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화사·설리에 열광하는 이유…20·30 여자들에게 ‘노브라’ 물어보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5일 05시16분    조회:142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최근 설리, 화사 등 유명 연예인들이 속옷을 벗은 ‘노브라’ 행보에 앞장서며 화제를 몰고 다니고 있다. 아직은 “민망하다”거나 “공공장소에서 민폐다” “보는 눈을 생각해라”는 식의 부정적 시선이 더 많은 건 사실이다. 하지만 20·30대 여성들 사이에서는 이들의 솔직한 행보가 통쾌하다는 반응이 더 많다.

설리의 노브라 패션을 지지한다는 26세 여성 김모씨는 “브래지어가 여성에게 국한된 필수품이 아니라 선택하는 것이라는 게 설리를 통해서 공론화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설리를 응원한다”고 말했다. 브래지어는 필수가 아니라 선택이라는 이들. 20·30 여성들에게 설리와 화사에 열광하는 이유를 들어봤다.

우선 모든 여자들, 10대부터 80대까지 모두가 공감하는 한가지가 있다. “브래지어는 불편하다.” 드러내놓고 얘기해본 적은 없지만 거의 모든 여성들이 브래지어 착용에 불편함을 호소한다. 아름다운 가슴선을 위해 와이어가 보편화된 뒤 이런 불편함은 극대화됐다. 이런 마음이 모여서 “왜 브래지어를 꼭 입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폭발한 것이다.

26세 여성 권모씨는 국민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브래지어는 불편해서 안 하고 싶다”며 “솔직히 노브라로 다니고 싶다. 남들 시선을 의식해서 착용한다”고 털어놓았다. 20세 문모씨는 “속옷을 안 입는다는 것은 상상도 해본 적이 없는데 설리나 화사를 보고 ‘안 입을 수도 있는 거구나’ 솔직히 놀라웠다”며 “도전해볼 용기는 안나지만 보는 것만으로 통쾌하다”고 말했다.

51세 이모씨도 “젊었을 때는 스타일이라든지 이런 저런 이유로 브래지어를 하루종일 하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는 너무 불편하게 느껴진다. 소화가 잘 안된다고 느낄 때도 많다”며 “직장생활만 아니라면 정말 벗어버리고 싶다”고 토로했다. 40대 후반의 연모씨도 “혼자 독립해서 살게 된 뒤 집에 오면 브래지어부터 벗는 게 습관이 됐다”며 “집앞 슈퍼마켓에 나갈 때 속옷을 입으면서 왜 꼭 이래야 하나, 짜증스럽다는 생각이 점점 많이 든다”고 말했다.

의학적으로 브래지어가 여성의 건강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프랑스 브장송대 연구팀은 브래지어가 가슴 처짐은 물론 호흡 장애, 등·어깨 통증을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발표한 바 있다. 31세 여성 김모씨는 “브래지어의 와이어 때문에 불편하고 아팠다”고 말했다.




이런 현실적인 불편함은 최근 외모로 인한 차별, 시선의 구속 등을 거부하며 나타난 운동인 탈 코르셋 운동과 결합하면서 브래지어 착용을 거부하는 하나의 사회적 현상으로 확산하고 있다. “누구를 위해 불편한 속옷을 입어야 하는가” 라는 의문이 일상 속 캠페인으로 번진 것이다.

노브라 패션을 선도하는 가수 설리는 최근 방송된 JTBC2 예능 프로그램 ‘악플의 밤’에서 “브래지어 착용은 필수가 아닌 선택이며 액세서리다. 브래지어 자체가 건강에 좋지 않다. 와이어는 소화 기관에도 좋지 않다. 편안해서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것”이라며 속옷을 착용하지 않는 이유에 관해 설명했다.

편안함을 위해 브래지어를 입지 않기로 ‘선택’했다는 설리의 솔직한 답변에 현실적 제약 때문에 갑갑한 속옷을 벗지 못하는 20·30 여성들이 뜨겁게 호응한 것이다.




노브라에 도전하는 여성이 늘어남에 따라 다양한 패션 아이템도 등장했다. 큰 나염을 입혀 가슴 부분을 가려주는 티셔츠는 노브라의 부담을 덜어준다. 실리콘 패드인 일명 니플 패치는 유두 부분을 가려주는 아이템이다. 다만 니플 패치는 피부가 민감한 이들은 알레르기 반응이 생기는 등 부작용도 있다.

노브라에 쉽사리 용기를 내지 못하는 이들은 브라렛(bralette)과 와이어리스로 일반 브래지어를 대체하기도 한다. 브라렛과 와이어리스 브래지어는 가슴을 받쳐주는 와이어가 없어 착용감이 편하다. 노브라와 브래지어 사이의 절충안이라고 볼 수 있다.

전세계적으로도 노브라 캠페인은 열광적인 호응을 얻고 있다. 유방암 인식 제고와 연구 기금 마련을 위해 2011년 7월 9일 처음 지정된 세계 노브라의 날은 여성들에게 많은 지지를 받고 있다. 2012년부터는 10월 13일로 바뀌었다.

