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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농구선수 출신 데니스 로드맨이 가수 마돈나와의 임신 스캔들에 대해 입을 열었다.
19일 방송된 미국 라디오쇼 '더 브랙페스트 클럽(The Breakfast Club)'에서는 데니스 로드맨이 출연해 마돈나를 언급했다.
앞서 지난 1996년 데니스 로드맨도 자신의 회고록 '배드 애즈 아이 워너비(Bad As I Wanna Be)'를 통해 "마돈나가 나에게 임신을 시켜달라고 부탁했다. 임신을 명목으로 2000만 달러(한화 약 238억 원)를 제안했으며, 이후 출산하면 지급하겠다고 말을 바꿨다"고 주장한 바 있다.
이어 라디오에 출연한 데니스 로드맨은 이와 관련해 "맞다. 그래서 (임신을) 시도한 적 있었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 내가 라스베이거스에서 게임을 하고 있을 때, 마돈나에게 전화가 왔다"며 "자신이 배란 중이라고 하더라. 내가 5시간쯤 걸린다고 하니 마돈나가 전용기를 보내줬다"고 설명했다. 데니스 로드맨은 "그래서 공항으로 달려간 뒤 라스베이거스에서 뉴욕으로 이동했다. 이후 내가 할 일을 한 뒤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왔다"고 밝혔다.
과거 마돈나도 언론을 통해 "로드맨의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알려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바 있어, 데니스 로드맨의 주장에 신빙성을 더했다.
한편 데니스 로드맨은 1986년부터 2000년까지 선수 시절 동안 갖은 만행으로 코트 위 악동으로 불렸다. 이 때문에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 올스타에 겨우 두 번밖에 선정되지 못했다. 또한 각종 폭행사고와 연예인들과의 스캔들에도 자주 연루됐으며, 가정폭력으로 두 차례나 체포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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