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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혜선, 안재현 폭로→삭제→또 폭로→또 삭제…이랬다저랬다 '혼란가중'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3일 05시15분    조회: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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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재현-구혜선이 결혼 3년 만에 파경 위기를 맞았다. 이러한 과정은 두 사람의 '폭로전'을 통해 알려졌는데, 구혜선은 자신의 SNS에 결혼 생활 불화를 낱낱이 밝히고 있다. 그런데 그가 폭로글을 게재했다가 삭제하는 행위를 반복, 혼란을 주고 있다.

구혜선은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저 '카톡'안한다. 괜한 준비 마라. 배신자야"라고 글을 게재했다. 이는 앞서 한 매체가 안재현 지인의 말을 전한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풀이된다. 해당 보도에 따르면, 안재현이 구혜선과 '카톡' 대화 내용 전문을 모두 공개하려고 준비한다고. 그는 법률대리인의 자문을 받아 공식적인 방법으로 공개하려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그런데 해당 매체는 '카톡'이라는 단어를 '문자'로 수정했다. 구혜선의 "'카톡'안한다"는 게시물을 의식했는지, 단어를 정정한 것. 그러자 구혜선 역시 게시물을 삭제했다. 현재 구혜선의 인스타그램에는 해당 글을 볼 수 없는 상태.

구혜선의 이러한 폭로, 삭제는 계속해서 되풀이되고 있다. 당초 이들의 결혼 생활 위기부터 구혜선의 SNS 폭로글로 알려졌다. 하지만 역시 해당 글도 삭제된 상태. 구혜선은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한다며, 자신은 가정을 지키고 싶다고 밝혔지만, 이날 두 사람의 소속사 HB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구혜선이 이미 오래전 남편 안재현과 이혼에 합의했고, 본인이 먼저 변호사를 선임해 8월 이혼조정신청, 9월 이혼에 관한 정리가 마무리되기를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소속사의 입장에 구혜선은 2차 폭로에 나섰는데, 구혜선은 여전히 이혼을 원하지 않는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구혜선은 안재현과 나눈 메시지도 공개했는데, 해당 메시지에서 안재현은 구혜선에게 "이미 합의된 거고 서류만 남았다"고 이혼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반면 구혜선은 자신의 어머니부터 만나라고 요구하며 "결혼할 때 했던 말들 책임지지 못한 것에 대해 직접 만나서 사죄드려라. 인정사정없이 굴면 나도 가만있지 않겠다"고 맞섰다.

이후 구혜선은 자신의 문자 메시지도 추가로 공개했는데, 공개된 메시지에 따르면 구혜선은 안재현과 한솥밥을 먹고 있는 소속사에서도 나가겠다는 뜻을 밝히며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을 뒷담화한 것을 언급했다. 그러나 구혜선이 두 차례에 걸쳐 밝힌 메시지들 역시 현재는 구혜선의 SNS에서 볼 수 없다.


결혼 불화와 관련 수차례에 걸쳐 SNS에 폭로를 이어온 그지만, 그의 SNS에는 해당 게시물들 흔적을 찾기 힘든 상황. 다만, 게시물 하나는 여전히 공개돼있다. 이 게시물은 안재현의 입장에 재반박한 것.

구혜선은 안재현이 언급한 합의금, 정신과,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 언급하며 "기부금, 인테리어 비용, 가사노동 모두 구혜선의 비용과 구혜선이 한 일이기 때문에 돌려받은 것이고 이혼 합의금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또한 안재현이 정신과 진료를 받았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키우던 강아지가 먼저 하늘나라에 가게 되자 제가 먼저 우울증이 와서 제가 다니던 정신과에 남편을 소개해주어 다니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혜선은 주취 상태에 여성들과 통화한 것에 대해 "정신이 나아지자 남편은 술을 좋아했고 술에 취해 여성들과 통화하는 것을 제 눈으로도 보고 제 귀로도 들었다"며 "오해 받을 수 있는 일이니 자제하라 충고하기도 하였으나 결국 잦은 싸움에 원인이 될 뿐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별거용 오피스텔 무단침입에 대해서도 "별거용이 아닌 연기에 집중하기 위해 허락을 하고 마련한 공간이기 때문에 찾아갈 권리가 있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구혜선은 "남편은 '이혼 이혼' 노래를 불렀다"며 "잘못한 것을 묻자 '섹시하지 않고, 섹시하지 않은 젖꼭지를 가지고 있어서 꼭 이혼하고 싶다'고 말했다"며 "집에 사는 유령이 됐다"고 호소, 충격을 안겼다.

앞서 구혜선은 SNS를 통해 남편 안재현과 이혼 위기를 겪고 있음을 스스로 밝힌 지 이틀 만에 이혼할 뜻이 없다고 재차 공식 입장도 냈다. 그러면서 안재현의 결혼 권태감과 신뢰 훼손, 변심, 주취 상태에서 다수의 여성과 긴밀하고 잦은 연락 등의 이유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밝혔다.

이에 안재현이 구혜선과의 갈등 과정을 설명하며 "이혼에 대한 마음을 굳혔다"고 거듭 언급하는 한편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안재현은 구혜선의 입장에 반박하며 "구혜선이 별거 중 오피스텔에 무단침입까지 했다"며 결혼 1년 4개월째 정신과 치료를 받으며 우울증약을 복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결혼생활을 하며 남편으로서 최선을 다했고 부끄러운 짓을 한 적 없다"며 "왜곡된 진실만 이야기하는 그녀를 보며 더욱 결혼생활을 유지할 자신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입장을 말했다.

안재현이 이같이 입장을 밝히자 구혜선은 즉시 재반박에 나섰던 것. 이와 관련, 해당 게시물만 구혜선의 SNS에 남아있는 가운데, 두 사람의 파경 과정과 사생활은 점입가경으로 치닫는 모양새다. 특히 구혜선은 재차 "이혼 의사가 없다"고 강조하면서도, 남편 안재현에 '변심' '권태감' '주취상태에서 다른 여성들과 연락' '집에 사는 유령이 됐다' '섹시하지 않아서 남편이 이혼 원해' '배신자' 등 이라고 표현, 의아함을 사고 있다. 이러한 진흙탕 같은 폭로전의 결말이 어떻게 될지 관심을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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