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배심원들' 문소리 "다시 찍으면 청소요정 탐나..코미디물 욕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7일 05시40분    조회:920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소리에게 영화 중 마음에 남는 대사가 무얼지 물었다. 김준겸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단죄하는 재판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처음이라 잘 하고 싶다”는 배심원의 말이 곱씹어보게 되는 등 여러모로 감동과 울림을 주는 영화여서 어떤 대사를 꼽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 청소요정(김선영 분)이 한 대사가 탐나는 캐릭터다. 다시 ‘배심원들’을 하게 되면 청소요정을 해서 더 많은 판타지 매직을 일으키는 청소요정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히면서 “대사도 청소요정이 한 대사 ‘미로도 길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가 마음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 말이 재판에만 적용되는게 아니지 않나. 그냥 무심히 뱉는 선영씨의 말이 많이 다가온것 같다.”

뒤이어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캐릭터를 이야기하다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욕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는 그냥 옷과도 같은거 같다. 무슨 옷을 입느냐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을 흔드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그 안에서 어떤 옷을 입든 상관없다. 그 작품이 내마음을 흔들면 말이다”라고 한 뒤 “내가 여러 감독님 만났는데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영화를 하진 못한거 같다. 장르로 보면 그렇게 다양하진 않은 것 같다. 나는 코미디에 못다푼 한이 있다”고 전했다. 또 “윤제균 감독님이 이정한 코미디 감이 있다. 윤 감독님이 ‘한국 여배우 중에 코미디로는 문소리 따라갈 사람이 없을텐데’라고 했다”면서 “코미디를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감동과 울림만큼이나 웃음이 진하게 배어있는 ‘배심원들’을 선택하고, 청소요정 캐릭터에도 새삼 욕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기력으로는 이견이 없는 배우니 코미디도 어련히 잘 하겠느냐만은 문소리의 카리스마가 쉬이 그런 역을 제의하게 하기 어려울 것만 같이 여겨진다. 똑부러지는 성격에 교수라는 타이틀도 단 그는 어린 후배 배우들에게는 하늘 같은 선배이자 스승이기까지 하니 현장에서 그냥 말을 걸기도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이에 문소리는 “혹시나 내가 동료들을 학생처럼 대할까봐 그렇게 안 하려고 별 말 않는다”면서 이번 영화를 돌아봤다. “나는 그런 태도로 이야기 안하는데,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이야기를 못 하겠다. 신인감독과 할 때는, 저도 연출을 해봐서 아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기운 빠지게 할까봐 얘기 안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번 감독님은 대화가 어렵지 않게 잘 됐다. 나를 신뢰해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한 박형식도 자신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형식이가 27테이크 가니까 놀래서 ‘누나 이거 어떻게 해야하죠. 모르겠어요’ 하며 다가왔다. 그때 ‘너가 특별히 잘못한게 아니야. 나는 이창동 감독님과 영화(박하사탕) 처음 찍을 때 30테이크, 40테이크 찍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거였어. 이게 큰일 날일이 아니야.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박형식에 대해 “워낙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여덟명의 배심원들 가운데 너무 튀지않을까 했는데 2~3회차 가니까 그냥 하나의 그림으로 뭉쳐져있더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렇게 마음먹기 어려웠을거다. 마음을 먹고 자기를 내려놓는 마음이 아니었으면 그런 그림을 만들기 어려웠을거다.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가 쉽지 않았을거다. 어린 배우가 혼자 돋보이고 싶을수도 있는데, 박형식은 그 안에서 한 그림이 될 수 있는게 대단했다.”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2017)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어 차기 감독작에 대한 궁금증도 인다. 문소리는 “제작도 한번 해보고 싶고, 기획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애써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가 올라왔다가 이야기가 피어나려다 사라지고 하는게 있다. 내가 연출을 하는게 낫겠다 싶으면 내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이 빨리 올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연출)할 계획 있어요’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스포츠서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할리우드 배우 틸다 스윈튼과 봉준호 감독이 세 번째로 손을 잡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틸다 스윈튼은 현재 미국에서 제작하는 ‘기생충’ 드라마판 출연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14일(한국시간) 현지 매체 ‘더 일루미너디’는 틸다 스윈튼이 영화전문채널 HBO의 ‘기생충’...
  • 2020-02-14
  • 영화 ‘사냥의 시간’ 팀이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부문에 초청돼 주요 출연진이 참석을 확정했다. 한국 영화 최초로 베를리날레 스페셜 갈라 섹션에 초청된 영화 ‘사냥의 시간’은 오는 22일 오후 3시40분(현지 기준) 그랜드 하얏트 호텔 내 프레스 센...
  • 2020-02-12
  • 배우 송지효가 12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 CGV에서 열린 영화 ‘침입자’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소감을 말하고 있다.  영화 ‘침입자’는 실종됐던 동생 유진(송지효)이 25년 만에 집으로 돌아온 뒤 가족들이 조금씩 변해가고, 이를 이상하게 여긴 오빠 서진(김무열)이 동생의 비밀을 쫓...
  • 2020-02-12
  • 정려원이 '검사내전'을 통해 믿고 보는 배우의 역량을 증명했다. 지난 11일 종영한 JTBC 드라마 '검사내전'에서 차명주 역을 맡은 정려원이 탄탄한 연기력, 배우들과의 하모니, 캐릭터 소화력, 세 박자를 모두 보여주며 진가를 입증했다. '검사내전'은 평범한 직장...
  • 2020-02-12
  • 넷플릭스 드라마 ‘킹덤’ 시즌2가 다음 달 13일 세계 190여 개국에 공개된다. 킹덤은 지난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가운데 한국에서 가장 사랑받은 작품으로 뽑혔다.   지난해 1월 6부작으로 방영한 킹덤은 15,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세자가 사람을 물어 죽이는 좀비 ‘생사역’을 물...
  • 2020-02-10
  •  '사랑의 불시착' 속 극적으로 깨어난 손예진과 현빈의 애틋한 시간이 그려진 가운데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했다.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9일 방송된 tvN 주말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연출 이정효/ 제작 문화창고, 스튜디오드래곤) 14회는 케이블, IPTV, 위성을 통합...
  • 2020-02-10
  •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사상 최초로 아카데미 각본상을 받았습니다. '기생충' 각본을 쓴 봉준호 감독과 한진원 작가는 9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올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각본상 수상자로 호명됐습니다. 한국 영화가 아카데미에서 수상하기는 101년 역사상 처음이며...
  • 2020-02-10
  • 클래스가 다르다. 최지우의 ‘사랑의 불시착’ 현장 비하인드 컷이 공개됐다.  최지우는 지난 8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 13회에 깜짝 출연해 역대급 카메오의 존재감을 선보였다.  이날 방송에서 최지우는 극중 김주먹(유수빈)이 북한에서부터 그토록 만나고 싶어하던 최...
  • 2020-02-09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