. 양성 판정을 받은 지 일주일이 지났고, 자가 격리 중인데 증상은 거의 그대로다'라고 밝혔다. 이어 '열은 없고 기침은 조금 있다'면서...
  • 2020-03-18
  • "아직도 실감이 안 나요. '기생충'에 이어 '방법'에도 캐스팅 된 것까지 두 작품을 만난 것 자체가 비현실적이에요." 배우 정지소는 지금도 자신을 둘러싼 상황들이 실감이 나지 않는다고 고백했다. 영화 '기생충'에서 기우(최우식 분)에게 과외를 받던 박사장(이선균 분)네 딸 다혜로 주목받았다...
  • 2020-03-18
  • 유빈 인스타그램 유빈이 모델 포즈를 뽐냈다 17일 가수 유빈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근황이 담긴 사진을 두 장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유빈은 하얀색 부츠를 신고 자신감 넘치는 포즈를 자랑하고 있다. 금발의 헤어스타일로 세련된 비주얼을 뽐내며 소속사 대표다운 카리스마를 풍기는 유빈이 인상적이다. 한편 유빈은 ...
  • 2020-03-18
  • 그룹 ‘마마무’ 화사가 영국 기반의 팝스타 두아 리파(Dua Lipa)의 신곡에 목소리를 보탰다. 17일 화사 소속사 RBW에 따르면 화사는 18일 정오 발매되는 두아 리파의 신곡 ‘피지컬(Physical)’의 리믹스 버전 피처링에 참여했다. ‘피지컬’은 최근 한국에서도 열풍인 레트로 스타일을 반...
  • 2020-03-18
  • 배우 이상아가 안전벨트 미착용 논란에 휩싸였다. 이상아는 17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중고차 구매 소식을 전하며 주행에 나선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영상 속 이상아는 주행 중 안전벨트 미착용으로 경고음이 울렸지만 무시한 채 운전에 집중했다. 한 네티즌들이 이를 지적하자 이상아는 "동네 한 바퀴"...
  • 2020-03-18
  • ■ 폭로하고 아니면 그만? 거짓 루머에 신음하는 ‘하트시그널 3’ 출연자 A·B씨 ‘학폭’ 가해자 루머 학교·동창생 확인 결과 사실 아냐 C씨 버닝썬 친분 의혹? 루머일뿐 제작진 “시간 걸려도 제대로 검증” 채널A ‘하트시그널3’이 비연예인 출연자들의 과거사...
  • 2020-03-17
  • 모델 한혜진은 피나는 운동으로 완성한 탄탄한 등근육을 뽐냈다.  한혜진은 17일 자신의 SNS에 “D-1 집과 헬스장을 왕복하던 40일간의 여정이 끝났다”라는 글과 동영상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서 한혜진은 운동복을 입고 헬스장에서 등 운동에 매진하고 있는 모습이다. 특히 등 운동을 할 때마다 보...
  • 2020-03-17
  • 씨야, 재결합 현실로…“신곡 발표 논의, 연내 컴백” 3인조 여성 그룹 씨야가 컴백한다. 16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씨야의 컴백 소식이 빠르게 확산됐다. 이보람의 소속사 냠냠엔터테인먼트 홈페이지에 ‘2020년 4~5월 씨야 컴백 예정’ 소식이 게재됐기 때문. 하지만 이후 해당 내용은...
  • 2020-03-17
  • 탤런트 최송현이 그동안 밝히지 않았던 속내를 고백했다. 16일 밤 방송된 MBC '리얼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에서는 탤런트 최송현·다이버 이재한 커플의 하루가 전파를 탔다. 이날 최송현은 이재한을 향해 "사귀기 전 '신이 나의 밝음을 다 담지 못해서 반쪽을 송현 쌤에게 담은 것 같다'고 문자를...
  • 2020-03-17
  • ‘소리 없이 강하다.’ 4인조 보컬그룹 노을이 새로운 음원강자로 떠올랐다. 요란한 앨범 홍보나 음악방송 프로그램 출연도 하지 않은 채 각종 음원차트를 독식하고 있다. 오로지 현실적인 가사 전달과 멜로디가 이끌어낸 팬들의 깊은 공감대 형성 덕분이다. 노을이 최근 발표한 신곡 ‘문득’을 각종...
  • 2020-03-17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