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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판 '인어공주' 인종 논쟁? "할리 베일리가 어때서"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5일 05시03분    조회:9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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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인어공주>의 실사판 주인공으로 할리 베일리를 낙점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디즈니는 3일(현지시각) 라이브 액션 <인어공주>의 주인공 아리엘 역에 베일리를 최종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제작을 맡은 롭 마샬 감독은 성명을 통해 "베일리는 정신, 열정, 젊음, 순수뿐 아니라 아름다운 목소리를 갖고 있다"라며 "이 영화의 상징적인 역할을 해낼 수 있는 자질을 두루 갖췄다"라고 강조했다.

베일리도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꿈이 이뤄졌다"라고 기뻐하며 아리엘 역을 맡게 된 소감을 나타냈다. 

올해 19세인 베일리는 2015년 결성한 자매 듀오 클로이 앤 할리(chloe x halle)의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데뷔 전 만든 비욘세 커버 영상이 소위 '대박'을 치면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고 올해 그래미 어워드 신인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특히 흑인 여자 가수인 베일리가 아리엘 역을 맡으면서 지금까지 보지 못한 새로운 '인어공주'가 나올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미국연예매체 <복스>는 "최근 10년간 디즈니나 픽사의 애니메이션에서 다양한 얼굴을 보여준 남성 캐릭터와 달리 여성 캐릭터는 하얀 피부, 둥근 볼, 커다란 눈 등 차이를 구별할 수 없을 정도로 비슷한 얼굴을 보여왔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하얀 피부와 빨간 머리의 백인 소녀가 주인공인 '인어공주'가 흑인 소녀로 재창조될 것"이라며 "아주 흥미로운 발전(exciting step)"이라고 강조했다. 





반면 일부 누리꾼들은 반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한 누리꾼은 "유럽 동화인 인어공주의 주인공이 흑인이라는 것은 어색하다"라고 주장하며 "포카혼타스(북아메리카 원주민), 뮬란(중국인), 모아나(폴리네시아인)가 백인이라면 어떻겠냐"라고 반문했다.

<인어공주>는 덴마크 작가 한스 안데르센이 만든 원작을 디즈니가 1991년 애니메이션으로 제작해 큰 인기를 끈 작품이다. 

일각에서는 디즈니가 'PC주의'(Political Correctness·편견을 배척하자는 사회적 운동)을 의식해 무리한 시도를 한다는 비판도 나오고 있다. 디즈니는 오는 11월 새롭게 선보일 온라인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에서 그동안 인종차별 논란에 휘말렸던 작품은 서비스하지 않기로 했다.

그러나 많은 누리꾼은 "베일리가 새로운 인어공주로 큰 활약을 펼칠 것"이라며 "흑인 배우 윌 스미스가 <알라딘>의 지니 역을 맡았을 때도 논란이 많았지만 지금은 엄청난 성공으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반박했다.

디즈니는 <알라딘> <라이온 킹>에 이어 <인어공주> 실사 영화를 선보일 예정이며 오는 2020년 4월부터 제작에 들어간다. 


오마이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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