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YG·JYP 연습생 8년···38㎏로 살빼고 男과 택시 탑승금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0일 07시29분    조회:115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너도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하고, 10대에 들어서면 아이돌 연습생이 되는 세상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도 쉽지 않다. 이른바 ‘연습생’ 신분으로 기약 없는 데뷔를 준비한다. 

“체중 관리는 기본, 남자 연습생과 번호 교환도 금지”
가수 메이다니(28·본명 김다니)는 지난 2001년 방송된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서 발탁돼 11살에 JYP 연습생으로 첫발을 들였다. 2AM 조권, 원더걸스 선예 등이 연습생 동기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총 8년의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메이다니는 “점심시간까지만 학교 수업을 듣고 바로 회사 연습실로 향했다”며 “춤과 노래를 배우고, 외국어를 학습하고, 운동하고, 밥도 거기서 먹었다. 집은 자러만 가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체중 관리는 기본이었다. 문제는 정상 체중 이하의 몸무게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메이다니는 “데뷔 전 38㎏까지 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며 “한창 먹을 나이에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다”고 밝혔다. 연애는 절대 불가였다. 그는 “빅뱅 오빠들과 휴대전화 번호 교환하면 매니저가 보고 있다가 삭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스케줄을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남자 연습생과 택시도 같이 못 타게 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든 건 동료 연습생과의 비교였다. 메이다니는 “꼭 모여 있는 자리에서 다른 연습생과 비교했다”며 “친구가 아닌 경쟁 상대가 되어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아티스트들이 탄생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메이다니는 “11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연습생이 되지 않겠다. 더 나이 먹고 하겠다”고 말한다. 음악이 좋아서 간 곳이었지만 10대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을 놓쳐야 했기 때문이다. 메이다니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약 없는 가수라는 미래에 학창시절을 모두 써버리는 건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평생 가수를 할 생각이지만, 가수 말고 다른 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을 때 할 수 있는 게 없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습생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부모님과 상의하고,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중소 소속사 연습생도 마찬가지…“연습생들은 다 데뷔 경쟁자”



20살 때 늦깎이 연습생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가수로 데뷔,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 중인 모쨩월드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었다”며 “1년에 데뷔하는 아이돌만 몇백 팀인데 TV에 얼굴이라도 비치는 아이돌은 손에 꼽는다. 배운 게 그것뿐이라 연습생을 그만두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제 한계까지 도전해볼 기회였다”며 “연습생 한 명, 한 명이 결국 다 데뷔 경쟁자다 보니 ‘여기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처럼 춤과 노래밖에 배울 수 없는 청소년 연습생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 부속합의서’를 제정했다. 부속합의서는 기획업자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유 선택권, 학습권, 인격권, 수면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야 함을 명시했다. 또 연령에 따른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시간을 명시해 15세 미만 청소년은 주당 35시간 이내, 15세 이상 청소년은 주당 40시간 이내로만 연습할 수 있다. 

다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소속사가 표준계약서를 써야 할 의무나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성년자는 사회화를 거쳐야 하는데 연예인 교육에만 몰두하면 성공하지 못했을 때 부작용이 너무 크다”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 평론가는 “미성년자를 사업 수단으로만 활용하려는 일부 업자들의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에서 자정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한밤' 측이 배우 구혜선과 안재현 부부의 이혼을 둘러싼 폭로전에 이혼 성립 가능성을 언급했다.  10일 오후 방송된 SBS '본격연예 한밤(이하 '한밤')'에선 배우 안재현과 구혜선 부부의 이혼 폭로전에 대해 다뤘다. 구혜선은 SNS를 통해 사소한 부부생활을 폭로하며 안재현의 외도 사...
  • 2019-09-11
  • 개그맨 장동민이 가수 솔비에게 갑작스러운 고백을 했다. 10일 밤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MBN 예능프로그램 '최고의 한방'에서 방송인 김수미, 탁재훈, 이상민, 장동민은 기부금을 마련하기 위해 식당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 김수미는 이날 일일 도우미로 가수 솔비를 불렀다. 솔비는 영업 시작 전 장동민과 함께 식...
  • 2019-09-11
  • 볼빨간사춘기가 음원 강자 타이틀이 부담되지만 감사한 별명이라고 털어놨다.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선릉로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볼빨간사춘기 새 미니앨범 ‘투 파이브’(Two Five)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두 멤버는 ‘음원 강자’ 타이틀이 부담되지 않는 지에 대한 질문을 받았다. 우지윤은 &ldq...
  • 2019-09-11
  • 개그맨 김용명의 미모의 아내가 공개됐다. 10일 방송된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서는 개그맨 김용명이 아내와의 러브스토리를 털어놨다. 이날 김용명은 아내와의 첫만남에 대해 "클럽에 갔는데 아내가 기둥 옆에서 혼자 서있더라"고 말했다. 이때 김용명과 아내의 웨딩사진이 공개됐고, 사진 속 ...
  • 2019-09-11
  • 배우 김민준(44)이 빅뱅 멤버 지드래곤 매형이 된다.  10일 스포티비뉴스 취재에 따르면 김민준과 빅뱅 지드래곤 누나이자 패션 사업가 권다미(36)가 결혼한다.  김민준과 권다미는 10월 11일 결혼식을 올린다. 결혼을 전제로 진지하게 만나 온 두 사람은 최근 결혼을 결정하고 준비에 들어갔다. 결혼을 준비했지...
  • 2019-09-11
  • 성추행 피해를 고백한 유튜버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모씨가 양예원을 겨냥한 글에 대해 사과했다. 이씨는 1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최근 좋지 않은 내용의 글을 게시해 논란을 일으킨 점 사죄드린다"라고 전했다. 이씨는 "1년 전 좋지 않은 사건으로 인해 많은 분들의 심려를 끼쳤고 제 업보라 생각하며 어떠한 언급도 하지...
  • 2019-09-11
  •   미스코리아 출신 배우로 승승장구했다. 첫 결혼을 실패한 후 두 번째 결혼을 했지만, 그 역시 해피엔딩은 되지 못했다. 그럼에도 여전히 성현아는 밝고 해맑은 엄마였다. 9일 방송된 KBS Joy ‘무엇이든 물어보살’에는 배우 성현아가 손님으로 찾아왔다. 성현아는 서장훈과 이수근을 보자마자 깨방정 모...
  • 2019-09-10
  • 유튜버 양예원이 남자친구로부터 공개 저격당했다.  양예원의 남자친구 이모씨는 8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양예원 소름이네"라며 "그동안 믿고 지켜준 남자친구가 길고 굵직하게 글을 다 올려버려야 하나요 여러분?"이라는 글을 올렸다.  이 글은 하루도 채 되지 않아 10만개가 넘는 댓글이 달렸다. 네티즌들...
  • 2019-09-10
  • 서세원과 서정희의 딸 서동주가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9일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서동주와 한 식구가 된다. 오는 10월 서동주의 귀국과 동시에 정식 계약을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특히 서동주는 미국에서 변호사 활동을 하며 한국 방송 활동 등 겸업으로 활발하게 활동할 예정이다.  서동주는 서...
  • 2019-09-10
  • 서세원이 서정희와 이혼 후 목사 활동을 펼치고 있는 근황이 포착됐다. 최근 강남의 한 교회는 '서세원 목사 초청 간증집회'라는 현수막을 걸고 서세원이 매주 금요일 간증 예배를 진행한다고 전했다. 이는 인근 주민들이 교회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찍어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이에 여성동아는 지난...
  • 2019-09-10
‹처음  이전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7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