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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민 논란…이번엔 방송국도 피해갈 수 없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3일 05시10분    조회: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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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선을 넘었다. 개그맨 장동민이 지난 1일 방송된 tvN ‘플레이어’에서 미성년 여성 출연자에게 전화번호를 요구했다가 거절당하자 경연에서 탈락시키는 방송이 전파를 타 논란이다.

이날 방송은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쇼미더머니’를 패러디해 ‘쇼미더플레이’ 특집으로 진행됐고, 고등학생 래퍼로 유명한 하선호의 랩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으로 등장한 장동민은 합격 목걸이를 보여주면서 “원해요?”라고 묻자 하선호가 “주세요”라고 답했다. 이에 장동민은 “저도 전화번호를 원해요”라며 농을 던지자 하선호가 “저 18살인데…”라고 대답했고, 결국 가차없이 탈락시켰다.

시청자들은 들끓었다. 방송이 나간 뒤 시청자 게시판에는 장동민의 하차를 비롯해 제작진의 사과를 요청하는 글이 빗발쳤다. 개그코드로 인식해 웃음거리로 소비했다는 것이 주된 불만 요인이었다. 특히 제작진이 잘못된 점을 알면서도 여과없이 방송으로 내보냈다는 것에서 비판이 폭주한 것이다.


tvN 관계자는 이날 “입장을 내놓기는 어려운 상황”이라며 말을 아꼈고, 시청자들의 불만은 여전히 멈추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는 장동민의 실수가 이번이 처음이 아니란 점이다. 과거에도 여성 비하를 개그 소재로 일삼았고 한부모 가정 모욕, 삼풍백화점 생존자 비하 등으로 여론의 뭇매를 맺으며 매번 고개를 숙인 바 있다.

이번엔 장동민만의 탓은 아니다. 매번 비슷한 실수를 반복하면서도 계속 장동민을 출연시키는 제작진도 비판을 피해갈 수 없게 됐다.

스포츠월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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