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이윤택 성추행 2심서 징역 1년 추가, '독특한 연기지도 방식' 주장 안 통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9일 15시48분    조회:170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이윤택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 / 사진=연합뉴스
[서울경제] 자신이 예술감독으로 있는 극단 단원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이윤택(67) 전 연희단거리패 예술감독에게 2심에서 징역 1년이 추가됐다.

서울고법 형사9부(한규현 부장판사)는 9일 유사강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이씨에게 징역 7년을 선고했다.

또 80시간의 성폭력프로그램 이수와 10년간의 아동청소년 관련기관 취업제한 등도 명했다. 검찰이 청구한 보호관찰 명령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자신으로부터 보호 감독을 받는 관계에 있는 피해자들을 상대로 장기간 반복적으로 성폭력 범죄를 저질렀다”며 “피해자들의 성적 자기결정권만이 아니라 꿈과 희망도 짓밟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런데도 아직 자신의 행동이 연기 지도를 위한 것이라거나 피해자들의 동의 하에 한 것이라 주장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씨는 1심에서 선고된 징역 6년보다 1년 늘어난 형을 선고받았다. 형량 가중 사유는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공소사실 중 일부가 유죄로 판단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이씨는 2014년 밀양 연극촌에서 극단원에게 유사성행위를 시킨 혐의로도 추가 기소됐다. 1심은 당시 피해자가 극단원 신분이 아니라 업무나 고용관계가 없었던 만큼 업무상 위력을 행사해 추행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선고했다.

2심 재판부는 “여러 사정을 종합하면 피해자가 단순히 외부 조력자로 안무를 도운 것이 아니라, 밀양 연극촌의 일원으로 안무 업무를 담당한 것으로 판단된다”며 “피해자를 보호 감독하는 지위에서 위력을 이용해 추행한 사실이 합리적 의심의 여지 없이 인정된다”며 유죄를 선고했다.

1심에서 실형을 선고받은 사건에서도 일부 유죄로 판단받는 부분이 늘어났다.

이씨는 연희단거리패 창단자이자 실질적인 운영자로 배우 선정 등 극단 운영에 절대적 권한을 가진 점을 이용해 2010년 7월∼2016년 12월 여성 배우 9명을 25차례에 걸쳐 상습적으로 성추행한 혐의를 받았다.

2016년 12월에는 여성 배우의 신체 부위에 손을 대고 연기 연습을 시켜 우울증 등 상해를 가한 혐의도 있다.

1심은 이 가운데 피해자가 법정에서 증언하지 않아 증거가 부족하거나 일반적인 발성 연습에 해당한다고 판단한 일부 범행을 제외하고 총 8명에 대한 18회의 추행 혐의를 유죄로 인정했다. 상습성과 추행당한 배우의 우울증을 발현·악화시켰다는 혐의도 유죄라고 판단했다.

2심 재판부는 일부 피해자에 대한 증인신문을 진행한 결과 1심에서 무죄로 판단한 피해자 1명의 일부 범죄사실에 대해서도 “피해자의 성적 자기결정권을 침해해 강제추행한 사실이 충분히 인정된다”고 밝혔다.

이씨는 그동안 재판 과정에서 줄곧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며 자신의 ‘독특한 연기 지도 방식’이라고 주장해 왔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신체적 표현을 중시하는 연극을 지향했고, 지도하는 과정에서 일부 신체접촉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은 인정된다”면서도 “그러나 피고인의 신체 접촉 수준은 건전한 성도덕 관념을 가진 일반인이 용인할 만한 한도를 현저히 일탈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고인이 피해자들로부터 접촉을 미리 알리고 허락받은 것으로 보이지도 않는다”며 “도제식 교육·고용관계였다는 점을 보면 피해자들이 항의하지 않았다는 것만으로 자유롭게 성적 자기결정권을 충분히 행사해 신체접촉을 승낙했다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한 해 21억 원의 세금 납부설이 돌면서 스타 부부인 장정과 임서양의 소속사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지날 달 26일 TST공인에 따르면 상하이다웨이무역은 2017년, 2018년 2년 연속 상하이 칭푸구의 납세 10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하이다웨이 무역유한공사는 2013년 임서양 부부가 설립한 스킨케어 브랜드로 연구개발생산...
  • 2019-02-11
  •   JTBC 드라마 'SKY캐슬'에서 한서진 역을 열연한 배우 염정아 [사진 아티스트컴퍼니]    “너랑 엄마랑 우리 둘이 함께 이뤄온 거. 예서야. 너 이거 포기할 수 있어? 우리가 이걸 어떻게 만들어왔는데…”  딸 예서(김혜윤)를 서울대 의대에 합격시킬 수만 있다면, 광화문 한...
  • 2019-02-07
  •   [사진 SBS 방송 캡처] 결혼 14년 차인 방송인 김원희(46)가 아이가 없는 이유를 처음으로 밝혔다.      김원희는 6일 오후 방송된 SBS '요즘가족 조카면 족하다?'에서 방송인 홍석천이 "자신의 아이를 낳아 키우고 싶었을텐데 자녀 계획은 없느냐"고 묻는 말에 "(방송에서) 처음 얘기를...
  • 2019-02-07
  • 중화권 유명 배우 임지령이 자신의 옛 애인 언승욱과의 재결합설이 돌고 있는 가운데 중국 네티즌들의 설전이 뜨겁다. 중국 네티즌 사이에서도 "지긋지긋하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그는 "'갈망'이란 단어가 나오면 지금은 없다는 의미다. 하지만 정말 지금 내 삶이 행복하고, 누군가가 행복에 대한 주해를 결...
  • 2019-02-01
  • 중국 유명 방송인 패동동(贝童彤)은 지난 6월 일반인 남편과 혼인신고를 마치고 지난해 12월 10일 새벽 딸을 출산한 뒤 한 달여 만에 4자릿수까지 다이어트를 하고 자신의 몸매를 웨이보에 올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육아 일상을 나누는 경우가 많았던 패동동은 30일 저녁 사진을 찍어내며 다이어트 성과를 나누...
  • 2019-02-01
  •  MC 오상진(39)과 동시통역사 안현모(35), 영화평론가 이동진(51)씨가 제91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해설한다.  아카데미상 시상식은 2월24일 미국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한국 시간으로 25일 오전 10시에 시작하며 TV조선이 생중계한다. '로마'(감독 알폰소 쿠아론)와 '더 페이버릿 : 여왕의 ...
  • 2019-02-01
  • ‘라디오스타’ 효린이 흑역사 사진이 찍힌 배경을 설명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는 효린과 오정연, 화사, 루나가 게스트로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뽐냈다.  이날 MC차태현은 효린에게 “꽃게사진을 공개해도 되냐”고 물었다. 효린은 “상...
  • 2019-01-31
  • 29일 방송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진화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함소원의 시아버지는 손녀와의 첫 만남에 설레는 마음을 드러냈다. 그는 "손녀 사진만 봐도 즐겁다. 볼 생각에 긴장된다"며 콧노래를 흥얼거렸고, 함...
  • 2019-01-3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