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배심원들' 문소리 "다시 찍으면 청소요정 탐나..코미디물 욕심"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17일 05시40분    조회:85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배우 문소리가 코미디 영화에 대한 목마름을 이야기했다.

문소리는 현재 상영중인 영화 ‘배심원들’(홍승완 감독)에서 소신대로 첫 국민참여재판을 이끈 원칙주의 판사 김준겸 역으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렷한 눈빛부터 신뢰감을 주는 목소리 등 카리스마 있는 모습이 영락 없는 재판장의 모습이다.

그런 문소리에게 영화 중 마음에 남는 대사가 무얼지 물었다. 김준겸이 한 사람의 인생을 두고 단죄하는 재판의 어려움을 이야기하기도 하고, “처음이라 잘 하고 싶다”는 배심원의 말이 곱씹어보게 되는 등 여러모로 감동과 울림을 주는 영화여서 어떤 대사를 꼽을지 궁금했다. 그런데 뜻밖에도 “우리 청소요정(김선영 분)이 한 대사가 탐나는 캐릭터다. 다시 ‘배심원들’을 하게 되면 청소요정을 해서 더 많은 판타지 매직을 일으키는 청소요정이 되고 싶다”고 바람을 밝히면서 “대사도 청소요정이 한 대사 ‘미로도 길이다’, ‘끝날때까지 끝난게 아니다’가 마음에 남는다”고 밝혔다. “그 말이 재판에만 적용되는게 아니지 않나. 그냥 무심히 뱉는 선영씨의 말이 많이 다가온것 같다.”

뒤이어 그간의 작품들에서 보여준 캐릭터를 이야기하다가 코미디 연기에 대한 욕심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캐릭터는 그냥 옷과도 같은거 같다. 무슨 옷을 입느냐보다 어떤 작품이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 마음을 흔드는 작품을 만나고 싶다. 그 안에서 어떤 옷을 입든 상관없다. 그 작품이 내마음을 흔들면 말이다”라고 한 뒤 “내가 여러 감독님 만났는데 장르적으로는 다양한 영화를 하진 못한거 같다. 장르로 보면 그렇게 다양하진 않은 것 같다. 나는 코미디에 못다푼 한이 있다”고 전했다. 또 “윤제균 감독님이 이정한 코미디 감이 있다. 윤 감독님이 ‘한국 여배우 중에 코미디로는 문소리 따라갈 사람이 없을텐데’라고 했다”면서 “코미디를 좀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런 이유로 감동과 울림만큼이나 웃음이 진하게 배어있는 ‘배심원들’을 선택하고, 청소요정 캐릭터에도 새삼 욕심을 보이는 모양이다.



연기력으로는 이견이 없는 배우니 코미디도 어련히 잘 하겠느냐만은 문소리의 카리스마가 쉬이 그런 역을 제의하게 하기 어려울 것만 같이 여겨진다. 똑부러지는 성격에 교수라는 타이틀도 단 그는 어린 후배 배우들에게는 하늘 같은 선배이자 스승이기까지 하니 현장에서 그냥 말을 걸기도 쉽지만은 않은 상대다. 이에 문소리는 “혹시나 내가 동료들을 학생처럼 대할까봐 그렇게 안 하려고 별 말 않는다”면서 이번 영화를 돌아봤다. “나는 그런 태도로 이야기 안하는데, 상대가 부담스러워할까봐 이야기를 못 하겠다. 신인감독과 할 때는, 저도 연출을 해봐서 아니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하면 기운 빠지게 할까봐 얘기 안하려고 한다. 그래도 이번 감독님은 대화가 어렵지 않게 잘 됐다. 나를 신뢰해줘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다.”

그러면서 이번 영화로 스크린 데뷔한 박형식도 자신에게 먼저 다가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형식이가 27테이크 가니까 놀래서 ‘누나 이거 어떻게 해야하죠. 모르겠어요’ 하며 다가왔다. 그때 ‘너가 특별히 잘못한게 아니야. 나는 이창동 감독님과 영화(박하사탕) 처음 찍을 때 30테이크, 40테이크 찍는 거 아무렇지도 않은거였어. 이게 큰일 날일이 아니야. 네가 걱정할 일이 아니야’라고 해줬다”고 전했다.

또한, 박형식에 대해 “워낙 비주얼이 너무 멋져서 여덟명의 배심원들 가운데 너무 튀지않을까 했는데 2~3회차 가니까 그냥 하나의 그림으로 뭉쳐져있더라”며 칭찬을 이어갔다. “그렇게 마음먹기 어려웠을거다. 마음을 먹고 자기를 내려놓는 마음이 아니었으면 그런 그림을 만들기 어려웠을거다. 경험이 많지 않은 배우가 쉽지 않았을거다. 어린 배우가 혼자 돋보이고 싶을수도 있는데, 박형식은 그 안에서 한 그림이 될 수 있는게 대단했다.”