이후 많은 여성은 매년 노브라의 날을 기념해 SNS에 ‘#노브라데이’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은 사진을 올리는 등의 활동으로 유방암에 대한 인식제고와 여성의 권리에 대해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국민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이영자와 최화정의 결정적인 차이점이 공개됐다. 28일 방송된 올리브 '밥블레스유'에서는 살이 찌는 생활습관에 대해 얘기했다. 또 다른 사연에서는 마른 동생 때문에 비교돼 스트레스라고 토로했다. 김숙은 살이 더 찌고, 덜 찌고는 생활 습관에 달린 것 같다며 "매니저와 3년째 같이하고 있는데 (매니저만) 20kg...
  • 2019-03-29
  • 정준영과 몰카를 공유한 채팅방 멤버 구성원들의 만행이 추가로 밝혀졌다. 지난 28일 방송된 MBC ‘뉴스데스크’에서는 정준영이 몰카(불법촬영 영상)를 공유한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 멤버들이 총 14명이라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가수 8명, 모델 1명, 2명 버닝썬 MD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특히 ...
  • 2019-03-29
  •  '빅이슈'에서 김희원이 '마약&성 접대' 뉴스로 다른 뉴스를 덮는 모습을 보였다. 28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빅이슈'에서는 조형준(김희원) 대표가 최서희 '성 접대 사건'으로 다른 뉴스를 덮었다. 이날 지수현은 홍태우(안세하)를 불러 "나에게 할 말 없냐"고 물었고, 홍태우는 ...
  • 2019-03-29
  • 불법 촬영물을 공유한 혐의를 받고 있는 승리, 정준영, 최종훈 등이 새 휴대전화를 경찰에 제출한 것으로 밝혀졌다. MBC ‘뉴스데스크’는 28일 정준영이 경찰에 제출했던 휴대전화 3대, 승리와 최종훈이 각각 제출한 1대에서 파악한 수사 기록을 입수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016년 정준영은 승...
  • 2019-03-29
  • 할리우드 배우 안젤리나 졸리가 슈퍼 히어로로 마블 영화에 데뷔한다. 27일(현지시각) 미국 매체 할리우드 리포트는 안젤리나 졸리가 마블 영화인 '더 이터널스(The Eternals)'에 출연한다고 보도했다. '더 이터널스'는 슈퍼히어로 팀의 모험을 그릴 예정이다. 영화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비밀에 부쳐졌다...
  • 2019-03-28
  • YG 셀렉트가 홈페이지에서 빅뱅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의 얼굴을 가렸다. 이 업체는 승리의 전 소속사인 YG 엔터테인먼트가 팬덤 상품, 이른바 ‘굿즈(goods)’를 판매하는 인터넷 쇼핑몰이다. 앞서 YG 셀렉트 측은 ‘버닝썬 게이트’가 터진 뒤에도 관련 굿즈를 계속 판매해 여론의 질타를...
  • 2019-03-28
  • 개그우먼 오나미 근황이 공개됐다. 28일 오나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내가 많이 의지하고 아끼는 우리 민경 언니와 힐링 #여행 #리솜포레스트. 책 가져 와서 읽기로 했는데...둘다 책 안가져온건 #안비밀 그래서..언니 저녁 뭐 먹는다고?ㅋ"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 오나미는 개그맨 김민경...
  • 2019-03-28
  • 배우 이매리가 성추행 추가 피해를 폭로했다. 이매리는 지난 27일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6년 전 한 언론사 간부 A씨에게 성추행 피해를 당했다고 추가 폭로했다. 이매리는 언론호보대학원 최고위 과정에서 알게 된 언론사 간부 A씨가 지난 2013년 6월 경 차량에서 성추행했다며 "성추행 후 항상 눈을 확인했다. 불만이...
  • 2019-03-28
  • 인도의 다이아몬드 중개업자로 경제잡지 포브스가 17억 5000만 달러(약 2조원) 재산을 지닌 것으로 평가한 니라브 모디(48)는 예술 애호가로도 명성이 자자했다. 우리에게 낯설지만 인도 최고의 화가로 손꼽히는 라자 라비 바르마와 바수데오 S 가이톤데의 희귀 작품들을 소장하고 있었다. 그의 회사 전속 모델로는 여배우...
  • 2019-03-28
  • “이게 버닝썬 물뽕 영상이래” 직장인 A씨(26)는 최근 회사동료 카카오톡 대화방을 확인하고 깜짝 놀랐다. 한 동료가 카톡방에 한 클럽 룸에서 벌어진 낯 뜨거운 영상을 올렸기 때문이다.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강남 클럽 버닝썬에서 촬영된 영상인지는 확인할 수 없었지만 남성이 무엇엔가 취한 듯한 여성을 ...
  • 2019-03-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