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자연 전 남자친구 “윤지오 너무 잔인하다, 내 기억 속 자연이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27일 05시31분    조회:248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고(故) 장자연씨의 전 남자친구인 최모씨가 소속사 문제로 심적 고통을 여러 차례 호소했던 장씨의 생전 모습을 23일 SBSfunE와 인터뷰에서 털어놨다. 장씨 사건의 공개 증인으로 나선 윤지오씨에 대해서는 “고인을 이용하려는 사람, 너무 잔인하다”고 일침을 가했다.

최씨는 장씨가 사망하기 1달 전까지 1년 동안 교제했던 전 남자친구다. 그는 장씨가 사망한 2009년 3월 이후 고인에 대한 언급을 일체 하지 않아 왔다고 한다. 당시 경찰 조사에서조차 장씨에 대한 발언을 자제했다. 장씨를 지키지 못했다는 죄책감과 힘들어할 유족 때문이었다.

최씨는 그러나 “최근 장씨와 친했다고 주장하는 한 배우의 기사를 읽었다”며 “‘언니가 성폭행을 당한 것 같았다’ ‘마약에 취했을 것 같다’ 등의 얘기를 하는 걸 보면서 적어도 고인의 명예를 훼손하는 일은 바로잡아야겠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최씨는 “(생전 고인과) 여느 연인과 다를 바 없이 소소하게 문자메시지로 일상을 주고 받았다. 크게 연락이 두절된 적도 없었던 걸로 기억한다”며 “마약이라니. 저와 친구들은 ‘장자연이 마약에 취했다’는 주장을 믿기 어렵다”고 했다. 장씨의 스케줄을 기다렸다가 집에 데려다 준 적도 있고, 일정을 마친 장씨가 바로 자신의 집에 온 적이 있다는 말도 덧붙였다. 당시 장씨의 모습이 마약에 취한 상태와 거리가 멀었다는 취지다.

최씨는 “장례식 이후 차마 연락을 드리지 못했지만 저나 유족들이나 비슷한 마음일 거라고 생각한다”면서 “자연이의 이름만 나와도 무서워서 기사를 읽지 못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윤씨는 그 상황을 겪지도 못했으면서 마약, 성폭행, 성 접대 등 자연이에게 치명적인 주장을 서슴없이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를 비롯해 자연이와 절친했던 친구들은 자연이로부터 윤씨의 이름을 단 한 번도 듣지 못했다. 그런데 윤씨가 고인의 이름을 담은 책을 내고, 굿즈를 만들다니. 그건 너무 잔인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 “자연이와 절친했고, 참조인 조사를 받았던 사람들도 신변 위협이나 미행을 당해본 적이 없다”며 “생전 누구보다 꿈 많았던 소중한 자연이의 모습을 가슴에 묻고 살아간다”고 말했다.

최씨는 장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하기 전 날 자신에게 “미안해, 너에겐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 말이 없어”라는 말을 남겼다고 했다. 결별할 즈음 장씨가 “힘들다” “죽고 싶다”는 말을 자주 했다며 “‘나 어디에서 죽을까’라는 말에 ‘왜 그러니, 그러지 마’라는 말 밖에 못했는데 실제로 언급했던 그 장소에서 사망했다는 소식을 듣고 큰 충격을 받았었다”고 말했다.

최씨는 “헤어지기 전 자연이가 소속사 문제로 힘들다고 했다”며 “불면증으로 힘든 모습을 많이 보였는데 약(수면제) 기운에 취해 전화로 신세 한탄을 많이 했다”고 회상했다. 또 “그러면서도 (장씨가) ‘언니, 오빠를 너무 사랑해서 죽을 수 없다’고 했었다. 아직도 그 말 때문에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최씨는 교제하던 당시 장씨의 언니, 오빠와도 여러 차례 만났다고 했다. 장씨와는 일주일에 5번을 볼 정도로 가까운 사이였다고 주장했다. 자신이 기억하는 장씨는 “자존심이 세고, 밝은 아이”였다며 “내가 아는 자연이는 생활고 때문에 성 접대를 할 아이가 아니다”고 말했다.

지난 10년간 익명으로 장씨 사건에 대해 증언했던 윤씨는 지난 3월 얼굴과 실명을 공개했다. 여러 언론을 통해 장씨 사건의 재수사를 촉구했지만, 증언 과정이 담긴 도서 출판, 굿즈 제작, 후원금 모금 등의 행보 탓에 고인을 본인 홍보에 이용하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받기도 했다. 최근 지인이었던 김모 작가에게 사기 혐의로 고소당하면서 진술 신빙성 논란에도 시달리고 있다.

