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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10일 오후 경찰에 나와 조사를 받았다. 4일 피의자로 입건된 지 6일 만이다. 학업 때문에 미국에 머물고 있던 로이킴은 경찰 조사를 받기 위해 9일 오전 4시 반경 귀국했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0일 로이킴을 상대로 음란물 유포 경위 등에 대해 조사했다. 로이킴은 불법 촬영 성관계 동영상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 씨(30) 등이 속해 있던 카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를 받고 있다. 로이킴은 경찰 조사에서 “대화방에 올린 사진은 인터넷에 있던 사진”이라고 진술해 유포 혐의는 인정하면서도 촬영 혐의에 대해서는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조사실로 들어가기 전 포토라인에 선 로이킴은 “팬과 가족,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려 진심으로 죄송하다”며 “진실되게 그리고 성실하게 조사받고 나오겠다”고 밝혔다. 혐의를 인정하는지, 유포한 음란물을 직접 찍은 것인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죄송합니다”라고만 말했다. 마약을 투약한 적이 있는지, 마약 검사에 응할 생각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대답하지 않았다.
여배우 고준희 씨(34)는 10일 법률대리인인 법무법인 광장을 통해 입장문을 내고 최근 온라인에서 퍼진 아이돌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29) 관련 루머에 “모든 법적 조치를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승리가 해외 투자자를 위한 접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접대 자리에 부르려고 했던 여배우가 고 씨라는 루머가 최근 인터넷 댓글 등을 통해 나돌았다. 광장 측은 “고준희 씨의 드라마 하차 보도자료가 배포되면서 마치 ‘승리 관련 루머가 사실이기 때문에 하차했다’는 악성 댓글이 유포되고 있다”며 “이는 사실이 아님을 알려드리며 루머 관련 최초 악성 댓글 및 루머를 사실화하는 댓글 등의 작성자와 유포자에 대한 강력한 법적 조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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