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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미 “과거 연예인과 프로포폴 투약… 성폭행 협박당할 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7일 05시31분    조회: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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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에이미(본명 이에이미·37·사진)가 과거 프로포폴을 함께 투약한 연예인을 폭로했다. 미국 국적인 에이미는 2012년 프로포폴 투약 사실이 적발돼 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당시 출입국 당국은 에이미로부터 준법서약서를 두 차례 받고 국내 체류를 허가했으나 그는 2014년 졸피뎀 투약으로 또 벌금형을 받아 강제출국됐다.

에이미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참 마음이 아프고 속상한 날”이라며 장문의 글을 올렸다. 그는 “잘못을 저질러서 경찰서에 가게 됐다. (경찰에서) ‘누구누구와 같이 프로포폴을 했느냐’고 물어봤을 때 제 입에서는 한마디도 나오지 않았다. 그냥 저만 처벌해달라고 빌었다”고 적었다.

이어 “제가 잡혀갈 거라는 말이 이미 오가는 상황에서 갑자기 누군가에게 전화가 왔다”며 “혹시라도 자기를 경찰에 불어버릴 수도 있으니까 그 전에 같이 에이미를 만나서 성폭행 사진, 동영상을 찍어서 불지 못하게 하자’고 했다고 그걸 제안한 사람은 제 친구”라고 밝혔다.

그는 또 “모든 프로포폴은 A군(친구)과 함께였다”며 “졸피뎀도 마찬가지”라고 폭로했다. 에이미는 A에 대해 ‘친구로서 자랑스럽고 멋있었던 사람’ ‘솔메이트 같은 존재’라고 설명했다.

한편 경기남부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이날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씨의 신체와 자택 등을 전격 압수수색했다. 경찰은 박씨가 앞서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씨와 마약을 함께 투약한 정황을 포착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수사관 11명을 투입해 박씨의 경기도 하남 자택과 차량, 휴대전화 등을 압수수색했고 박씨의 모발도 채취했다.




경찰은 박씨의 휴대전화 한 대, 신용카드 등 박스 한 개 분량의 물품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는 압수수색이 진행되는 동안 자택에 머문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경찰은 한때 박씨와 연인관계였던 황씨가 최근 3개월가량 거주하던 서울 용산구 한남동의 한 오피스텔에서도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박씨는 검찰에 송치된 황씨와 올해 초 필로폰을 구매해 황씨 서울 자택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확보한 박씨의 물품을 분석한 뒤 17일 오전 10시 경기남부지방경찰청으로 박씨를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박씨와 황씨는 과거 연인 사이로 박씨는 2017년 4월 황씨와 같은 해 9월 결혼을 약속했다고 알렸지만 이듬해 결별했다.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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