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불청' 김부용, 故서지원 떠올리며 "나도 거기 갈 거 같아서 무서웠다" 눈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27일 07시06분    조회:125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김부용과 최재훈의 인연이 공개되었다. 

26일 방송된 SBS '불타는 청춘'(이하 '불청')에서는 김부용과 최재훈이 20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최재훈과 김부용은 20년 만의 재회에 감격했다. 몰래 온 손님으로 깜짝 등장한 최재훈에 김부용은 여느 때와 달리 어색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그는 이내 최재훈을 끌어안으며 "형 정말 오랜만이에요"라고 인사를 했다. 이에 최재훈은 "부용이랑 만난 지 20년 만이다. 그동안 한 번도 못 봤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두 사람은 20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용은 "거의 20년 됐다. 그동안 한 번도 마주친 적이 없다. 소식을 다른 분들한테 전해 듣기만 했다. 잘 지내시는구나 그 정도였다. 피한 것도 아니고 자연스럽게 기억하기 힘든 시간이었기 때문에 형을 보면 자꾸 생각이 나서. 무섭기도 하고 힘들기도 하고 그랬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훈은 "시간이 지나면서 예전 같은 만남이 아니었다. 만나면 즐거운 시간이었는데, 보면 얘기를 해도 밝은 기분은 안 되고. 밝은 이야기를 하는 거 자체가 죄책감으로 다가왔다"라고 설명했다. 

두 사람은 과거 어울리던 동료들을 이야기하며 추억에 젖었다. 두 사람은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 강태석 등 그리운 사람들의 이름을 열거했다. 최재훈은 "얘기하다 보니까 어떻게 또 다 갔네. 다 갔어"라며 먼저 떠나버린 최진영, 이원진, 서지원을 떠올렸다. 

이에 김부용은 "저는 형 보다 더 어려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 충격이었다. 모르는 사람도 아니고 다 같이 모여서 술 마시고 노래하고 놀던 형들이 떠나니까 충격이었다"라며 솔직한 마음을 털어놓았다. 

최재훈은 "하나같이 어떻게 그렇게 됐다. 그러고 우리 한 명 씩 그렇게 되고 그러고 나서 우리가 안 보게 된 거 아니냐"라며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시간에 대해 언급했다. 

김부용은 "그 무리에 있던 형도 그렇고 태석이도 그렇고 제가 다 피했던 거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최재훈은 "너만 그런 게 아니다. 같이 있었던 사람 중에 보는 사람이 지금 거의 없다. 그 와중에 너를 이렇게 봐서 얘기를 한다. 나도 그게 그런 기억을 하기가 싫었던 거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김부용은 "한 두 명 그렇게 됐으면 아이고 그럴 수도 있겠구나 라고 생각하는데 같이 어울리던 사람들 중에 네다섯 명이 그렇게 되니까 힘들었다. 어느 순간 잊고 있다가 형이랑 다시 보니까 다시 생각이 난다"라며 괴로워했다. 

최재훈은 "우리는 매일 봤다. 그런데 다른 사람들이 그렇게 될지 몰랐지. 지원이는 진짜 전혀 몰랐다"라며 서지원에 대해 떠올렸다. 이에 김부용은 "저는 지원이가 미국에서 왔는데도 되게 활발하고 붙임성도 좋고 그래서 몰랐다. 그리고 저랑 태석이는 지원이가 그렇게 되기 전날 셋이 함께 술 먹고 헤어졌었다. 몇 시간 전까지 같이 술 마시고 이야기하던 그러던 친군데. 너무 미안하더라. 태석이도 그랬었다. 미안하다고"라며 먼저 떠난 친구를 그리워했다. 

전날 밤 김부용은 최재훈과의 오랜만의 만남에 속내를 털어놓았다. 김부용은 "저는 좀 지원이 보내고 무서웠었다. 지원이도 같이 있던 형들도 다 그렇게 되니까. 저도 그쪽으로 갈 거 같은 느낌이었다"라고 말해 최재훈을 놀라게 했다. 이에 최재훈은 "지원이 한테? 그러면 안 된다. 그러면 안돼"라며 어깨를 두드렸다. 

김부용은 "그때 심장이 너무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심장에는 문제가 없다더라. 그런데 그때는 몰랐다. 근데 그게 공황장애였다"라며 힘들었던 시간들을 고백했다. 

