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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혈사제’ 안창환 “쏭삭, 시즌2선 어학당 취직해 한글 가르쳤으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5월7일 06시49분    조회: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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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글 박수인 기자/사진 정유진 기자]

배우 안창환이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안창환은 최근 서울 강남구 뉴스엔 사옥에서 진행된 SBS 드라마 ‘열혈사제’(극본 박재범/연출 이명우) 종영 인터뷰에서 시즌2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과 바라는 캐릭터 방향을 언급했다.

지난 4월 20일 종영한 ‘열혈사제’는 마지막회에서 ‘We will be back’이라는 문구로 시즌2 가능성을 비춰 시청자들 기대감을 높였다. 안창환은 “종방연 때 처음으로 들었다. 어떻게 된 거냐고 물었더니 확답은 주시지 않더라. 확정이 된 건지 안 된 건지 잘 모르겠다”며 “만약 하게 된다면 너무 좋다”고 운을 뗐다.

그러면서도 안창환은 “또 다른 얘기들을 만들어 간다는 게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걱정되는 부분도 있다”며 “’시즌1 사건들이나 소재들이 떨어지지는 않을까. 발전된 모습을 보여야 하는데’ 하는 걱정도 있다”고 개인적인 생각을 밝혔다.

시즌2가 확정된다면 원하는 쏭삭의 방향이 있을까. 안창환은 “구체적으로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태국에 있었을 때 일어났던 일들을 다루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 또 어학당에 취직해서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면 재밌지 않을까. ‘기분이 좋아지는 말 돼지XX야’ 하고 가르치는 거다. 만약 쏭삭이 중국집 사장이 된다면 오요한(고규필 분), 장룡(음문석 분)을 직원으로 고용하고 싶다”고 말하며 웃었다.

시즌2에 대한 기대감이 큰 만큼 매회 반응은 뜨거웠다. 특히 쏭삭이 라이징문에서 액션을 펼치는 장면은 ‘열혈사제’ 클립 영상 조회수 1위를 차지했다. 이에 대해 안창환은 “사람들이 이 장면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많이 느꼈구나, 위로를 받았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 사건을 연상하게 하는 소재도 다뤘는데 풍자로 바라봐주셔서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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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변 반응도 달라졌다.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똘마니 역을 맡았던 안창환은 “똘마니를 했을 때는 엘리베이터에 같이 탄 사람이 공포스러워한다는 게 느껴질 정도였다. 숨을 쉬지 않는 분도 있었다. 그런데 요즘에는 힐끔 힐끔 쳐다보시는 분들이 많다. 그러면 ‘저 한국사람이에요’ 한다”며 “이런 반응들이 너무 감사하다”고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진 상황. 안창환은 “쏭삭이라는 캐릭터가 큰 사랑을 받아서 캐릭터 옷을 얼마나 잘 벗을 수 있을까 고민”이라며 “아직 제가 선택하는 입장은 아니다. 다가가야 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떤 역할을 하면 쏭삭 옷을 잘 벗을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작품을 해야지 보다는 해오던 대로, 주어진 대로, 주어진 만큼 최선을 다해서 꾸준히 묵묵히 하고 싶다. 배우로서도, 가정의 가장으로서도 계속 똑같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뉴스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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