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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7일 양현석 전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보도한MBC'스트레이트'가 2차 폭로를 예고했다.
스트레이트 측은 23일 공개한 예고편에서 "양 전 대표와 가수 싸이가 말레이시아 재력가 성접대는 모르는 일이라고 했지만 바로 그 전날에도 성접대가 있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또, 말레이시아 재력가 접대는 '정마담'으로 불리는 유흥업소 종사자 A씨의 업소에서 이뤄졌으며 제보자는 "투자자가 원하는 것은 다 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그로부터 한 달 뒤에는 양 전 대표가 주선하고 조 로우(로우택조·지명수배 된 말레이시아 재력가)가 초대한 유흥업소 직원들 단체 유럽 출장이 있었다는 제보도 나왔다.
제보에 따르면 '정마담' A씨 업소 종사자 일행 10여명이 프랑스, 모나코 등지에서 출장과 함께 단체 쇼핑을 했다. 제보자는 "강남 유흥업소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단체로 가서 쇼핑을 엄청 많이 했다"며 "그 사람(조 로우)가 (계산)해줬다는 이 사건은 너무 유명하다"고 전했다.
한편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정마담' A씨를 최근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성접대 의혹 관련 사실 확인을 진행 중"이라며 "참고인 조사도 사실 관계 파악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트레이트'는 지난달 양 전 대표와YG소속 가수(싸이) 등이 2014년 7월 서울의 한 고급한정식 식당을 빌려 동남아시아 재력가 2명에게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보도했다. 이후 싸이는 "조 로우는 해외 활동 중 알게 된 친구"라며 "한국에 온다고 해 내가 양 대표에게 소개해줬다"고 밝혔다.
방송에 따르면 양 전 대표는 이 자리에 여성 25명을 초대했다. 이중 10명 이상은 '정마담' A씨가 동원한 유흥업소 여성이라는 주장도 제기됐다. 싸이는 이에 대해 "양 대표와 나는 저녁 식사만 하고 자리에서 일어났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경찰은 이와 관련 A씨를 상대로 당시 유흥업소 종업원을 동원했는지, 실제 성접대와 성매매가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했다. A씨는 성매매 등 대부분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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