장씨는 2009년 3월 유력인사들에 대한 술접대 등을 강요받고, 소속사 대표 김모씨로부터 폭행 피해를 입었다는 내용의 문건을 남긴 뒤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당시 김씨를 제외한 유력인사들에게는 무혐의 처분이 내려지면서 진상 은폐 의혹이 제기됐었다.

법무부 검찰 과거사위원회는 지난 20일 장씨 사건을 맡았던 검경의 부실 수사, 조선일보의 수사 외압 등은 확인했다면서도 장씨의 성범죄 피해 의혹과 유력인사의 실명이 나열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장자연 리스트’의 진상규명은 불가능하다고 결론 내렸다.


국민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가수 싸이가 YG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의 성접대 의혹에 대해 입을 열었다. 싸이는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보도에서 언급된 조로우는 저의 친구가 맞다"며 "그는 헐리웃 쇼비즈니스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던 사람이었고, 해외 활동 시기가 맞물려 알게된 사람으로 양현석 형에게 조 로우를 소개했다"고 적...
  • 2019-05-30
  • [TV리포트=김수정 기자] 가수 비와 배우 김태희 부부가 미국으로 동반 출국했다. 비와 김태희는 지난 5월 20일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미국 로스앤젤레스 떠났다. 비 소속사 관계자는 28일 TV리포트와 전화통화에서 "비가 업무상 볼 일이 있어 미국에 갔고, 김태희 씨가 함께 출국했다. 두 사람은 이번 주말께나 다...
  • 2019-05-29
  •  '소울 대부' 바비킴이 오랜 침묵을 깨고 돌아왔다. 바비킴은 지난 17일 미니앨범 'Scarlette(스칼렛)'을 발매했다. '스칼렛'은 타이틀곡 '왜 난'을 비롯해 5곡이 수록됐으며 4년 6개월 만에 바비킴의 이름을 걸고 나오는 앨범이다.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위치한 터틀스커...
  • 2019-05-29
  • [뉴스엔 박수인 기자] 추자현, 우효광 부부가 오늘(29일) 결혼식을 올린다. 추자현, 우효광 부부는 5월 2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과 아들 돌잔치를 동시에 거행한다. 결혼식, 돌잔치는 비공개로 진행된다. 추자현, 우효광은 지난 2017년 1월 혼인신고 후 법적 부부가 됐다. 혼인신고 후에도 2년 간 식을 치르지 않고 활발...
  • 2019-05-29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한 MBC ‘스트레이트’ 팀 고은상 기자가 취재 뒷이야기를 전했다. 고 기자는 28일 MBC 라디오 ‘심인보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성접대 의혹에 대한 양 대표의 입장을 듣기 위해 수차례 연락을 시도했었다고 밝혔다. 고 기자...
  • 2019-05-29
  • 학교 폭력 가해 논란에 휩싸였던 가수 효린이 피해를 호소하는 동창생 A 씨와 긴 대화 끝에, 진실공방을 원만하게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효린 측은 28일 "양측은 직접 만나 긴 대화 끝에 원만하게 잘 협의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효린과 A 씨는 과거에 대해 충분히 이야기해 오해를 풀었으며, 강경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
  • 2019-05-29
  • 양현석 YG엔터테인먼트 대표가 과거 동남아시아 재력가들을 상대로 성 접대를 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가운데 경찰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있다. 경찰은 제보자를 통해 당시 상황을 구체적으로 알아보기로 했다.  28일 JTBC에 따르면 경찰은 MBC가 보도한 양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대해 제보자와 접촉해...
  • 2019-05-29
  • 배우 안재현이 근황을 공개했다. 안재현은 27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 한 장을 올렸다. 공개된 사진 속 안재현은 운동하다가 잠시 쉬는 듯한 모습이다. 안재현은 이전과는 다르게 성난 근육질로 변신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놀라움을 안기고 있다. 한편 안재현은 오는 31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신서유...
  • 2019-05-28
  • '동상이몽2'의 인교진과 소이현 부부가 전주 국제영화제에서 무사히 폐막식 사회를 마쳤다. 메이비는 결혼 후 처음으로 외출을 했고, 신동미와 허규 부부는 본격적인 신혼 살림을 시작했다.  27일 오후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서 메이비는 절친 권진영의 방문으로 5년여만에 처음으로...
  • 2019-05-28
  • (서울=뉴스1) 황지혜 기자 = '스트레이트' 측이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성접대 의혹을 제기했다. 반면 YG 측은 "사실 무근"이라고 반박했다.  27일 오후 MBC 시사 프로그램 '탐사기획 스트레이트'(이하 '스트레이트')는 YG의 성접대 의혹 등에 대해 방송했다. 이날 '스트레이트'...
  • 2019-05-28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