문소리는 영화 ‘여배우는 오늘도’(2017)를 통해 감독으로 데뷔한 바 있어 차기 감독작에 대한 궁금증도 인다. 문소리는 “제작도 한번 해보고 싶고, 기획을 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다. 이런 작품이 나올 수 있도록 내가 애써볼 수 있을까 하는 그런 생각도 든다. 그런데 어떤 이야기가 올라왔다가 이야기가 피어나려다 사라지고 하는게 있다. 내가 연출을 하는게 낫겠다 싶으면 내가 할 수도 있겠지만, 그런 순간이 빨리 올 것 같진 않다. 그래서 ‘(연출)할 계획 있어요’라고 말하기 어려운 것 같다”고 신중하게 답했다.

스포츠서울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464
  • 배우 김수현 주연의 영화 ‘리얼’(이사랑 감독)이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21일 영상물등급위원회 ‘리얼’은 등급 분류 심의 결과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영상물등급위원회 측은 “카지노를 쟁탈하기 위한 범죄 조직간의 암투를 그린 영화로 ...
  • 2017-06-22
  • SBS 월화드라마 ‘엽기적인 그녀’에서 견우(주원 분)와 혜명공주(오연서 분)가 한집살이를 시작하고 서로를 의식하기 시작하며 점차 가까워지는 과정이 흥미롭다. 앞서 견우는 함정에 빠져 자객 월명(강신효 분)에게 쫓기는 그녀를 감싸 안아 구하며 로맨틱한 분위기를 형성했다. 두 사람의 우산 속 로맨스는 아...
  • 2017-06-15
  • 영화는 1인칭 슈팅 게임을 하는 듯한 액션 시퀀스로 시작한다. 건물에 잠입한 킬러는 처음엔 총으로, 나중엔 칼을 들고 건장한 남자를 하나씩 처리해 나간다. “혼자 왔어? 여자가 겁도 없이.” 이렇게 말하는 근육질 남자는 당연히 가장 괴로운 방법으로 죽는다. 거울 앞에서 카메라는 인물 밖으로 빠져나...
  • 2017-06-12
  • KBS 2TV 새 수목드라마 ‘7일의 왕비’는 역사 속 단 몇 줄로 남은 비운의 여인 단경왕후의 삶과 사랑을 풍성한 상상력으로 그린다는 점에서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첫회는 안방극장의 관심과 호기심을 흥미와 기대로 바꿔 놓기에 충분할 만큼 강렬하고 치명적이었다. 이날 방송은 신채경(박민영/아역 박...
  • 2017-06-02
  • 영화 '원더우먼'의 주연 배우 갤 가돗[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수진 기자 = 이스라엘과 앙숙 관계인 레바논이 결국 초대형 블록버스터 영화 '원더우먼'의 상영을 금지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영국 BBC 방송이 보도했다. 레바논 내무부는 영화 개봉을 불과 몇 시간 앞두고 안보부의...
  • 2017-06-01
  • 리얼, 김수현 성동일 설리   [티브이데일리 황서연 기자] 영화 '리얼'이 오랜 기다림 끝에 베일을 벗고 화려한 면모를 드러냈다.    31일 저녁 '리얼'(감독 이사랑·제작 코브픽처스) 쇼케이스가 서울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대학교 새천년홀에서 열렸다.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로 진행...
  • 2017-06-01
  • 영화 ‘대립군’ 주연 배우 여진구  “피란길 백성들과 비 맞으며 밤새워”… 내년엔 민주화 투사 박종철역 맡아 1592년 임진왜란이 발발하자 선조는 열여덟 살 광해에게 조정을 나눈 분조(分朝)를 맡기고 의주로 피란한다. 왕세자 광해는 아버지가 버린 나라와 백성을 이끌어야 하는 운명...
  • 2017-05-25
  • 한국의 최신 영화와 일본에서의 미공개 한국영화를 상영하는‘명감독 특집상영주 이벤트’가 오는 7월 일본에서 펼쳐진다. 이벤트에 앞서 5월 22일, 민족시인 윤동주의 생애를 그린 영화 《동주》(일본명 《空と風と星の詩人−尹東柱の生涯》)가 도꾜 교바시 (京橋) 테아트르에서 매스컴시사회를 가졌다. &...
  • 2017-05-24
  • /워머신 스틸컷 22일 오후 1시 CGV청담씨네씨티에서 열린 '워 머신' 언론시사 및 라이브 컨퍼런스가 열렀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현지에 있는 데이비드 미쇼 감독, 제작자인 디디 가드너와 제레미 클라이너와 함께 브래드 피트가 화상으로 얼굴을 비추었다. 이날 브래드 피트는 "이런 화상 라이브 컨퍼런스를 처음...
  • 2017-05-23
‹처음  이전 35 36 37 38 39 40 41 42 43 44 4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