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자연 전 남자친구 “윤지오 너무 잔인하다, 내 기억 속 자연이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7일 05시31분    조회:252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고(故) 장자연씨의 전 남자친구인 최모씨가 소속사 문제로 심적 고통을 여러 차례 호소했던 장씨의 생전 모습을 23일 SBSfunE와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장씨 사건의 공개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씨에 대해서는 “고인을 이용하려는 사람, 너무 잔인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씨는 장씨가 사망하기 1달 전까지 1년 동안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다. 그는 장씨가 사망한 2009년 3월 이후 고인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아 왔다고 한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조차 장씨에 대한 발언을 자제했다. 장씨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힘들어할 유족 때문이었다.

최씨는 그러나 “최근 장씨와 친했다고 주장하는 한 배우의 기사를 읽었다”며 “‘언니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마약에 취했을 것 같다’ 등의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적어도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생전 고인과)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이 소소하게 문자메시지로 일상을 주고 받았다. 크게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마약이라니. 저와 친구들은 ‘장자연이 마약에 취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장씨의 스케줄을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 준 적도 있고, 일정을 마친 장씨가 바로 자신의 집에 온 적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장씨의 모습이 마약에 취한 상태와 거리가 멀었다는 취지다.

최씨는 “장례식 이후 차마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저나 유족들이나 비슷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연이의 이름만 나와도 무서워서 기사를 읽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씨는 그 상황을 겪지도 못했으면서 마약, 성폭행, 성 접대 등 자연이에게 치명적인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해 자연이와 절친했던 친구들은 자연이로부터 윤씨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그런데 윤씨가 고인의 이름을 담은 책을 내고, 굿즈를 만들다니.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연이와 절친했고, 참조인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도 신변 위협이나 미행을 당해본 적이 없다”며 “생전 누구보다 꿈 많았던 소중한 자연이의 모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최씨는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날 자신에게 “미안해, 너에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라는 말을 남겼다고 했다. 결별할 즈음 장씨가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나 어디에서 죽을까’라는 말에 ‘왜 그러니, 그러지 마’라는 말 밖에 못했는데 실제로 언급했던 그 장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헤어지기 전 자연이가 소속사 문제로 힘들다고 했다”며 “불면증으로 힘든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약(수면제) 기운에 취해 전화로 신세 한탄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러면서도 (장씨가) ‘언니,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죽을 수 없다’고 했었다. 아직도 그 말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최씨는 교제하던 당시 장씨의 언니, 오빠와도 여러 차례 만났다고 했다. 장씨와는 일주일에 5번을 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기억하는 장씨는 “자존심이 세고, 밝은 아이”였다며 “내가 아는 자연이는 생활고 때문에 성 접대를 할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익명으로 장씨 사건에 대해 증언했던 윤씨는 지난 3월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장씨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지만, 증언 과정이 담긴 도서 출판, 굿즈 제작, 후원금 모금 등의 행보 탓에 고인을 본인 홍보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최근 지인이었던 김모 작가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진술 신빙성 논란에도 시달리고 있다.

장씨는 2009년 3월 유력인사들에 대한 술접대 등을 강요받고, 소속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김씨를 제외한 유력인사들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서 진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장씨 사건을 맡았던 검경의 부실 수사, 조선일보의 수사 외압 등은 확인했다면서도 장씨의 성범죄 피해 의혹과 유력인사의 실명이 나열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진상규명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1박2일’ ‘짠내투어’ 등 예능프로에서 활동하고 있는 가수 정준영. SBS는 11일 정준영이 여성들과의 성관계 영상을 카톡을 통해 제3자와 공유했다고 보도했다. /tvN 가수 정준영(29)이 동료 연예인과 지인들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채팅방(카톡방)에 불법 촬영한 동영상을 올렸다는 보도가 나왔다....
  • 2019-03-12
  • 빅뱅 승리(이승현·28)가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됐다. 승리가 이달 중 입대하는 만큼 경찰은 수사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지난 10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승리를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 측은 의혹 해소 차원에서 클럽 아레나 압수수색 영장을 ...
  • 2019-03-11
  • 홍상수 감독의 23번째 장편영화이자 배우 김민희와 호흡을 맞추는 영화 ‘강변호텔’이 오는 27일 개봉한다. ‘강변호텔’은 제71회 로카르노국제영화제 남우주연상, 제56회 히혼국제영화제 최우수 작품상, 최우수 각본상, 남우주연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한 바 있다. ‘강변호텔’은 오는 2...
  • 2019-03-11
  • 김가연이 3대 모녀의 훈훈 인증샷을 공개했다. 배우 김가연은 11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3대가 같이 촬영. 늘 이렇게 함께하자구"라는 글과 함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김가연이 어머니 및 두 딸과 다정하게 인증샷을 찍고 있는 모습이 담겨 있다. 엄마를 닮은 예쁜 큰 딸의 모습과 깜찍한 막내의 모습...
  • 2019-03-11
  • 사부 박진영이 등장, 24시간을 누구보다 알차게 보내는 국보급 1조리더의 위엄을 보였다.  10일 방송된 SBS 예능 '집사부일체'에서 사부 박진영이 출연했다.  이날 아이언맨 차량이 준비, 안대를 쓰고 멤버들이 이동했다. 멤버들은 그 이유에 대해 궁금해했다. 사부가 있다는 곳으로 이동, 안대를 ...
  • 2019-03-11
  • 배우 박희순이 아내 박예진과의 결혼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10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 스페셜 게스트로 출연한 박희순은 박예진과 결혼한 이유에 대해 "유머 코드가 잘 맞는다"면서 "예전부터 유머 코드가 맞는 사람을 만나고 싶었다. 옆구리를 쿡 찌르면서 웃을 수 있는, 공감대가 있는 사람이었...
  • 2019-03-11
  • '더 뱅커' 채시라의 첫 번째 인터뷰 영상이 공개됐다. MBC 새 수목드라마 '더 뱅커'에서 채시라는 대한은행 본부장 한수지를 연기한다. 한수지는 여상을 졸업하고 대한은행 텔러로 입사해 마침내 본부장의 자리까지 오르게 된 인물로, 은행 내에서는 일밖에 모르는 독종으로 통한다. 이에 대해 채시라는 "...
  • 2019-03-11
  • 여성·시민단체가 영화감독 김기덕의 억대 손해배상 청구를 규탄했다. 김 감독은 지난달 12일 한국여성민우회가 자신의 성폭력 의혹을 제기하고 제29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 영화제에 개막작 선정을 취소하라고 요구해 명예훼손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그는 3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낸 상태다. ‘영화감독...
  • 2019-03-08
  • 배우 정보석이 배우 김혜수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7일 방송된 tvN ‘인생술집’에는 배우 정보석, 윤유선, 오현경이 출연했다. 정보석은 김혜수에 대해 "고등학교 때 같이 작품을 했다. 혜수는 나에게 아기다"라고 말하며 친분을 드러냈다. 정보석은 "제가 혜수랑 연속으로 작품을 하게 됐다. 그때 혜수가 고...
  • 2019-03-08
  • 이제 개그맨 류담이 아닌 배우 류담이다. 류담이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40kg을 감량했다. 7일 류담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새로운 프로필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에서 류담은 밝은 이미지를 비롯해 진중한 모습, 카리스마 있는 얼굴 등 다양한 매력을 뽐냈다. 무엇보다 류담은 확연히 살이 빠진 외모로 놀라움을 자아냈다...
  • 2019-03-0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