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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심원들' 문소리 "다시 찍으면 청소요정 탐나..코미디물 욕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7일 05시40분    조회: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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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소리에게 영화 중 마음에 남는 대사가 무얼지 물었다. 김준겸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단죄하는 재판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처음이라 잘 하고 싶다”는 배심원의 말이 곱씹어보게 되는 등 여러모로 감동과 울림을 주는 영화여서 어떤 대사를 꼽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 청소요정(김선영 분)이 한 대사가 탐나는 캐릭터다. 다시 ‘배심원들’을 하게 되면 청소요정을 해서 더 많은 판타지 매직을 일으키는 청소요정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히면서 “대사도 청소요정이 한 대사 ‘미로도 길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가 마음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 말이 재판에만 적용되는게 아니지 않나. 그냥 무심히 뱉는 선영씨의 말이 많이 다가온것 같다.”

뒤이어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캐릭터를 이야기하다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욕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는 그냥 옷과도 같은거 같다. 무슨 옷을 입느냐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을 흔드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그 안에서 어떤 옷을 입든 상관없다. 그 작품이 내마음을 흔들면 말이다”라고 한 뒤 “내가 여러 감독님 만났는데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영화를 하진 못한거 같다. 장르로 보면 그렇게 다양하진 않은 것 같다. 나는 코미디에 못다푼 한이 있다”고 전했다. 또 “윤제균 감독님이 이정한 코미디 감이 있다. 윤 감독님이 ‘한국 여배우 중에 코미디로는 문소리 따라갈 사람이 없을텐데’라고 했다”면서 “코미디를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감동과 울림만큼이나 웃음이 진하게 배어있는 ‘배심원들’을 선택하고, 청소요정 캐릭터에도 새삼 욕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기력으로는 이견이 없는 배우니 코미디도 어련히 잘 하겠느냐만은 문소리의 카리스마가 쉬이 그런 역을 제의하게 하기 어려울 것만 같이 여겨진다. 똑부러지는 성격에 교수라는 타이틀도 단 그는 어린 후배 배우들에게는 하늘 같은 선배이자 스승이기까지 하니 현장에서 그냥 말을 걸기도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이에 문소리는 “혹시나 내가 동료들을 학생처럼 대할까봐 그렇게 안 하려고 별 말 않는다”면서 이번 영화를 돌아봤다. “나는 그런 태도로 이야기 안하는데,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이야기를 못 하겠다. 신인감독과 할 때는, 저도 연출을 해봐서 아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기운 빠지게 할까봐 얘기 안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번 감독님은 대화가 어렵지 않게 잘 됐다. 나를 신뢰해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한 박형식도 자신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형식이가 27테이크 가니까 놀래서 ‘누나 이거 어떻게 해야하죠. 모르겠어요’ 하며 다가왔다. 그때 ‘너가 특별히 잘못한게 아니야. 나는 이창동 감독님과 영화(박하사탕) 처음 찍을 때 30테이크, 40테이크 찍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거였어. 이게 큰일 날일이 아니야.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박형식에 대해 “워낙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여덟명의 배심원들 가운데 너무 튀지않을까 했는데 2~3회차 가니까 그냥 하나의 그림으로 뭉쳐져있더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렇게 마음먹기 어려웠을거다. 마음을 먹고 자기를 내려놓는 마음이 아니었으면 그런 그림을 만들기 어려웠을거다.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가 쉽지 않았을거다. 어린 배우가 혼자 돋보이고 싶을수도 있는데, 박형식은 그 안에서 한 그림이 될 수 있는게 대단했다.”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2017)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어 차기 감독작에 대한 궁금증도 인다. 문소리는 “제작도 한번 해보고 싶고, 기획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애써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가 올라왔다가 이야기가 피어나려다 사라지고 하는게 있다. 내가 연출을 하는게 낫겠다 싶으면 내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이 빨리 올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연출)할 계획 있어요’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스포츠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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