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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류랑지구'에서 조감독으로 활약한 조선족청년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2월19일 10시50분    조회:9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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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흑룡강신문=하얼빈) 마국광 기자= 정월 초하루에 개봉되여 어제까지 10여일만에 흥행수익이 37억원을 돌파한 공상과학영화 '류랑지구'가 요즘 중국에서 화제다. '홍해행동'을 넘어 중국영화 흥행 2위를 기록하고 흥행수익 50억을 겨냥하고있는 이 영화는 탄탄한 스토리와 화려한 특수효과, 여기에 '우주굴기'라는 애국심까지 자극하며 흥행신화를 써내려가고있는 가운데 이 영화를 주목할 두번째 리유가 생겼다. 즉 제작진에 조선족 조감독 한명이 포함됐다는 사실이다.

  흑룡강 할빈시 출신인 조선족 김룡(27)씨. 현재 유명감독 곽범영화작업실 조감독으로 재직중이며 '류랑지구' 촬영에서 조감독을 맡았다.

 

 

▲사진= 제작진 기념사진속 V자를 해보인 김룡조감독. 그의 어깨를 겯은 사람이 곽범감독.

  '류랑지구'는 태양이 서서히 식어가며 인류생존이 위협받자 중국인 우주비행사 부자가 지구인 35억명을 다른 행성으로 이주시킨다는 내용이다. 유명배우 오경(吴京), 오맹달(吴孟达) 등을 주연으로 하는 이 영화는 중국에서 지금까지 공백이나 다름없는 공상과학분야에 도전했고 줄거리, 장면, 음향 효과 등 면에서 놀라울 정도로 잘 만들었다는 기대이상의 평가를 받고있다. 특히 주연 오경은 '전랑 2'의 주연으로 나서 중국 박스오피스 1위라는 성적을 창조한 주인공이다.

  이런 전례없는 작품에서 김룡씨는 조감독의 역할을 소화한외에도 영화에서 우주정거장 '엔지니어 B'의 신분으로 림시출연도 했다. 김룡씨는 북경항공항천대학 북해분교를 졸업하고 본사가 운영하는 CNTV한국어채널에서 실습했다. 현재 한국 경희대학교에서 연극영화공부를 하고있는 그는 영화촬영기간 청도에 있는 촬영지와 한국사이를 날아다니면서 일했다.

 

 

 

  현재까지 '류랑지구'가 바라볼 목표는 '전랑2'만 남았다. 36.7억에서 56.8억까지 아직 적잖은 차이가 있고 다른 영화들도 속속 상영하게 된다. 그러나 '류랑지구'가 '전랑2'의 기록을 넘볼수 있다는것이 근거없는 얘기만은 아니라는 평이다. '전랑2'는 상영된지 90일만에 종영되였는데 '류랑지구'도 지금까지의 평가로 미뤄봤을때 종영이 연기될것은 자연스런 일로 간주되고있다. 이처럼 기대받는 작품이고 김룡씨 본인도 그중 일원이라는 점에서 주목받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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