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YG·JYP 연습생 8년···38㎏로 살빼고 男과 택시 탑승금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10일 07시29분    조회:10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장래희망을 물으면 너도나도 연예인이 되고 싶다고 하고, 10대에 들어서면 아이돌 연습생이 되는 세상이다.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연예인이 되기 위한 준비 과정도 쉽지 않다. 이른바 ‘연습생’ 신분으로 기약 없는 데뷔를 준비한다. 

“체중 관리는 기본, 남자 연습생과 번호 교환도 금지”
가수 메이다니(28·본명 김다니)는 지난 2001년 방송된 ‘박진영의 영재 육성 프로젝트, 99%의 도전’에서 발탁돼 11살에 JYP 연습생으로 첫발을 들였다. 2AM 조권, 원더걸스 선예 등이 연습생 동기다. 이후 YG엔터테인먼트로 옮겨 총 8년의 연습생 시절을 보냈다. 

메이다니는 “점심시간까지만 학교 수업을 듣고 바로 회사 연습실로 향했다”며 “춤과 노래를 배우고, 외국어를 학습하고, 운동하고, 밥도 거기서 먹었다. 집은 자러만 가는 곳이었다”고 말했다. 체중 관리는 기본이었다. 문제는 정상 체중 이하의 몸무게를 원한다는 것이었다. 메이다니는 “데뷔 전 38㎏까지 빼라는 지시가 떨어졌다”며 “한창 먹을 나이에 스트레스가 정말 심했다”고 밝혔다. 연애는 절대 불가였다. 그는 “빅뱅 오빠들과 휴대전화 번호 교환하면 매니저가 보고 있다가 삭제하는 경우도 있었다”며 “스케줄을 같이 간 적이 있는데, 소속사 사장님이 남자 연습생과 택시도 같이 못 타게 했다”고 회상했다. 

가장 힘든 건 동료 연습생과의 비교였다. 메이다니는 “꼭 모여 있는 자리에서 다른 연습생과 비교했다”며 “친구가 아닌 경쟁 상대가 되어버렸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도 “그렇기 때문에 더 좋은 아티스트들이 탄생하는 것 같다”고 인정했다. 





메이다니는 “11살로 다시 돌아간다면 절대 연습생이 되지 않겠다. 더 나이 먹고 하겠다”고 말한다. 음악이 좋아서 간 곳이었지만 10대 때만 경험할 수 있는 평범한 것들을 놓쳐야 했기 때문이다. 메이다니는 “지금 생각해보면 기약 없는 가수라는 미래에 학창시절을 모두 써버리는 건 엄청난 도전이었다”며 “평생 가수를 할 생각이지만, 가수 말고 다른 걸 할 수 있을까 고민해봤을 때 할 수 있는 게 없기도 하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습생을 꿈꾸는 친구들이 있다면 부모님과 상의하고, 정말 신중히 생각하고 결정했으면 좋겠다”고 조언했다. 

중소 소속사 연습생도 마찬가지…“연습생들은 다 데뷔 경쟁자”



20살 때 늦깎이 연습생으로 소속사에 들어가 가수로 데뷔, 현재는 유튜버로 활동 중인 모쨩월드의 이야기도 크게 다르지 않았다. 그는 “가장 힘들었던 건 미래에 대한 불안함이었다”며 “1년에 데뷔하는 아이돌만 몇백 팀인데 TV에 얼굴이라도 비치는 아이돌은 손에 꼽는다. 배운 게 그것뿐이라 연습생을 그만두더라도 할 수 있는 일이 별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정신적으로나 신체적으로나 제 한계까지 도전해볼 기회였다”며 “연습생 한 명, 한 명이 결국 다 데뷔 경쟁자다 보니 ‘여기서 밀리면 끝이다’라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덧붙였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이처럼 춤과 노래밖에 배울 수 없는 청소년 연습생의 기본권을 보장하기 위해 지난달 5일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 표준 부속합의서’를 제정했다. 부속합의서는 기획업자가 청소년 대중문화예술인의 자유 선택권, 학습권, 인격권, 수면권 등 기본권을 보장하는 데 노력해야 함을 명시했다. 또 연령에 따른 대중문화예술용역 제공시간을 명시해 15세 미만 청소년은 주당 35시간 이내, 15세 이상 청소년은 주당 40시간 이내로만 연습할 수 있다. 

