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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배우 판빙빙이 탈세 논란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다. 중국이 아닌 할리우드에서 새 영화를 선보인다.
10일(현지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는 "판빙빙이 제시카 차스테인의 출연작 '355'에 출연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판빙빙은 제시카 차스테인, 루피타 뇽, 마리옹 꼬띠아르, 페넬로페 크루즈, 그리고 사이먼 킨버그 감독이 참여하는 '355' 프로젝트에 합류한다. '355'는 여성 첩보 스릴러 영화로, 약 7500만 달러(한화 약 853억원)의 제작비로 만들어진다.
그러나 보도에 따르면, 이 영화는 중국 화이 브라더스 미디어가 투자를 철회하며 자금을 조달하지 못한 상황. 화이 브라더스 미디어 관계자는 "우리는 더 이상 이 프로젝트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판빙빙은 지난해 5월 탈세 의혹에 휩싸인 후 자취를 감춰 파문을 일으킨 바 있다. 당시 미국 망명설, 사망설 등 진위가 파악되지 않은 여러 루머가 등장했다.
이후 10월 자취를 감춘 지 123일 만에 SNS에 탈세를 인정하는 사과문을 게재하며 근황을 알렸다. '최근에 전례 없는 고통을 겪었다. 내가 한 일에 대해 부끄럽고 죄책감을 느낀다. 진심으로 사과한다'는 입장을 밝힌 판빙빙은 8억 8384만 6000위안(약 1438억 원)의 벌금을 부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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