김부용은 "지금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아프다. 부르거나 전화하고 그러면 있을 거 같다. 그 친구 마지막 앨범 녹음할 때는 그 녹음실에 갔었다. 내 눈물 모아. 그 노래가 아직도 생각이 많이 난다"라며 불청 콘서트의 스페셜 스테이지를 위해 친구의 노래를 준비하는 모습을 공개해 보는 이들을 울컥하게 만들었다.  

sbs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6071
  • 이미지 원본보기 [OSEN=장진리 기자] 최지우가 온 세상의 축복 속에 행복한 3월의 신부가 됐다. 최지우는 지난 29일 서울 모처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품절녀 대열에 합류했다.  최지우는 결혼식 당일인 지난 29일 결혼을 발표했다. 당초 최지우는 결혼식을 올린 후 직접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을 발표할 예정이었지...
  • 2018-03-30
  • 남한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윤상. 오른쪽은 가수 싸이. [연합뉴스, 일간스포츠] 정부가 가수 싸이의 평양 공연 합류를 추진했으나 북한이 난색을 표한 것으로 확인됐다.     25일 청와대와 통일부에 따르면 이번 평양 공연 명칭은 '남북평화협력 기원 남측 예술단 평양공연'으로 공연 제목은...
  • 2018-03-26
  •   가수 전인권(왼쪽 사진)이 1979년 솔로 데뷔앨범 속에서 뿔테 안경을 끼고 있다. 오른쪽은 2012년 미국에서 제작된 앨범 속에서 말춤을 추는 싸이. 최승식 기자    '원조 걸그룹' 김시스터즈부터 소녀시대 음반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 1000만원 호가하는 신중현 1집 '히키 신의 키타 멜로듸&...
  • 2018-03-26
  • [TV리포트=박설이 기자] 고(故) 마이클 잭슨의 딸인 패리스 잭슨(19)이 모델 카라 델레바인(25)과 열애 중이다.      2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은 패리스 잭슨과 카라 델레바인이 거리에서 춤을 추고 키스를 했다고 보도했다. 현장을 포착한 영상도 함께 공개했다. 패리스 잭슨의 대부(代父)인 배우...
  • 2018-03-26
  • 그룹 '동방신기'가 컴백 TV CF를 공개했다.   25일 SM 엔터테인먼트는 "동방신기가 JTBC, tvN 등 TV채널을 통해 정규 8집 타이틀 곡 '운명(The Chance of Love)'을 미리 만날 수 있는 티저 CF를 선보였다"고 밝혔다.   동방신기의 정규 8집 'New Chapter #1 : The Chance of Love'(뉴 챕...
  • 2018-03-25
  • 지난 2014년 히트곡 '내귀에 캔디'를 부르는 가수 백지영. 오른쪽은 가수 택연.[일간스포츠] 3월 말과 4월 초 평양에서 열릴 한국 예술단 공연에 서는 가수들이 어떤 노래를 부를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출연 가수들은 각자 자신이 공연에서 부를 곡목을 공연 실무단에 전달했다고 연합뉴스가 24일 보도...
  • 2018-03-24
  •   [일간스포츠, MBN '뉴스8'] 가수 김흥국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가 그와 마지막으로 만났던 날 대화 녹취 내용을 공개했다.     A씨는 20일 MBN을 통해 지난 1일 서울 강남 한 골프클럽 주차장에서 사과를 요구했지만 “그쪽(김흥국)에서 너무 당연히 사과할 이유가 없...
  • 2018-03-22
  •   가수 김흥국. [중앙포토]    성폭행 의혹을 받는 가수 김흥국이 의혹을 제기한 여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김흥국은 여성 A씨를 상대로 2억원 지급을 청구하는 손해배상 소송을 서울중앙지법에 냈다.     소장에 김흥국은 의...
  • 2018-03-20
  • 가수 조용필 씨 등 남측 예술단 160여 명이 오는 31일부터 3박 4일간 평양을 방문해 두 차례 공연하기로 남북이 20일 합의했다. 예술단 음악감독을 맡은 가수 겸 작곡가 윤상(본명 이윤상)씨를 수석대표로 한 남측 회담 대표단은 이날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장 등 북측과 실무접촉을 하고 이같...
  • 2018-03-20
  • 회의장 입장하는 윤상 단장(왼쪽)과 1980년 11월 14일 유괴된 이윤상 군(오른쪽) [연합뉴스, JTBC 뉴스룸 캡처] 가수 겸 작곡가 윤상이 본명 '이윤상' 대신 '윤상'이라는 가명을 쓰게 된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20일 JTBC 뉴스룸에서는 최근 남북회담 수석대표 겸 예술단...
  • 2018-03-20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