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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유착·성접대·몰카…2019년 한국 삼킨 '버닝썬 5대 쟁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3월17일 07시53분    조회: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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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동훈 기자] 강남의 한 클럽 손님이었던 김상교씨가 쏘아올린 폭로와 제보가 대한민국을 뒤흔들고 있다.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촉발된 각종 의혹은 2019년 한국을 뒤흔드는 커다란 공이 됐고 여전히 굴러가고 있다. 연예인의 성관계 동영상, 경찰과 강남 클럽 간 유착, 해외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까지. 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의혹들은 대중의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가십거리에서 그친 것이 아니라 점점 사실로서 구체화되고 있다. 아수라장이 된 버닝썬 사태를 의혹과 수사과정을 중심으로 쟁점별로 정리했다.

◆버닝썬-강남경찰서 간 유착=지난해 11월24일 버닝썬 클럽을 찾은 손님 김상교씨는 버닝썬에서 성추행당하던 여성이 본인을 잡고 숨으려고 해 보호하려다가 클럽 이사 장모씨 등에게 폭행을 당했다고 밝혔다. 그는 집단 구타에 의해 갈비뼈 골절, 횡문근융해증 등이 생겼으나 가해자가 됐고 체포과정에서 경찰이 자신을 폭행하고 모욕적인 발언까지 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그는 강남경찰서와 버닝썬 간의 유착을 주장하며 서울중앙지검에 직무유기 등 혐의로 경찰을 고소했다.

버닝썬과 강남서간의 유착 의혹이 일파만파 커지자 서울지방경찰청은 버닝썬 관련 수사를 서울청 광역수사대로 이첩했다. 지난 2월 광수대 수사를 받은 전직 강남경찰서 소속 경찰관 강모씨는 경찰에 대한 돈 살포를 인정했다. 15일 강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알선수재 혐의로 구속됐다. 승리-정준영의 단체 대화방에서 불거진 경찰 유착 의혹은 일선경찰에서 경찰 고위층까지 번지고 있다.

◆경찰 고위층 연루 여부=민갑룡 경찰청장은 이달 13일 긴급 기자간담회에서 해당 카톡 대화방에서 특정인물이 경찰청장 등을 거론하며 '자신의 뒤를 봐준다'는 식의 표현이 나온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승리·정준영 카톡방'을 제보한 방정현 변호사는 "경찰과 유착 관계가 굉장히 의심되는 정황들이 많이 담겨 있었다"면서 "제보자가 왜 망설였을까 이해가 될 정도의 직급이다. 해당 경찰의 계급이 강남경찰서장 이상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15일 '경찰총장'으로 지목된 이가 총경급이라고 밝혔다. 이어 승리와 가수 정준영 등과의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윤모 총경이 15일 참고인 신분으로 광수대에서 조사를 받았다. 그는 정씨 등을 알지 못한다며 유착 의혹을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총경은 16일 대기발령 조치됐다.

◆승리 성접대 여부=클럽 버닝썬을 둘러싼 수많은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는 해외 투자자 성접대 의혹으로 경찰조사 대상자가 됐다. 한 매체는 승리가 2015년 12월 서울 강남 클럽들을 각종 로비 장소로 이용하고 투자자에게 성접대까지 하려 했다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이 보도에 따르면 승리는 당시 설립을 준비 중이던 투자업체 유리홀딩스 유모 대표, 직원이 나눈 카톡 대화에서 외국인 투자자 접대를 위해 강남의 한 클럽 자리를 마련하라고 지시한다. 또한 승리와 대화방 참여자들은 투자자에 대한 성접대를 암시하는 내용의 대화를 주고받았다. 승리 측은 보도된 대화방의 내용은 조작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지난달 26일 내사에 착수했고 승리는 다음날(27일) 자진해서 경찰에 출석했다. 이달 10일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식 입건된 승리는 지난 14일 피의자 신분으로 첫 조사를 받았다

◆2016년 정준영 몰카 사건 무마=성관계 영상을 카카오톡 대화방에 공유한 가수 정준영은 2016년 이미 한차례 몰래카메라 영상으로 구설에 올랐다. 당시 여자친구 A씨의 신체를 허락 없이 촬영한 혐의로 A씨로부터 고소당했다. 경찰은 정씨에게 영상이 담겼을 것으로 의심되는 휴대폰 제출을 요구했으나 정씨는 사설 복원업체에 맡겼다며 제출을 거부했다. 경찰이 결정적 물증인 휴대폰을 확보하지 못하고 있는 사이, A씨가 고소를 취하해 사안을 그렇게 끝났다.

한 매체는 지난 13일 정준영이 2016년 전 여자친구 몰카 사건으로 처음 경찰 조사를 받았을 당시 경찰이 나서 사건을 무마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성동경찰서 경찰관은 정준영이 휴대폰 복구를 의뢰했다는 사설 포렌식 업체에 전화를 걸어 "시간이 오래 걸리니 기계가 오래돼 '데이터 복원불가'로 확인서 하나 써주면 안되겠냐"고 제안했다. 업체 측은 경찰의 요구를 거절했지만 경찰은 포렌식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정준영의 휴대폰 또한 '분실했다'는 말만 믿고 휴대폰조차 확보하지 않았다. 이에 정준영은 무혐의 처분을 받고 풀려날 수 있었다.

정준영은 14일 서울지방경찰청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했다.

◆클럽 탈세-공무원 유착=경찰 유착 의혹을 받고 있는 클럽 버닝썬은 거액의 탈세의혹도 받고 있다. MBC가 지난 7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비싼 술값을 직원들 개인 통장에 입금해 돈세탁을 하고 이른바 1억원을 받고 파는 '만수르 (주류)세트' 등 고가의 세트를 이용한 탈세 행위를 한 바 있다. 세무당국을 속이기 위한 세무용 메뉴판까지 있었다.

버닝썬에서 시작한 불똥은 또 다른 유명 클럽인 아레나의 탈세 수사로도 옮겨붙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지난해 말부터 서울지방국세청이 고발한 아레나의 150억 원대 탈세 혐의를 수사하고 있다. 특히 아레나의 실소유주로 지목된 강모씨를 탈세 주범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아레나의 탈세 혐의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클럽 측이 소방 공무원 등에게 돈을 건넨 정황도 포착하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승리와 정준영등이 사업에 함께 참여한 밀땅포차 등도 탈세 의혹을 받고 있다. 밀땅포차는 정준영, 승리, 최종훈 등 8명이 포함된 카톡방 또래 남성들은 2016년 5월 서울 강남에 주점 '밀땅포차'를 차렸다. 앞서 승리가 지난 1월까지 공동대표로 있었던 유리홀딩스가 운영한 힙합 바 '몽키뮤지엄'도 탈세 의혹이 불거진 바 있다. 이곳은 2016년 개업 때부터 손님이 술을 마시며 춤추는 공간이 있었지만 ‘소매점’으로 신고했다. 세금부담을 줄이려는 '꼼수'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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