다만 실효성에 대한 의문도 있다. 소속사가 표준계약서를 써야 할 의무나 강제성이 없기 때문이다. 하재근 대중문화평론가는 “미성년자는 사회화를 거쳐야 하는데 연예인 교육에만 몰두하면 성공하지 못했을 때 부작용이 너무 크다”며 “성공했다고 하더라도 인성이 제대로 발전하지 못하면 나중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하 평론가는 “미성년자를 사업 수단으로만 활용하려는 일부 업자들의 시각을 교정하기 위해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 등에서 자정을 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파일 [ 3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고(故) 장자연 씨 성접대 강요 의혹 사건 증언자인 배우 윤지오 씨가 지난 2009년 해당 사건에 대한 경찰수사가 진행되는 과정에서 머니투데이 홍선근 회장으로부터 꽃을 배달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혔다. 윤 씨는 14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13번째 증언’북콘서트 후 기자간담회를 열어 “홍 회...
  • 2019-04-15
  • 경찰이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마약을 한 당사자로 가수 박유천(33)을 지목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MBC는 12일 경찰이 황하나를 마약 투약 혐의로 검찰에 넘길 때 사건 수사기록에 이 같은 내용을 적시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통화 기록과 CCTV 영상 등을 조사해 박유천의 혐의를 입증할 증거도...
  • 2019-04-15
  • 채널A 13일 보도 “황하나와 지난해 초 결별했다”고 말하면서 마약 투약 혐의를 공식적으로 부인한 가수 박유천이 올해 초에도 황하나의 아파트를 드나든 정황이 포착됐다고 채널A가 13일 보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경찰은 황하나가 거주하는 서울 강남의 아파트에 박유천이 드나든 모습이 담긴 CCTV를 확...
  • 2019-04-14
  • 그룹 방탄소년단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그룹 방탄소년단의 새 앨범이 세계 86개 지역 아이튠스 차트 1위를 휩쓸었다. 13일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방탄소년단이 전날 발표한 미니앨범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는 공개 직후 미국, 캐...
  • 2019-04-13
  • 사진출처=주현미 유튜브 캡처© 뉴스1   가수 주현미가 유투버로 변신, 구독자 3만을 돌파하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트로트가수 주현미는 주현미는 최근 유튜브에 개인 채널 ‘주현미TV’를 개설하며 유투버로 변신했다. 이에 11일 포털사이트에 실시간 검색어에 등극하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 ...
  • 2019-04-12
  • 연예계가 연일 시끄럽다. 버닝썬 게이트를 시작으로 단톡방 불법촬영물에 이젠 마약 논란까지 퍼졌다. 친근한 이미지로 사랑받던 로버트 할리는 지난 8일 마약 투약 혐의로 체포돼 충격을 안겼다. 혐의를 시인한 로버트 할리는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죄송하다”라며 고개를 들지 못했다. 박유천은 전 연인 남...
  • 2019-04-12
  • '미달이' 김성은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 11일 주요 포털 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에는 김성은의 이름이 오르내렸다. 김성은이 KBS 2TV 예능 프로그램 '해피투게더4'에 출연하면서 큰 관심을 끈 것.  레전드 시트콤 '순풍산부인과'에서 미달이로 출연했던 김성은은 어린 나이에 아파트를 샀었다...
  • 2019-04-12
  • 밴드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여성이 등장했다. 이 여성은 최종훈이 자신에게 ‘데이트 강간 약물’로 알려진 이른바 ‘물뽕’(GHB)을 투약했다는 말도 했다. 11일 텐아시아 단독 보도에 따르면 최종훈과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는 2012년 3월 미국에...
  • 2019-04-12
  •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된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가 마약 검사를 대비해 커트와 탈색을 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11일 방송된 SBS ‘뉴스8’에서는 경찰이 황하나 마약 혐의에 대해 보도했다.  이날 SBS는 2015년 종로경찰서 측이 마약 혐의 공범인 조 모 씨를 체포하고 황하나 혐의...
  • 2019-04-12
  • 사기 혐의를 받는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26) 부친 신모(61)씨가 구속 상태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경찰이 신청한 모친 김모(60)씨에 대한 구속영장은 검찰에서 기각됐다. 청주지법 제천지원 이보경 영장담당판사는 11일 신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도주 우려가 있다&rdqu...
  • 2019-04-12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